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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프] 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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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ak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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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29 11:53:50 조회: 2,731  /  추천: 17  /  반대: 0  /  댓글: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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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에서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어느덧 불혹을 훌쩍넘어 반백을 바라보는 지천명 가까운 나이가 되다보니 중년들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오롯이 담겨있어 그 몰입감은 다시 보아도 정말 대단하네요.

 

PD의 연출, 대사 하나하나​, OST와의 조화 뿐아니라, 아이유가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장점과 최대치를 너무나도 잘 이끌어낸거 같아요.


제게 있어서는 "연애시대"와 함께 평생 맘에 담아둘 명작으로 남을것입니다.

 

그리하여..... "SUMMER IS COMING"으로 인한 열대야, 또는 담날 새벽라운딩인데 잠 못드는 골포 회원님들께 이 드라마를 꼭 추천드립니다.(이미 보신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다만 과몰입 시 감정소모가 상당한 드라마이니 후유증 주의 하시고요.

 

여러분도 골프에 있어 장비던 사람이던 꼭 "나의 아저씨"를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


 

 


추천 17 반대 0

댓글목록

띵작이죠!!!
흔한 연애이야기 없어서 좋았..

무소유를 추구하던 스님이...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외침 ㅋㅋ

    3 0

ㅋ 다시보기 하면서 잴 신경 거슬리는게 스님이에요..자꾸 스님나오면 부부의 세계가 생각나..

    0 0

어쩌다보니 4번을 보게 되었습니다. 간간히 생각날 때 시작하게 되면 결과를 알아도 꼭 끝을 보게 되더군요. 4번째 볼 때는 지루한 부분은 스킵하고 보게 되는데 제 손이 주로 멈추는 장면은 대부분 변요순 여사와, 박상훈, 박기훈 씬에서 멈추는 듯 합니다. 특히 박기훈을 연기한 송새벽씨 연기톤을 참 좋아합니다. 늘 풀리지 않은 일상으로 화는 나있으나 내가족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모습. 술자리, 동호회 행동들은 미워할 수 밖에 없지만 정작 미워하려고 하면 할 수 없는 사람의 감정선을 아주 연기를 잘했습니다.
뜬금없이 이 드라마를 본 후 넷플릭스에서 "또오해영"을 보는데 "너는 그날 나한테 사망선고 한거야"라는 대사가 들리더군요. 나의 아저씨에서도 인상 깊었던 대사라 설마하면서 찾아봣더니 작가가 같은 분이시더군요. 역시 작가란 한 세계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 0

네. 이지안(아이유)과 원수지간인 이광일 사이의 관계도 서로의 가족을 매개로 이어질 만큼 가족애라는 메타포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참 즐겨보았던 "또오해영"이 같은 작가분이라니..취향저격이네요..이분 드라마 찾아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 0

아 이거 명작이라던데.. 주말에 와이프랑 봐야겠습니다 ㅎㅎ

    1 0

혹시 눈물 많은 분이 와이프분이랑 함께 보시면 자칫 보이기 싫은 모습 보일수 있으니..조심 또 조심하세요~

    0 0

초반 3회까지는 좀 지루할수있습니다.
중반부부터는 휘몰아쳐서 중간에 끊기가 어려울겁니다.

미리 말씀드리는겁니다 ㅎㅎㅎ

    2 0

전 첫회부터 이건 평범치 않겠다라는 느낌이 퐉 왔었는데요..믿고 보시면 틀림없이 성불하실겁니다.

    0 0

전3회까지보고 접었습니다  ㅜㅜ
좀더 참았어야 했는데 ..

    1 0


저는 총16부작 중 4화에서 고두심씨와 박호산씨 때문에 첫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셨어야 했는데요.
그런데 박호산씨 역인 "상훈"은 원래 오달수씨가 맡아 촬영진행 중 미투로 교채된거라는데
오달수씨가 연기하는 "상훈"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0 0

진짜 안본눈 삽니다. 지안아~ㅠㅠ

    1 0

안본눈은 해외구매장터에서..ㅠㅠ

    0 0

술 잘못먹는데 이드라마보면 술 겁내땡깁니다ㅎㅎ

    1 0


거품이 절반 가까운 맥주를 마시는 아이유의 모습에서 안구의 습기가...유일한 옥의 티
그런데 맥주 마시고 발그래한 아이유는 왜 그리도 귀엽던지요..

    1 0

감독이 제 소시적 단짝 친구였....

    3 0

아...감독님 골프 치시나요.
골포에 초대좀..ㅎ

    0 0

정말로 명작이죠...
드라마 분위기 속에서 마음 한켠을 후벼파는 OST 음악이 흘러 나올때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3 0

"어른" 나의 아저씨 OST.  언제 들어도 가슴이..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0 0

함 봐야하는데... 리스트만 올려놓고 못보고 있습니다.

