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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싱글 아마추어를 알게되었습니다.
지난주 모임에서 단체 스코어 카드를 우연히
보았는데 저는 101타(실제로는 107타)
그 분은 76타를 치셨네요.
보기 두번, 더블 한번. 나머지 14홀은 올파 ...
싱글치신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실제 스코어를
보니 정말 존경 스럽더군요.
느낀점
1. 장비는 정말 소박합니다.
아이언은 입문자용이라는 국민 아이언 V300이고,
드라이버 또한 투어B 몇년 전 모델인 J815 입니다.
우드는 안치시고 유틸 하나 있더군요.
(그것도 입문할때 물려 받은 거랍니다)
퍼더도 어디서나 보는 그냥 평범한 블레이드.
- 최신 또는 고가 장비, 소위 상급자 장비...
다 소용 없는 듯 합니다.
2. 스윙에 대한 본인의 기준이 있습니다.
가끔 연습장에서 퍼덕이고 있으면 슬쩍 오셔서
원포인트 레슨 해주시는데요.
유투브나 TV, 심지어 레슨 프로 에게 배운 거랑은
좀 다른데 나이들어 시작하는 늦깍이 골퍼에게는
딱 입니다.
3. 욕심 내지 말랍니다.
제 장비 보더니 "님은 당분간 유틸 치지 마세요,
오히려 우드, 유틸 욕심 내다가 타수 더 늡니다"
4. 획실하게 치랍니다.
연습장에서 잘맞는다 것 같지만 필드에서
잘 안 맞죠? 라고 물어보십니다.
그게 메트 때문이라며 연습장에서도 확실하게
눌러쳐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구장은 언둘레이션이 심해서
절대로 연습장 메트 같은 매우 좋은 라이는 없답니다.
힌징 으로 강하게 눌러쳐야 스핀도 잘 걸리고
거리도 더 나간다고 합니다.
제 34도 7번으로 160미터 시범 해주시네요.
(저는 7번 130미터 봅니다)
어제 라운딩 후 아이언 기변 기웃 거린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다들 라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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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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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은 초보시절을 겪고나서 그런 득도의 경지에 오르는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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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기위한 골프를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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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치시는 분보다... 장비바꾸면서 허덕허덕 적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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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사네요.... 사실 장비질은 동기부여를 위한 행위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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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싱글분을 보더라도 장비가 참 소박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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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큰 의미 없다는건 사실 다들 알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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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딜바다 아닌줄....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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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상급자 아이언 JPX919 투어로 대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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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19 관용성,거리 다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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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장비만 좋은거로바꾸면 언더치실분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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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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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싱글분 장비 바꿔드려 언더 만든적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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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정답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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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언더파치는 분을 만나면 또 다른걸 느끼지 않을까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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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815 진짜 좋던데 크라운 디자인만 검은색이면 아직도 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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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무님도 v300 오리지널과 녹 다슬어버린 보키, g30 드라이버로로 싱글치십니다. 우드 유틸도 안 쓰시고 모조리 아이언으로 거리 조절하시는데, 정말 고수는 장비 탓을 안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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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pxg들고 95개 고수는 듣보잡 들고 75개.. 가슴아픈 현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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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븐 치시는 분이랑 라운딩 돌았는데 구력 10년차까지 심할때는 일주일에 1번 아이언 기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연습이던 장비던 결국 골프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이 잘 친다고 해주셔서 멀 또 지를지 고민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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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간 장비 안바꾸면서 자주 싱글 치시는 분들 골포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 모두 평생 먹잇감에서 못벗어나게 됩니다. 그분들도 나이가 더 들어서 그때는 바꾸실거니까 미리 여기서 경험해보는거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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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의 분들은 공 잘치시는 분들이 장비도 자주 바꾸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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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장비 안바꾸셔서 언더파 못가시는거 아닐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