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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속도와 앞 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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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05 01:42:22 조회: 3,694  /  추천: 48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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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속도와 앞 팀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적어 봅니다. ^^
크게 정보는 없고,
수년간의 라운딩으로 얻은 뇌피셜에 기반한
주장만 있는 글이라 불편하실 수도 있어,
궤변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 드립니다.

속도가 안날 때.
대기가 생길 때.
보통은... 내 앞만 보이니까,
앞팀이 느리다고 생각 되는 경우도 많죠.
뒤에서 티샷 구경하면서 내가 뭐라도 된 듯... 말이죠.

그런데 사실은 앞팀은 앞팀의 앞팀이 있고,
앞팀의 앞팀은 앞팀의 앞팀의 앞팀이 있을 것이고 쭉 다 물려있는데, 바틀넥을 찾고 속도를 조절하는 건 ​골프장이 관리할 문제지,
내 플레이는 아니지 싶습니다. ^^;
요즘은 카트에 GPS도 다 있고, 태블릿 단말에 위치 나오는 곳도 많고 하잖아요. 정말 문제가 되면 알아서들 하겠죠.

앞팀이 혼성이 와서 치든, 게이가 치마입고 레이디에서 치든 간에,
뒷팀인 사람은 그냥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자기 앞팀에 딱 맞춰 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듬이 팍 깨질 정도로
카트 탑승 상태의 대기가 많다는 건,
그린을 밟아도 시원찮을 시간에 소몰이에 당해서 아스팔트 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뜻일 것 같은데, 저 같으면 적당히 조절도 하고, 캐디에게도 분명하게 자제를 요구도 할 것 같습니다.

혹, 소몰이 없는 야간 노캐디 플레이 같은 경우에도,
괜히 뒷팀만 의식해서 통상적으로 서두르면 좋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앞팀 티샷하는데 매번 카트 세워두고 뒤에서 갤러리 역할 하는 것도 사실은 민폐 중에 민폐죠. 빨리치는 게임이 아니잖아요. 한두홀 쳐보고 요 속도를 보는 것도 경험이겠구요.

여튼 카트 내에서 대기가 잠시라도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이냐.....
악덕 골프장들이 오버부킹 받아서 하루종일 계속 출발 시킬려면
18홀 내에서 그린과 페어웨이는 당연히 다 꽉 차고.
거기에 플러스. 홀마다 대기하는 카트들도 있어야 가능한 것이죠.
나는 골프 치러 왔고, 1홀 티업 했는데, 어딘가에서 카트 대기하고 있다.
이건, 결국 점점 골프장들 오버부킹을 도와주는 거 밖에 안됩니다.
반드시 나는 어딘가에서 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 잘 듣고 빨리 잘 쳤으니, 최소한 뒷홀에 피해는 안줬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플레이도 안하는데 코스 18홀 어딘가에는 끼어 있는 거고.
근데 또 홀은 빨리 비워줬으니, 골프장 업주가 계속 새 팀을 1홀로 출발 시키는 행위를 하는데는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굳이 영업방해 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비싼 돈 내고 서두를 건 없죠.
차라리 골퍼들은 보장된 권리를 충분히 행사하고
이로 인한 운영 문제들이 가시화되어 골프장들의 오버부킹이 공론화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들이 언제 가격 올리는데 소비자 동의를 구한 적이 있나요?
올해 오른 그린피만큼 다들 뭐 체감상 나아진 게 있으신가요?

그러니 소비자로서는 그냥
쭈그리고 앉아서 퍼팅라이도 좀 보고
주어진 시간 동안 충분히 플레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홀 티업 시작 시간 지연되는 것에 분개할 것이 아니라, 앞서 출발한 사람들이 충분한 시간 쓸 수 있도록 기다리고, 나 역시 18홀 라운딩을 하면서 보장된 플레이를 못하는 상황에 이의를 제기해야 겠고요.

그러니... 우리가
최소한...
이런 골프장들의 소몰이 분위기에
골퍼들끼리 사분오열할 필요는 없죠.

