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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구석 피터님 혹은 방구석 피터 연습생님들~~
저는 워낙에 뭔가 만지작 조물딱 거리는걸 귀찮아 않고 또 심지어 즐기는 터라 친구들로부터 그립교체 요구가 꽤 많은 편입니다.
뺀질뺀질 닳아서 찢어버리는 경우야 간편하지만, 멀쩡한 그립을 빼서 새그립을 끼울땐 중고그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쓸만한 중고그립들을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히 그립내부의 양면테입 찌꺼기등을 싹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요...
오늘을 그 청소에 관한 이야깁니다.
한달에 두번 라운드, 일년간 썼다는 그립입니다. 찢어버리긴 아깝죠.

보통의 경우 재활용할 그립의 내부에는 양면테입의 찌꺼기들이 남아있게 마련이죠.
이놈들을 정리 하지 않고 그립을 꽂았다간 울퉁불퉁 하거나 건조후에도 제대로 접착이 안되 그립이 돌아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위사진 오른쪽에보이는 꼬질대와 솔벤트로 후비적후비적 해도 제거할순 있지만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미국 레녹스사의 300mm 24tpi 양날줄톱날과 메이드인 차이나 줄톱대 입니다. 대략 공구상가에서 5천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 하십니다. 굳이 레녹스 아니라도 아무 톱날이건 적당한 사이즈의 양날톱이면 되는겁니다 ㅎ

굳이 레녹스사의 양날 줄톱날을 구매한이유가 위 사진에 보시다 시피 일반적인 줄톱날보다 날폭이 좀더 넓고 양날인지라 그립 내부를 긁어주기가 더 용이해서입니다.

그립 아래 구멍에 티를 꽂고 솔벤트를 길게 한번 짜 넣은다음 위를 막고 살랑살랑 그립내부를 적셔줍니다. 최소 1~2분 정도 여유를 주시는편이 작업하기가 낫습니다. 유튜브따위를 보다 듣다 하시면 시간은 잘 갑니다 ㅎ

그립내부의 양면테입들이 슬슬 녹았다고 판단되면 솔벤트를 부어버리거나 여튼 흐르지 않도록 처치 한 후 레녹스 톱날 + 중국산 톱대 조립품을 그립에다 밀어넣고 그립의 반대편 끝부분을 잘 아시는대로 계란이 깨지지 않을정도 내지 작은 새를 쥐는 정도로 견고하게 잡은 다음 ㅋㅋ 톱대를 빙글빙글 돌리는 가운데 아래쪽으로 빼 냅니다.
이런식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밸런스를 잘 맞추어 내려오면

톱날이 그립내벽을 긁어서 보다 쉽게 양면테입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300mm 줄톱을 톱대에 다 끼우시면 짧아요...사진처럼 적당히 끼우고 조여주시면 됩니다. 힘받는것 아니니까요.
이상...오늘도 골포인 정작 5%에게도 도움이 될까말까한 정보를 투척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뻘짓 게시글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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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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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방법이 같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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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추천드립니다. (전 귀찮아서 다 찢어버리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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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 찢... 찢을때의 쾌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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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한방에 촥~ 찢어지는 경우가 없어서 쾌감은 그닥이던데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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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톱날 주문하고 왔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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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톱날 등의 구매처를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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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조금 큰 공구매장에는 다 갖추고 있고 '쇠톱대', '레녹스 양날' 로 검색해보시면 인터넷에도 많습니다. 레녹스 양날은 날폭이 13.50으로 스탠다드, 언더 할것없이 요놈이 맞습니다. 심지어 조금더 넓어도 상관없겠습니다만 그거 찾으러 돌아다니기엔 13.50폭도 문제가 없고 다른 메이커의 톱날은 제손에 없어 정보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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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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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리무버...제가 구입한 것 중에서 가장 가성비 좋고 잘 샀다고 생각하는 골프용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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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그립리무버로 열심히 그립내부 찌꺼기를 긁어 냈었는데 이제 그 업무는 쇠톱에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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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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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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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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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그립 안찢고 기존 채에서 빼는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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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 검은색 손잡이로된 크고 긴 은색 작대기가 ‘그립리무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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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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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립 자가 교체 많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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