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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여자 후배랑 술을 마시다가 몇날 며칠에 골프치러 가자! 하고 약속을 정했습니다.
본인은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고 초보니까 잘 부탁한다며... 같이 연습장 다니는 친구랑
같이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몇번 쳐봤겠지하며.. 조금은 피곤한 라운딩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운딩 당일 아침에 후배가 전화가 와서 지금 골프장인데 지금부터 뭐하면 되냐고 하더라고요.
백 내려야지.. 했는데.. 백을 어디서 내려요?라고...
충격쇼크...ㄷㄷㄷ 골프장을 한번도 안가본... 오늘 머리를 올리는.. 그런데 그게 두명이라는.....
정말 x됐다 싶더라고요.ㅠ.ㅠ
제가 개인적으로 남자캐디보다는 여자캐디를 선호하는데... 정말 기도했습니다. 오늘 제발 남자캐디느님이
우리를 보살펴주시면 좋겠다...
그런데 대박 행운이.. 있을까 싶은... 골프장 프로님이 캐디로 배정이 됐습니다. 진짜 눈물이 나더라고요.ㅠ.ㅠ
머리 올린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팁을 미리 드리고 라운딩이 시작됐습니다.
보슬비는 내리고 수증기는 올라오고..
첫 데뷔전하시는 두분은.... 공이 뜨기 까지.. 뒤땅 2번, 헛스윙 2번을 디폴트 값으로 지정을 하셨나봐여...
파4를 대략 10번 만에 올렸으니까... 10번x뒤땅2번x헛스윙2번이면.. 그린에 올리기까지 약 40번의 스윙을 했다는...
저는 제 경기는 포기하고(그럼에 불구하고 전반에 40개 친건 자랑)
뒤팀 보이면 "공 집으세요~"하고 막 뛰어가서 그린 주변에 공 놓고 어프로치 하고...
얼마나 처절한 라운딩이었는지... 후배는 후반에 더이상 못치겠다며 카트에 쉬더라고요..ㅎㅎ
108홀도 3일동안 친 체력인데... 라운드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었습니다.ㅠ.ㅠ
머리를 올려주는 그 행동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정말 제가 해보니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못할 짓인거 같아요. 회원님들 머리 올려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으로라도 감사를 드립시다.
p.s) 저녁에 그늘집까지 선배가 사셔서 어쩌냐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길래.. 니가 계산한 그린피에 1/n로
다 분배됐다고 해줬더니 막웃네요... ㅎㅎㅎㅎ 그늘집 집에서 "계산요~" 안한게 다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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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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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내일 우리직원 머리올려주러가야하는데 지금부터 고민입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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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3명 머리 올려준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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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능한가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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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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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와이프가 물어보더군요 자기네밴드에서 번개로 티잡았는데 머리올리러 온사람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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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 머리올리러를 못가네요 ㅠㅠ 벽치가 7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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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마시고 주변에 치시는 분들께 부탁하셔서 자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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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차별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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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느정도는 실력이 된 다음에 머리를 올려야는데 공도 제대로 못맞추는 실력에서 무작정 나가버리니 이런 사단이 납니다..ㅠㅠ 제발 절대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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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또님의 실력에 또 다시 감탄하고 갑니다... 그와중에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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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파3는 한 두번 다녀와 봐야 필드 나갈 준비가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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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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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들 두명 올린적이.. 저도 초보인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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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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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후배 귀엽네여 1/n ㅋㅋ. 다음엔 절대 같이 가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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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처음 라운딩 가는 이와 동행하면 어쩔수 없더라구요 ^^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공칠 동반자가 느셔서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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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 머리와 허리가 지끈지끈 욱신욱신 하네요.. 한 명도 쉽지 않은데, 어찌 두 명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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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리 올리러가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늘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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