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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싱글은 잘 못 들어가고 있는 80대 골퍼지만 나름 괜찮은 드릴이라 생각되어 글을 적어봅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도 몇 번 쓴 적이 있는데 여러모로 좋은 연습방법인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요점은 단계적 슬로우모션 반복 입니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테이크백-코킹-백스윙탑-다운스윙-헤드가속-임팩트-헤드빠져나가기-팔로스루-팔로스루 마무리 동작... 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약 30초에 걸쳐서 이루어진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 봅니다.
가장 느린 스윙(30초)을 1단계로 놓고 정상적인 스윙의 80%속도(3~4초정도?)를 10단계로 놓은 다음
1단계부터 10단계까지를 한 턴 돌아봅니다. (2단계는 27초, 3단계는 24초... 식으로)
그리고는 그 단계를 다시 반복하는 거죠.
첨 해보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땀도 뻘뻘 나요. )
일단 백스윙이 정상스윙에 비해 적게 올라가는 건 반동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반대로 반동이 없이 올라갈 수 있는 스윙이 정말 내 몸의 유연성이 감당할 수 있는 스윙의 크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골프스윙에 체크할 지점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코킹시작지점, 손등의 방향, 헤드의 높이, 체중이동, 코킹이 풀리는 지점, 오른팔이 밀어주는 지점, 임팩트이후 헤드의 움직임 등등...
좀 지겨울 수도 있지만 슬로우모션으로 연습하다보면 내가 평소에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체크포인트들을 다시 점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맨날 동영상으로만 보던 이상적인 스윙과 내 스윙의 차이를 파악하면서 정확한 내 스윙의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릴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굳이 클럽들 들지 않아도 작은 몽둥이 같은 거 하나 들고 1~5단계 까지만 거실에서 연습해도 괜찮습니다.
위험하지 않으니까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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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훈련법을 들어봤는데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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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빵구 낼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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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호건 연습법이네요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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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저도 골프레슨에서 배운 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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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건 좋은 팁인 듯하네요.....당장 연습장에서 연습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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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동영상에서 이 연습방법 소개하는거 몇번 봤습니다. 진짜 성질급한 사람들은 못하겠드라구요..성질 안급한 사람도 쉽지 않은 방법이긴한데 그래도 좋은 연습방법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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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면 생각보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연습방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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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좌들을 보면 뭔가 쌈빡한 드릴들과 포인트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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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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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나름이겠지만 정확한 동작을 연습하려면 치는게 맞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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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단계로 쪼갤수 있으시다는게 놀랍습니다. 전 생각해봐도 4~5단계밖에 없는데, 디테일하게 하나씩 잡아야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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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그런 느낌으로 하는거지 10단계인지 8단계인지 잘 모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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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 감사합니다. 천천히 스윙하기 정말 어렵더라구요.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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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드라이버든 10미터짜리 퍼팅이든 똑같은 몸통스윙입니다. 슬로우로 해보면 왜 똑같은지 더 알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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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까지 해봤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