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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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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14 10:41:42 조회: 2,232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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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현B님이시던가요? 더링스 27홀만 돌고 복귀하신 글을 봤습니다.

 

거기 나오는 상황을 직접 목격해서 한번 적어봅니다.

 

저희 팀이 열심히 으쌰으쌰 하면서 라운딩을 진행하는 중에

몇번홀인지 모르겠는데... 반대쪽 홀에 아마 한 4개?3개?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티박스에 한팀/세컨지점에 한팀/그린에한팀 이렇게는 확실하구요.

 

이 상태가... 생각보다 오래 진행되고 있었던것 같아요.

왜냐면 저희가 해당 홀을 아웃하고 다음으로 이동해서도 움직이지 않았으니까요...

 

그 매니저 라는 사람이 뒤늦게 파악한 "앞/뒤팀간 타구실랑이"였네요;;

 

저희가 세컨치는 시점에 옆홀 세컨카트를 봤는데....

 

편의상 티박스팀을 뒷카트,

세컨지점 팀을 앞카트,

그린팀을 앞앞카트로 표현하겠습니다.

 

 

뒷카트/앞카트 둘다 시니어분들이셨습니다.

(요근래 더링스에 시니어팀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뒷카트는 캐디가 있었고, 앞카트는 노캐디 팀이었는데...

 

뒷카트에서 티샷을 했나봅니다;;;;;

 

다행히 앞카트 분들은 카트에 타고 있었는데,

티샷이 앞카트를 직격했나봅니다.

 

앞카트 분들이 화날법도 하지요.

앞카트 남성 시니어분이... 좀 과하게 반말/거의 반 욕 형태로 말하기는 했지만....

 

뒷카트 여성 시니어분이 너무 지지 않고 자기할말은 다 하는겁니다;;;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될것을...

 

그리고 문제는 뒷카트가 노캐디였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물론 노캐디여도 그러면 안되지만)

캐디가 있는 팀이었고...

 

계속 지켜보는 와중에도 캐디는 한마디도 안하고 있더군요;;;;;

 

그럼에도 앞앞카트가 그린에서 빠지자 어느정도 진정되고

진행이 되겠거니... 하는 와중에 뒷팀 여성 시니어분이 한마디 하십니다.

 

 

"그러니까 좀 진행을 빨리 하던가...."

 

 

아시다시피 더링스 평평한 평지라 말 한마디도 생각보다 잘 들립니다.

 

그 말듣고 앞카트 남성 시니어분이 인내의 고리가 끊기시더군요;;;;;;;;

 

그이후는.... 저도 못봤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진행을 해야했기에...

 

 

제가 아는 팩트는 딱 이정도이고,

추정할 수 있는 몇가지 상황은 있지만...

 

 

그럼에도 말 한마디를 정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저희 팀이 반대 상황이 한번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전훈기간동안 저희 팀은 한번도 진행이 늦은적이 없었습니다.)

 

그린에서 퍼팅 끝나고 카트로 걸어가는 와중에...

갑자기 우리팀원 한명이 "어어 위험" 하더군요.

 

반사적으로 엎드리며 고개를 숙였고,

수풀에 볼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네요.(카트옆 해저드에 풍덩)

 

뒤에 보니까 뒷팀은 100미터 안쪽 어프로치 거리에 있었는데....

저희가 그린에서 나오니까 바로 숏아이언을 누군가 날렸나보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홀아웃하고서도 다음 홀에서 티샷 대기를 했었습니다... ㅠ.ㅜ)

 

암튼 이것도 어찌보면 위에 시니어분들과 비슷한 상황인데...

 

저를 포함한 다른 우리팀원들은 뭔가에 홀린듯이;;;

아무도 안맞았지? 빨리가자 뭐 이런 분위기... 였네요;;;;

 

물론 뒷팀에서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다른 세분은 모르겠고,

저는 "죄송합니다"라고 했으니...

야 그냥 빨리가자 이런 분위기였네요;;;

 

물론 타구사고가 있었으면 심각하게 따졌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혹 그때 함께했던 분들 저 때문에 제대로 따지고 뒷팀에 주의주지 못하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뭐... 쓰다보니 이래됐는데...

 

말 한마디 조금만 조심해보시지여...

 

자기가 잘못 100% 하지 않았어도,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는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자존심 세우는거 별로 아닌것 같아요...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말 한마디 중요하지요
사실 그분들이 원만하게 사과하고 마무리 되었다면 현B님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나왔을 테니까요

    1 0

네 그렇죠... 근데 사실 싸움구경이 재밌다고...
저희는 지나오면서 좀 웃겼었죠? ㅋㅋ

    0 0

좋은 말씀입니다~~~골프장에서의 벌어지는 일은 나도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서로 안좋은 상황이 조금이나마 적게 벌어질꺼 같네요^^

    1 0

네 저도 최대한 조심조심...

    0 0

어째든 안전이 중요하고 타구를 날려보냈다면 먼저 사과를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뒷팀이 저희가 세컨을 막 벗어나자마자 티샷을 하는 바람에 (장타기도 했고요) 제 뒤에 바로 똑 떨어졌는데, 정말 200미터 넘는 거리를 전력으로 뛰어와서 사과를 하더라고요. 하도 헉헉거리며 사과하니 저희팀도 장타라서 부럽습니다~라고 웃으며 좋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0

헐... 뛰어와서까지... 그정도면 당연히 화가 누그러들겠죠...

    0 0

사과하지 않는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아닌데
무조건 사과는 안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실수 했을땐 빨리 사과하는 것이 좋죠~

    1 0

그러게 말입니다... ㅠ.ㅜ

    0 0

진행이 밀리는건 꼭 앞팀이 느려서는 아닐텐데요. 그 앞에 다른팀이 느려서일수도 있고.. 그냥 골프장에서 많이 받아서 일수도 있고...  설령 진행이 좀 느리다 한들 그렇게 비아냥 들을일도 아니고요.
그런말 들으면 화날만 하겠네요.

    2 0

네 이미 애초에 앞앞앞 즈음팀부터 늦어서 질질 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0 0

뒷팀 티샷한 분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일단 캐디님의 역활이 잘못되었네요.
티샷을 말렸어야~

    2 0

캐디가 제일...;;;

    0 0

저도 기억이 소환되는군요. 해솔리아 야간, 어느넘이 선배형님 옆으로 공이 뚝 떨어졌고, 성격좋으신  분이라 그냥 혼잣말로 넘어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담홀 그린 있는데  대가리 깐 공이 홀아웃되서 이동중에 세명 사이 중간으로 빗겨갔는데.. 뽈 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사과안하더군요. 캐디도 가만있고..그 성격좋은 분이 소리지르며 화내는거 처음 봤습니다.  골프복 빼 입은 젊은애들 같은데..  형같아서 얘기할께.. 그린에서 아웃됐다고 볼치지마. 그러다 사람 죽어. 그리고 뛰어오지 못하더라도 죄송합니다 라고 하는거야. 좀더 먹어보이는 거기 동반자 형아야. 애들 데리고 왔음 안전과 기본매너는 가르쳐야지.

    3 0

아오;; 두번이면 가서 뚝배기를 그냥;;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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