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 0311 ST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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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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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5-30 03:19:21 조회: 2,659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5 ]

새벽에 잠이 깨어, pxg 0311st 디자인과 머슬백에 대한 로망으로 구매하고 싶은데, 실패할까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어봅니다.
5/1에 0311st 할인 소식에 구매를 하고 지난 주에 받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언은
0311p gen1 / kbs 80s 가볍고 관용성 좋고, 타감도 어느정도 적응 되었고, 다만 잘 맞았을때 거리가 10미터 이상 더 나오는 경우는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특성이라고 하더군요.
그리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머슬백을 처음 써보는 거라 로망이 늘 있었죠. 친구의 머슬백 아이언을 몇번 쳐보았을때, “아 ~ 이번생엔 글렀구나” 생각했었죠. (왠지 cf 인터뷰 대사 느낌)

0311st 는 쳐보면 전혀 안불편 합니다.
구매 스펙은 로프트를 2도 정도 높여서 0411p와 맞추었구요. 라이각은 플랫2, ns pro 850gh 스틸샤프트로 장착했습니다.
0311p와 비교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습장과 라운드 2회 기준입니다.
<어드레스>
평소 오프셋이 많은 아이언이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편합니다.
다른 머슬백 아이언보다는 오프셋이 있는편입니다. 좀 더 적어도 좋으듯 하지만.. 이것때문에 관용성이 좀 더 있지 않나 싶구요.

<타구감>
놀랍습니다. 일본 타감 좋은 아이언 급은 아니지만, 0311p에 비교하면 경이롭습니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맞는 순간 질맞았는지 아닌지 바로 피드백이 올 정도입니다. 공 밑 잔디를 베면서 파고드는 느낌도 들구요. 젠1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느낌입니다.

<비거리>
로프트를 동일하게 해서 그런지 탄도는 더 높아지고 거리는 비슷합니다. 매우 만족.

<관용성>
예상과는 달리 관용성이 있습니다. 우측 슬라이스로 거리와 방향 손실을 볼만한 스윙이었는데, 어느정도 보상되어 푸쉬성으로 큰 손해없었던 경우가 있었어요.

<퍼포먼스, 샷메이킹>
실력도 안되고, 아직 많이 시도 못해봤지만, 느낌상 고수분들은 잘할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새채효과, 허니문기간이라 아직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0311p를 6개월 후에나 적응한것에 비하면, st와 850샤프트 조합은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주었고, 아이언을 자꾸 치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고민하시는 분들.. 한번 사서 써보시고 안맞으면 징터로… 라는 맘으로 구매 권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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