    1 0

제게 있어선 인생드라마네요..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0 0

드라마를 안 봐서 이것도 안 봤는데....
재미있나요? ㅎㅎ

    1 0

재미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감동도 있고..인생도 돌아보는 성찰까지도 주더라고요~

    0 0

오호. 넷플릭스에서 요즘 뭐 보나 고민했는데, 이거 봐야겠네요. 추천감사합니다.

    1 0

네. 넷플릭스 이용중이시면 꼭 한번 보세요..아니 두번 보셔도 새롭습니다.

    0 0

진짜 인생드라마.. 몇번을 봤는데 또 한번씩 생각나는..

    2 0


오래된 벗들과 가족들이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힘든 삶을 버텨내는..
요즘 후계동은 집값이 올랐으려나 모르겠네요 ^^;
아이유의 소심한 외침이 귀에 맴도는 월요일입니다......파  이  팅

    1 0

생전 티비, 특히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인데,
며칠 전 누군가가 추천을 하길래, 그것도 엄청, 봤습니다.
16편 고속 정주행. 방금 다 봤네요.
인생 드라마, 아니 인생 미디어작품입니다.
안 보신 분 추천요!

    2 0

저의 소심한 추천에 힘을 실어주셔서 대단히 영광입니다.
라이드폴님 같이 평소 티비 안보시던 분까지 인정해주실 정도의 미디어를 제가 추천했다니요.
건승하세요~~~~

    0 0

저도 너무 인상깊게 본 드라마입니다ㅎ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삼풍백화점 사고 25주기던데, 문득 자세한 사고 내용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다 보니..
붕괴 3시간 전에 안전 진단을 한 '구조기술사'가 "붕괴 위험은 없다"라고 진단한 것이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인 듯 하네요.
박동훈(이선균)같은 구조기술사 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문득 들어서 쓸데없는 댓글 남겨봅니다ㅎ

    1 0

벌써 삼풍이 25년 전일이 되었군요..저에게도 큰 충격이 있던 사건인데요.
무너진 백화점더미에서 고가상품들(골프채 포함)을 주워오던 몇몇 인간들은 아직도 잘 살고 있으려나.

사실 제 직업도 구조쪽은 아니지만 동종업계(엔지니어링)여서 드라마가 비록 과장된 내용이긴 해도 회사일이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메이져 엔지니어링에서 독립해 나온지 벌써 15년 가까이 되었네요.
혹시 골포에도 저와 같은 토목건설분야 엔지니어 많이들 계시겠지요?
이분야 소모임 추진해야 하는건가...

    0 0

인생 드라마,인생 미디어 어떠한 수식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외에
끝까지 보고 바로 다시본
유일한 드라마 입니다

    1 0

저와 궤를 같이하시는 분을 만나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유독 감정소모가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접하면 한동안 힘들어하는 편인데 나저씨의 끝은 제게 편안한 여운을 오래 가져다 주더군요.

"지안.....편안함에 이르렀나?"      "네~"

    0 0

저도 이거 인생드라마 중 하나에요! 넷플 올라와서...가끔 다시보는중이네요~ㅎㅎ

    1 0

그렇습니다. 다시볼때는 꼭 첨부터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아무회차나 재생시키고 중간 중간 넘기다 보면 좋아했던 장면 나오고 또 넋놓고 보게되고 그렇더라고요~
이런 웰메이드 수작이 또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골프계로 치면 G400MAX급이라고 해야하나.

    0 0

안보신분이 부러운 그런 드라마입니다ㅠㅠ
위로를 주고 안부를 묻는거 같은 드라마!
몇일전 생각나서 2번째 정주행 마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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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극중 계절과 같은 추운 겨울에 봐야 참맛인데요.
을씨년스런 날씨에 맘이 따뜻해지면 몸도 추운걸 잊게되는..
여러번 보신분들께는 2번보신 석양님이 부러울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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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에 현타 왔었는데요
이 글 보고 어제 저녁 먹고 시작했다가 새벽 5시까지 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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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쿠...ㅠㅠ
나저씨 보신분들은 눈을 보면 알아요...ㅋ
드라마 보고나서 술고파 술드신 분들은 "술 푼 눈" ..
밤새 헤어나지 못한 분들은 "벌 건 눈"..
피곤하시더라도 오늘 하루 힘내세요..이따 저녁에 못본 회차부터 다시 시작하셔야 하잖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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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술푼눈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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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인생 드라마 입니다. 보면서 울컥울컥 하는지ㅋ. 현실이 지옥이야!!! <- 이 대사가 가장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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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지 오랜 글임에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첨 볼때 울컥 했던 대사임에도 다시보면 그장면 그대사에서 또 울컥하게 하는 힘이 있네요.
지옥같아서 살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한 현실이 지옥이야라는 대답은 저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대사네요.
그래도 지옥같은 현실이 죽은뒤에 천국보단 좋을수 있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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