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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십돌이의 원볼플레이 후기(깨백 노하우 댓글 주셨던 분들께 감사!!!)
일반 |
케이엠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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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4-27 09:24:34 조회: 3,942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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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깨백 노하우를 요청드렸던, 백십돌이 케이엠77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한 5번씩 정독하고 하나하나 생각하며 답글 달고,

연습도 거기에 맞춰 하면서 19번째 라운드를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106개, 원볼플레이, 그리고 여유...

깨백은 못했지만, 안정된 더블보기플레이를 목표로 했기에 만족스러운 라운드였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원볼플레이를 처음으로 했네요... ^^;

 

1. 연습

  - 과거에는 클럽 하나를 2~30개씩 치며 교정없이 의미없는 샷 반복 -> 필드만 나가면 백스윙부터 어색하며 빠른 백스윙에 미스샷 속출 -> 정신없이 바쁘고 동반자분들의 샷은 거의 쳐다보지도 못하고 난 누구? 여긴 어디? ㅎㅎㅎ

  - 연습을 필드에서 친다 생각하고 빈스윙 1~2번, 어드레스 하고 경직되지 않도록 백스윙 1~2번 가볍게 하고 샷 반복, 거리별 어프로치 연습 비중 늘림, 후반 연습은 필드처럼 파4, 5, 3를 가정하고 드라이버, 세컨, 어프로치, 벙커 샷을 순서대로 한 번씩 샷~

 

2. 라운드 당일

  - 필드가 가깝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 아파트 지하 연습장에서 스트레칭 및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를 3번 정도씩 연습

  - 여유있게 도착해서 화장실도 미리 가고 식사 후 퍼터도 몇 번 가볍게 연습

 

3. 라운드

  - 연습덕분인지, 여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엉뚱한 실수(탑볼, 뒷땅, 쌩크 등)가 거의 안남

  - 첫 티샷 OB 등을 대비해 로스트볼을 사용하였는데, 3홀까지 죽지 않아 새공으로 변경

  -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드 미사용

  - 파4기준 3온, 파5기준 4온을 목표로 끊어가기

 

4. 위기 & 원볼플레이

  - 후반 중간 쯤 세컨 유틸샷부터 쌩크가 나기 시작하면서 OB 연달아 2번 발생 -> 위치에 가보니 다행히 볼은 2개 다 찾음

  - 최대 트리플 정도로 막고 있었는데, 결국 양파 발생(그것도 롱홀이라 타격이... ㅜㅜ)

  - 원볼플레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볼을 분실하지 않고 친 것~

 

5. 정리

  - 처음으로 사람답게, 여유있게 라운딩(그 전에는 정신없이 X처럼 친... ^^;;;)

  - 가민 워치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제대로 기록(그동안은 정신없어서 다량의 누락...)하고 스마트스코어와 정확히 일치(일파만파 등 없이 정확하게 기록)

  - 드라이버는 한 번도 죽지 않고 130(미스샷) ~ 224(도로 협찬 ^^) 정도

  -  파1, 보기5, 더블9, 트리플2, 양파1(롱홀), 전반 53, 후반53, 퍼팅은 38(4펏이 없었음)

 

6. 과제

  - 설거지 미흡(피칭 45도, 갭 50도, 샌드 56도인데, 어프로치는 갭으로만으로 변경하고 상황이 되면 러닝 어프로치를 사용했는데, 어프로치 거리감이 들쭉날쭉이라 짧거나, 길거나해서 1타씩 손해가 발생) -> 어프로치 더 연습

  - 유틸은 양날의 검(짤순이라 유틸까지 버리기엔... ㅜㅜ)으로 롱홀에서 참 좋은데, OB도 결국 유틸에서... -> 고민

 

재미없는 긴 글이었네요. 제 스스로 지난 라운드를 정리해보자는 차원에서 작성해봤습니다. ^^

스코어에 상관없이 OB, 해저드, 볼분실, 양파 별로 안하고 치니 여유도 있고 좋았네요.

어프로치와 유틸을 좀 더 고민해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댓글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 슬라이스로 고생했었는데, 매버릭 맥스에서 훅이 나기 시작하네요. ㅜㅜ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이렇게 준비하시고 복기까지 하시는걸 보니 곧 90돌이 들어오시겠네요... 화이팅~

    1 0

양파없이 100 초반 정도로만 쳐도 좋을 것 같스빈다.
감사합니다~ ^^

    0 0

담백하고 멋진 정리글 추천드립니다.

    0 0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하기가 쉽지 않고 길어질까봐...ㅎㅎㅎ
글을 쓰면서 다음 라운드의 과제를 정리하는 기회가 되는 듯 합니다. ^^;

    0 0

축하드립니다 ^^ 글 잘봤습니다
저도 올해부터는 복기를 하고 있는데요
라운드당 티샷 몇게 죽었는지 트리플이상 몇개 했는지 느낌으로 아는거랑 숫자로 보는거랑 또 다르더라구요

    0 0

네~ 여유가 생겼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각 홀을 정확히 기억하기는 어렵다보니
나중에 정리 및 복기하면서 보면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

    0 0

차분하고 자세한 정리를 하시니 순식간에 깨백 하시고
곧 깨구십까지 가실 듯 합니다.
엄격한 룰을 적용하면 깨백이 쉽지 않다는걸 저도 요즘 많이 느낌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0 0

