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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너머 南村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南으로 오데.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내향긔
밀익는 오월이면 보릿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안오리
南村서 南風불제 나는 좋데나...
남촌 CC는 개인이 소유한 18홀 골프장으로 비싼 골프장들이 몰려 있는 곤지암에 있어서 강남 기준 1시간이 채 안 걸리는 가깝고 비싼 골프장입니다.
주인은 석유 사업하다가 잭팟을 맞아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는 풍문입니다.
회원이 199명이라 가을에도 부킹이 여유롭고 평일에는 2인 플레이를 허용하더군요.
한 때 15억까지 가던 회원권은 요즘은 9억 5천 한답니다. 물론 저랑은 관련 없지만...
클럽 하우스에서 보면 좋은 차들도 유난히 많고 나이 드신 회장님들도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2003년인가 개장해서 어느 정도 연륜도 있어서 주변 나무들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골프장 설계 자체가 불도우저 없이 그냥 손으로 자연에 따라 만든다는 컨셉이라 자연스럽고 무리가 없습니다.
페블 비치 등이 이런 클래식 컨셉이라네요.
업다운은 심하지 않고 그린은 넓어서 조금 편안한 골프장입니다.
특이하게 OB도 없고 OB티도 없습니다.
나간 것같거나 찾지 못할 것같으면 다시 치거나 들어간 곳에 가깝게 가서 벌타 후 치게 합니다.
또한 모든 티가 열려 있어서 자신의 실력에 맞게 치면 되더군요.
길이에 따라 71(7100 야드), 67, 63, 58, 53 등의 티가 있습니다.
주변도 아주 조용하고 눈에 거슬리는 것들도 전혀 없더군요.
새로 생기는 골프장같이 어렵게 꼬아 놓지 않아서 나이 드신 분들도 천천히 걸으면서 골프 치기 참 좋아 보였습니다.
뺵빽한 중지가 사각 사각 소리를 내며 밟혀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해질녁에는 주변의 강아지풀인지 갈대인지 가을 느낌이 흠뻑나네요.
하여튼 관리 잘 되어 있고 직원들 싹싹하고 매너 좋고 옷도 깔끔하게 입혀 놓았고...
사우나 등에 사용되는 물품들, 그늘집 메뉴 모두 최상급이었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런 곳 회원권 사서 부부 골프 치면 참 좋겠네... 하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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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진만 봐도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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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회원권 사서 딜바다 회원님들 초대했으면...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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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관리잘되있고 무엇보다 캐디님들 수준이 높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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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이 참 깎듯하게 잘 해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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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회정도 가는데 이런 스토리를 몰랐네요 ^^ 알고 가면 더 재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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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 대접받았다는 느낌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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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곳도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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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꼽싸리끼면 갈 수 있죠. 저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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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만 보던구장 ㅠ 실제로 언제가보나 싶네요 사진으로 눈호강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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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걷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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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저도 지인 찬스로 갔는데 좋더라구요 다음달 다시 가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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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불러주는 좋은 지인이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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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고 싶은 구장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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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골프장 두루 두루 다녀보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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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했을땐, 필드가면 다 이런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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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는 다 미국 PGA 골프장 같은 줄 알았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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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릴때 가서 민폐 안 끼치려고 선배들 말 듣고 뛰어다니다 캐디 한테 혼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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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거닐며 치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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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다녀오셨군요 평일 그린피도 ㅎㄷㄷ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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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동생 cc를 만들었군요.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