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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을 먹고 몇자 끄적여 봅니다.
집에서 한 20분 거리에 김해공군체력단련장이 있습니다.
사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고 또 민간인의 경우 사용승인을 선착순으로 받으면 2년간 유효합니다.
지난 2월에 폭풍클릭으로 승인이 났고 몇번 가려다 못갔었는데 지난 토요일날 첫 방문을 하였습니다.
주말도 민간인이 가능한 주말이 있고 아닌 주말도 있는 것 같아요.
위병소에 도착해서 블랙박스를 보자기(?)로 가리고 클럽하우스까지 들어가는 길이 왜이리 설레던지요 ㅎㅎ
9홀을 두번도는 골프장으로 각 홀마다 그린이 2개가 있어서 전 후반 다른 그린을 사용하더군요.
민간인 기준 주말 그린피 인당 75000(평일 6만, 군인 및 몇몇 대상자들은 주말, 평일 25000원), 캐디백만 싣는 카트 인당 12000, 캐디피는 12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군필자를 증명하는 병적증명서를 제출하면 7000원인가 8000원 할인을 해주더군요.
충성~~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와 동반자를 맞이합니다. 
동반자들을 일찍 만나 점심을 클럽하우스에서 먹기로 했는데 클럽하우스에 식당은 없고 5홀 지나서 그늘집이 있다고 해서 ㅠㅠ
할 수 없이 차에 있던(주차장과 코스가 바로 붙어 있더라구요) 먹던 빵을 나눠먹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 해서 먹다가 쓰레기통으로 ㅠㅠ
그래도 뭐 이 좋은 날씨에 업무전화 한 통 없는 토요일 12시대라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1번홀과 6번홀은 파4인데 드라이버를 쓰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1번홀은 왼쪽 도그렉이 심해서 끊어서 가야 해서 그렇고 6번홀은 코스 바로 옆에 도로가 있어서 남자들은 3번 아이언 이하만 사용해야 됩니다.
저는 무엇보다 18홀을 걸어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페어웨이 및 그린의 상태도 나쁘지 않았구요 양산의 모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이 아닌 모래밭에서 퍼팅을 하는 것에 비하면 여기는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그린 스피드도 빨랐습니다.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고 주변 경치도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세월이 말해주는 고즈넉한 풍경또한 괜찮았습니다.
5홀 끝난 후 그늘집에서 8000원짜리 국수 한 그릇과 15000원짜리 파전, 그리고 1000원짜리 달걀 한 개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도 50000원에 또 한 번 놀랐네요. 뭐 높은 퀄리티와 세련된 서비스는 아니지만 뭐 그늘집에 그딴게 뭐 필요 합니까? 든든히 배 채우고 시원한 맥주 한 모금 하면 되는 것을.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홀에는 퇴역한 공군전투가기 늠늠하게 쌩크를 내는 나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전투기 앞에 서서 사진한장 찍으려 했는데 보안(?)상 안된다고 해서ㅜㅜ
9홀 후 바로 후반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반전과 다른 그린을 사용하니 나름 지루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간만에 좋은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비싼 돈 주고 좋은 서비스 받으며 하는 라운딩도 좋지만 저는 지난 토요일의 라운딩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다만 동반자들이 18홀 내내 걸으니 힘들어 해서 좀 ㅠㅠ
캐디백만 싣는 조그만 카트에 올라타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다시는 안 온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5회 이상 라운딩을 하면 평일에 한해 노캐디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노캐디시 리어카 사용료 6000원있다네요.
초록색 잔디가 올라오고 있던데 벌써 다음 라운드가 설레어집니다.
부산 경남에 계신 회원님들 조만간 한 번 모시겠습니다. ㅋㅋㅋ
-----------------------------------------------------------------------------------------------------일요일 내내 피곤해서 잠만 잤습니다. 다리도 아픕니다. 하지만 또 가고 싶네요.
투어 프로들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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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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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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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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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주에 한번 주말에 꼭 갑니다 ㅋㅋ 좋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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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은 2주에 한 번 주말부킹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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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승인 받으셨다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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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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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기억 남기고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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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여름엔 좀 힘이 들것 같긴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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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체력단련장이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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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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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더 지난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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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백을 메고는 힘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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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카트의 안락함에 젖어있는건지 저는 18홀 걸으면.. 뻐근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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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카고 18홀 라운딩이 끝나면 뭔가 아쉽고 9홀정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는 딱 여기까지만 이었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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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천공군골프장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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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평지라 좀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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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은 진작에 받아뒀는데... 한 번을 못가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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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로 조만간 덥기전에 한 번 다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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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홀간 이동시 등산해야 하는 산악코스만 아니라면 걸으면서 치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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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걷기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플레이가 많이 밀릴 줄 알았는데 그렇치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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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승인은 받았는데 아직 한번도 안가봤네요 ㅠ 조만간 신청해서 가봐야겠네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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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기전에 한 번 다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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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이 공군장교라 자주 다녔던 곳이네요. 나름 관리도 잘되어있고 처남때문에 노캐디로 운동했는데 소풍온 것처럼 좋아요. 여긴 전부 평지라 걷기에 부담 없어 좋지만.. 공치는 재미는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 사천쳬력단련장이 그나마 경사도 조금있고 걷기도 부담없어서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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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이 조금 나은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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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걸으면서 치는 것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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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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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다오비님 잘 치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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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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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골프장 좋아하는데... 제가 제대한 부대 소속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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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말레이 가서 땡볕에 3일 연속 걸어서 라운드 하는데, 3일째는 골프고 뭐고 다 때려치고 수영장에 걍 누워있고 싶더군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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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카트비도 아까워서 끄는 카트 사서 군대 골프장에서 열심히 쳤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나름 낭만 있고 실용적이고 걸으면서 체력 단련하고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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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운동되겠네요 ^^ 전투골프 한번 해보고싶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