일파만파에 멀리건 쓰고 롱홀에서 양파만 없었더라면 깨백이었을까 생각하다가도
괴상한 샷이 별로 없었다는거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이정도만 했으면 좋겠다고... ㅎㅎ

    0 0

골프가 참 어려운게 싱글을 몇번 치고도 안 맞을 때는 90개 넘게 치는 일이 꽤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볼은 원볼로 쳤는데 오히려 3~4개 잃어버렸을 때 보다 스코어가 안 좋을 때도 있구요 ㅋㅋㅋ 치시다 보면 아무리 많이 쳐도 100개 안넘는 시기가 올 겁니다~

    0 0

처음으로 전날밤에 새공에다 열심히 라인을 그려서 갔더니,
정작 별로 쓰지를 않았네요. ㅎㅎㅎ

    0 0

올바른 방향으로 잘 연습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금방 깨백하시겠네요~~ 화이팅~!!

    2 0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면,
아이언 거리 늘리는 방법도 좀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7번 120이라 좀 아쉽기는 합니다. ㅜㅜ

    0 0

축하드립니다. “난 누구, 여기 어디” ㅎㅎ 저도 필드나가면 한동안 그런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지나보니 너무 마음의 여유는 없고 동반자 눈치를 보다보니 템포가 빨라지고 무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여전히 100개 언저리를 못 벗어나고 있지만 예전보다 좋아진건 여유있는 플레이와 그로 인한 마음의 여유로 매샷에 대한 복기가 가능해 졌다 입니다.
여유가 생겨야 흔들리지 않고 샷에 집중도 되고 미스샷에 대한 공부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요샌 스코어는 꽝이지만 예전보다 한결 편안하게 골프 칩니다.
작년엔 정말 라운딩마다 동반자들에게 대역죄인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서 고생좀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직업 특성상 영업골프가 많다보니 부담감이 많아 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0 0

동반자들은 다 그린 위에 있는데, 아직 못가고 있거나,
그린 주변에서 냉온탕 반복하고 있을 땐 정말 민망하고 집에 가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ㅜㅜ
지난 라운드는 그렇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

    0 0

맞습니다...저도 느끼는 거지만 큰 실수 없이 따박따박 가야, 그린 근처에서 동반자들 대비 여유가 생겨
어프로치도 잘 되고, 퍼팅도 잘 되더라구요

금방 90개 타수대로 들어가실거 같습니다^^

    0 0

라운드 횟수가 많아질 수록 숏게임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정확히 보내야 만족할 수 밖에 없어서겠지요~ ^^

    0 0

긴 글 재밋게 읽었습니다.
저도 지난 필드에서 드디어 깨백을 한터라 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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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깨백!!!
제 다음 목표는 깨백~ 이 아닌, 양파 없이 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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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볼플레이에 드라이버 노 오비 노 해저드 축하합니다 ^^
스코어보다 기본기가 충실해지면 스토어는 따라오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굿굿
어프로치만 좋아지면 깨백 깨구십도 금방이실거 같네요

    0 0

OB가 나왔던 홀은 결국 양파였고,
기존 라운드에서는 전방위적으로 미스샷이 많이 나왔지만,
지난 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라이가 안좋은 곳에서는 여지없이 미스샷이 나오긴 하더라구요.
모험하지 않고 치기 좋은 곳으로 보내야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

    1 0

안좋은 라이에서는 누구나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높죠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 가볍게 3/4 스윙으로 맞춰나가시면 더 좋아지실거 같습니다

    0 0

와 땡그랑까지 38펏이믄
퍼팅 무쟈게 잘하시네요

    1 0

대부분 붙여서 오케이를 받았습니다. 오케이를 후하게 주신게 몇 번 있긴 했구요...
그리고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프린지에서 퍼터로 친 것은 퍼팅으로 계산해 넣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처음부터 넣을 생각없이 거리만 맞게 가자 쳤더니 어쳐구니없이 벗어난 퍼팅은 없었네요. ^^;
어떤 분께서 작은 홀컵이 아니라, 큰 바가지?에 넣는 거라 생각하고 치라고 하셔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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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여유있게 쳤지만 110 돌이었는데 어제. 그래도 흘러가지 않고 기억에 남는 라운딩이어서 너무 만족합니다.
원 볼 플레이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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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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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곧 깨백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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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백은 나중에 해도 되니, 양파없이 백초반 정도만 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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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볼플레이 부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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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볼플레이라기보다는,
OB난 공을 찾아서 볼을 분실하지 않고 플레이했다는게 정확할 듯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양파가 아쉬운데(그것도 롱홀에서...ㅜㅜ), 공 몇 개 잃어버리더라도 다음 라운드에서는 양파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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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가 어느 정도 코스 안으로 들어오면 그 다음은 숏게임입니다. 무조건 드라이버 외치시는 분들 많았는데 숏게임 집중 잘 하셨네요. 다음엔 깨백 하실 거에요. 가급적 새벽은 피하는게 좋고 코스 앞에 인도어 있으면 몸 풀고 들어가시는거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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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에 나쁘지 않았던 결과가 단순히 연습 덕분인지,
아니면 아침에 잠깐이라도 지하에서 연습을 하고 가서 그런 건지 알 수 없기에
가능한 경우, 잠깐이라도 꼭 연습하고 가려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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