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좌타 양손잡이의 골프(장비추가)일기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우투좌타 양손잡이의 골프(장비추가)일기
일반 |
NaMuL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1-01-19 09:56:24 조회: 1,75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9 ]

본문

태생이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80년대생까지만 해도 따가운 눈총과 국민학교의 책상구조 덕분에

 

오른손 사용을 강제받았던 전형적인 후천성 양손잡이 30대입니다.

 

 

선수급은 아니지만, 또래에서는 운동못한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고

 

당구 탁구 테니스 축구 야구 등.. 공으로 하는 운동을 그렇게 좋아했었습니다.

(단! 모든 종목은 좌타베이스. 던지는거만 오른손)

 

골프를 시작할 때에도 어느 손으로 해야 하나 고민은 많았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골프는 정말 비싼 운동이었습니다.

 

장비도 비싸서 진입장벽이 너무 컸기 때문에,

 

집에 남는 아버지 골프채로 시작해야 했고. 연습장에서도 좌타는 구경할수도 없는 환경이었던지라.

 

우타로 시작했고. 흥미를 잃었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저랑 안맞는 운동이 있나.....

 

 

 

그렇게 십년이 지나서 다시 골프채를 잡고, 깨백도 하고 한창 흥미가 오를 때 쯤

 

 

딜바다를 알게 되었고 (?! 맙소사!!)

 

장비가 하나 둘(이라고 쓰고 ×10을 해서 읽습니다) 늘어나던 찰나

 

블프+크리스마스+연말 할인으로 협력사가 저를 또 유혹하시니

 

 

툴롱 좌타 퍼터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퍼팅이 재밌어집니다...

 

오른손으로는 아무리 해도 안되던 직진, 정타, 거리맞추기가

 

왼손으로하니까. 당구치던 감이 더해져서인지 당점조정, 정타는 기본에

 

롤링, 끊어치기를 구분해서 스트로크도 구사되고

 

거리도 의도한 거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이 느껴지네요..

 

 

 

그동안 오른손으로 왜 그고생을 했나 싶으면서

 

좌타채에 대한 욕심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좀만 익숙해지면 오른손으로는 안되던 드로우 페이드 구사도 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및 자신감!!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의 제약으로 인해 오른손으로 치시는 분들께서는

 

다른건 몰라도 퍼터만큼은 저려미를 구하셔서라도 편한 손으로 쳐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일기(Aka. 월급루팡) 끗.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더해서..2000년대 초에는 왼손잡이 채 선택권도 없긴 했어요.
핑에서만 일부 나오고, 당시 주류였던 일본채는 좌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0 0

저도 퍼터만 좌타로 바꿨습니다.
몇미터 치려면 백스윙 이만큼.... 이렇게 외워야 하던  퍼팅이
아~ 저기까지 치려면 대충 이정도 휘두르면 되겠네...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퍼팅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스코어는 배신하지 않네요..쩝.

    2 0

그쵸. (상대적으로)크게 신경 안써도 의도한대로 굴릴 수 있다는게 큰 차이 같습니다.
스코어는.......
쓰리펏이 투펏되긴 쉬워도, 투펏이 원펏되긴 어려우니까요 ㅎㅎ

    0 0

오른손 레프티들이 80대까지는 그럭저럭 진입합니다만, 거기까지가 한계인거 같더라구여. 그 이하로 가려면 결국 왼손으로 복귀하더라구여. 이제 완전한 레프티로 가셔서, 장타자 되시고, 70대 고수로 가시길 바랍니다.

    1 0

말씀감사합니다 ㅎ
근데 레프티로 가서 장타자 고수가 될거 같지는 않구요 ㄷㄷ..
왼손으로 치면 퍼팅, 어프로치 거리감은 좋아질거 같아요 ㅎ
딜바다 덕에 질러놓은 오른손 채들이 있는지라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ㅎㅎ

    0 0

왼손골퍼는 장타 아니면 우라라고 배웠습니다ㅋ.

    1 0

제가 그 믿음이 잘못된 것임을 몸으로 입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 0

왼손잡이는 왼손채를 써야죠 ^^
저는 글씨까지 왼손으로 쓰는 빼박이라 대안없이 그냥 왼손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왼손채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진 거 같구요. 위에 히트맨님 말씀처럼 어느 일정 구간에 도달하면 더 발전이 안되서 왼쪽으로 전향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 불편해서 다시 오른손갔다 다시 왼손갔다..... 무한 반복을 한다는 ^^;

    1 0

예. 10년 전과 달리, 왼손 중고채나 기성채도 활성화가 많이 되었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몸쓰는건 왼쪽이 익숙해서 좌타로 전향을 타진중입니다 ㅎ
ps. 오른손 갔다 왼손 갔다 반복은 저도 하게 될거같아요.. ㅠ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