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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앞에 겸손.... 아름다운cc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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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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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13 10:00:55 조회: 2,704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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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제가 

"앞으로는 PGA룰로 하드코어하게 스코어를 기록하리 !!"

를 외친 이후에...

 

스코어가 나름 꽤 괜찮았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어렵다는 구장만 갈기회가 생겼고...

세종에 레이캐슬, 블랙스톤이천등등...

 

스코어가 100개 넘지 않고 대략 97 98 97 95 92 등등 점진적으로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올해 라베는 86개였지만, 막상 지나고보니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더군요.

 

아무튼 땡그랑 까지 포함해서 90대를 지속하고 있었고,

 

연습하면서 제가 추구하던 이쁜 자세에 50% 정도는 수렴해진다 느끼면서...

 

7월 23/24/25일로 에정된 현대더링스 108홀 즈음에는...

 

내심 속으로 7자 한번 보즈아 !!!! 를 외치고 있었습지요.

 

더링스 코스가... 바람이 아주 커다란 변수이긴 하지만,

 

바람만 잘 따라다닌다면 단조로운 코스 덕분에 스코어는 좋으리라 생각했던 것은 덤...

 

 

7월 11일 토요일 아름다운 cc야간...

 

주변지인들이 결코 스코어는 아름답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은 귓등에도 들어오지 않고,

 

1월부터 근 6개월간 거의 빠뜨리지 않았단 스윙 연습을

 

연습장 기한 만료됐다는 핑계하나로 딱 1주일 정도 쉬었습니다.

 

그리고 11일 오전에 수치로 한번 그간의 변화를 볼까 하면서 들렀던 GDR...

 

 

그래도 나름 한때 64까지 나왔던 볼스는 진짜 깡 ~ 하는 잘 맞은 타구음이 나와야 60이 나오더군여 -_-;

 

 

그래도 실전에서는 머리를 비우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도착했고,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1번홀...

 

티샷 잘 뻗어나갔고, 세컨으로 친 7번이 2온 되었고, 3펏 보기를 했지만,

 

내 실력은 아직 보기만으로도 감사.... 하면서 지나갔는데,

 

2번홀 티샷이 벙커 턱 야시꾸리한 곳에 떨어지고... 거기 트러블샷이 계속 말리면서 양파....

 

 

이때부터 계속 말리기 시작하면서 스코어는 어느순간 기억도 못하고...

 

아마도 110개는 넘지 않았나 싶습니다. 켜켜켯

 

 

 

이날 저랑 자주 돌았던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말해준 것 중에 하나가

 

"아직도 몸이 경직되어잇는 것 같다" 라는거였네요... 힘빼는데 3년이라면서요?

 

그런데 난 왜... ㅋㅋㅋㅋ

 

암튼 이날... 제 기억이 맞으면 양파만 6개 한것 같습니다.

 

 

요근래 10게임 합쳐봐야 6개가 안될텐데...

 

뭔가에 홀린듯 티샷 죽고, 세컨죽고, 어프로치 어버버 하고, 마지막 펏 못넣으면 양파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허허헛.

 

 

 

골포에 보면... 굇수분들도 많으시고,

머리 올리면서 깨백한 천재분들도 많으시고,

 

하지만... 저처럼 연습 하루라도 놓으면 어버버 되는... 평범한 분들이 더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ㅠ.ㅜ

 

뭐 나름 핑계라면 여름이라 습해서 그런지

인터라킹 잡던 양 손가락 곳곳에 피부가 쓸려서 손도 많이 아팠고...

겸사겸사 연습좀 쉬자 했었는데,

 

이제 그것들도 다 아물어 가니... 23일까지 다시 지옥의 훈련을 시작해야겠네요...

 

다시 되돌아오겠죠? ㅠ.ㅜ;

 

 

다들 화이팅 하시고... 23일에 비가 안왔으면 좋겠네요...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기대치가 있으시다보니 긴장하셔서 그럴거예요
금방 다시 샷감 돌아오실겁니다

    1 0

음... 라운딩전에 평소랑 다르게 아 별로 골프가 안땡긴다...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ㅋㅋ
금방되돌아오길 기대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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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보다보니 내얘기 ㅠㅠㅠㅠㅠㅠ
100깨고 9짜 빠르게 지나가고 85 라베쳐도 머리올려준 선배랑 가면 다시 백돌이 ㅠㅠ

    1 0

크흑.. 역시 골포엔 굇수나 천재보다는 저희처럼 범인이 더 많은것 같아요... 위로가 됩니다 ㅠ.ㅜ;

    0 0

백돌이 시절엔, 90대 초반만 안정적으로 치면 좋겠다... 생각하는 거 같고,
어느 정도 90대 초반에 들어서면... 이제 곧 깨구십하겠구나 생각하게 되고...
깨구십하면 이제 80대 초반으로 가즈아!! 외치게 되는데....

실상 80대 초반 안정적으로 가는데까진... ;; 구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샷/스윙 일관성, 설겆이 능력, 강한 멘탈... 등등이 필수조건인 거 같고요, 라운딩할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샷 하나하나, 스윙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 포함해서요 ㅠㅠ

저도 비슷한 생각에 잠깐 들떴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철학자같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ㅎㅎ

    1 0

으흐음... 철학자 같은 생각.. 좋네요...ㅋㅋ

    0 0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고 ^^
8월달에 할 양파 미리 땡겨서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1 0

오웃 좋네요 미리 땡겨서 +_+;

    0 0

레이캐슬 어떤가요? 오픈한지얼마 안된 데 같은데 페어웨이 잔디는 잘 올라왔는지랑 그린 관리는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 0

후기 몇 번 본 적 있는데... 관리는 잘 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티타임 간격이 10분(!)이라는 얘기도 들었던 거 같고...
프론트에서 일하시는 분과, 라운딩 도와주시는 분들의 미모(?)가 상당하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

    1 0

남캐가 없다고는 들었고... 얼굴보고 캐디 뽑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뭐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고요.. ㅋㅋ
한번 가봤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습니다.
한적하기도 하고... ㅋㅋ

    1 0

남자캐디 있긴한데 극소수라 제가 한달에 한번정도 몇년째 다니고 있지만 한번도 만만난적이 없습니다.코스관리나 캐디님들도 상당히 좋구요.

    0 0

제가 가본 골프장 중에 역대급... 이라 감히 말할수있겠습니다.
딱 하나 단점이... 아직 조경나무가 덜 자라서 홀과 홀사이의 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하고 작아요... 이것 때문에 옆홀에서 볼 날아오는게 살짝 불안하거나 사고 위험이 있을것 같기도 한데..
실상은 티간격이 10분이라 골프장 사람 자체가 별로 없다보니...
정작 쎄일도 옆홀에서 볼이 막 날아오는 환경이긴 했는데
그곳은 정말 생명에 위협이 느껴진다 느낌이었다면,
레이캐슬은... 천안 떠나기전에 무조건 36홀은 더 돌아보고 갈 예정입니다.
코스도 적당히 어렵고 재미지게 구성되어있습니다. +_+;;

    1 0

오호, 7월말에 가볼 예정인데 기대되네요. 신생이라 기대 안했는데용.

    1 0

저는 무엇보다 10분 간격이... 그렇게 쾌적할수가 없었습니다.
페어웨이, 그린 등등은 말할것도 없고,
캐디분들도... 이쁜건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깔끔/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코스는 매코스 캐디한테 설명을 들어야 할 정도 수준이고요...
7월말... 크흑 부럽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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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격이면 국내 탑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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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기는 다른 특징이... 제가 듣기로 가격이 성수기/비수기 구분이 없다고.. 여기 건립한 주인?사장?이
돈 못벌어도 되니까 그냥 내 컨셉으로 운영하겠다... 뭐 그렇다고 해서...
여름/겨울보다는 봄가을에 가는게 더 낫겠다 생각들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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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박스, 페어웨이, 그린 상태는 모두 좋습니다. 다만 그린이 빠르지는 안네요. 캐디님도 아주 베테랑에 친절하신 분이라 편안한 라운드였습니다.
특히 여기는 벙커가 아주 멋집니다. 연습그린 옆에도 벙커가 마련되어 있어 사람이 없다면 연습도 가능합니다. 티오프 간격은 10분이라고 들었는데 전반에는 뒷팀이 급하게 추격해 전혀 여유를 느끼지 못했는데 후반에는 뒤팀이랑 간격이 벌어지니 그렇게 여유로울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스타트 하우스 앞 라운지에서는 음악이 나오는데 여기서 음료를 마시니 해외 리조트에 온 기분이 들더군요. 스코어는 처참했지만 얼른 또 가고 싶습니다.
 아쉬운건 코스 공략이나 코스 레이아웃을 제공하지 않아 공략이 어려운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당연히 스마트스코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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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심지어는 홈피에도 코스 소개가 없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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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구장측 말로는 신비주의 마케팅이라 앞으로도 공개할 생각이 없다네요.
참 주변에 맛집은 커녕 멀쩡한 식당하나 없는것도 큰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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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한번 꼬이거나 무너지면 그 뒤로부터는 그간 연습한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떄가 있는것 같습니다.
뭐라 그럴까... 골프치는걸 까먹는 다고해야할까요?ㅎㅎ
역시 잔디밥과 무너질때 바로 극복하는 멘탈과 경험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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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참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운동이라 싫어요.
그래도 계속 가는 걸 보면 참 희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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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님~ 좋은 날,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초보인 저희가 진행에 누가 되지 않았을지 죄송한 마음도 들구요;; 다음주 예정이신 전지훈련에선 꼭 라베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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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3일 라운딩가는데.. 깨백!!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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