골퍼끼리 나서서 앞팀 혼성팀 아니면 좋겠다 티샷도 안되는 커플 왜 오냐 이런 주제도 좀 그래요 ^^
특히 올해는 앞에서 천천히 하시면 뭔가 고맙더라구요.
가격이 크게 올랐으니, 몇만원어치 더 쳐야 맞구요.
어짜피 이거저거 해서 반나절이상 필요한 운동이잖아요.
골프장 회전율 떨어뜨려야된다는 주장까진 아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여유 갖고 쳤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마샬 직원이 보안관이라도 되나
어디는 간식 먹는다고 퇴장을 시키질 않나,
골프장들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가격에는
범국민 신중한 샷하기 운동이라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골프인구는 빠르게 늘어가고 이러다가 이제 6분간격 5분간격 티업이 될지도 모릅니다.

외국은 절대 이런 운동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라운딩 문화는
빨리빨리 한국 문화에 묘하게 골프장들의 수지타산이 접목되서
골프 매너라는 탈을 쓴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48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글 추천 박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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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아래 있는  글을 보니...
'혼성으로 가는 내가 잘못 된건가'
'우리 팀 때문에 뒷팀이 못치게 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따져야 할 상대는 앞팀, 앞앞팀이 아니라 골프장이죠.

    1 0

요즘 골프장 쪼는 기준이 앞 팀이 안보이면 무조건 진행 느리다고 쫍니다. 진짜 작년까지만해도 진행 느리단 소리 들은적 없고 클럽도 여러개 들고 다니고 공도 안보이면 그냥 안 찾는 주의에 라이도 직접 볼 정도로  노캐디성 플레이 하는 타입인데
저번 라운드때 앞 팀 안보인다고 쪼이고 마샬까지 와서 진행 재촉하는거 보고 멘탈 터져서 라운드를 왜 나가야 하나 현타 터지더군요.. 그린피 27만원내고 쪼이는 와중에 전반 9홀을 1시간 45분에 끊었습니다.

    1 0

파5 앞앞팀 홀아웃했는데도 계속 치고 있길래 너무 열받은적은 있네요

실제로 느린분들 있습니다 공 계속 찾고 쳤다가 다시 뒤로 와서 치고

앞팀에 이런사람들 걸리면 멘탈 관리 잘해야되요..

    0 0

얼마 전 파주CC에서 1시간 50분에 전반 끝냈는데 캐디가 소몰이 하더라고요. 8번째 홀에서는 홀아웃한 동반자들 다음홀 티샷하러 보내고 저 혼자 퍼팅을 하게 하는 만행까지.... 왜 이렇게 재촉하냐 물었더니 뒷팀이 가다린답니다. 뒷팀은 뭐 그린피 2배 내고 치는지...
결국 경기과에 항의하고 후반에 캐디 교체했지만 씁쓸한 기억이었네요.

    0 0

일단 글의 내용이 100% 동감합니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소몰이를 당하고 플레이를 재촉받을 이유는 전혀 없죠.
다만 다들 이런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면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만
간혹… 내 돈 내고 내가 치는데 왜 캐디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을 다 들어야 하나? 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주쯤 전에 야간 경기를 하는데
저희 앞 팀이 남자 쓰리백이더라구요. (세 명 똑같이 흰모자+까만티+흰바지로 커플룩을.. ㅋㅋ)
잘 빠지겠다 싶어 내심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왠걸…
후반 되니 그 팀 앞으로 두홀반이 비어 돌아가는 지경이었습니다.
멀리건은 몇 개를 쓰는지 모를 정도이고 매 홀 저희 팀이 티박스에 올라가면 카트는 있는데 사람은 없어요.
다들 공은 안치고 한 명은 좌측, 한 명은 우측에서 공 찾느라 5분씩…;;
아… 모든 플레이어들이 상식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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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이십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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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막상 닥달당해서 나가봤자 앞의팀 티샷못하고 기다리는거 보면 왜 캐디한테 닥달당하며 전홀 대충치고온건지 이해안될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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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쏘!!!!! 이글좀 봐라 골프장놈들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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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전반적인 글의 방향에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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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립니다
뭔가 분위기가 일어나야겠지만 사실 극소수의 인원만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얘기하지
대다수의 분들은 그냥 계시다는게 현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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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골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좋은 화두를 던지는 글이네요. 공감하고 추천도 하고!!

    1 0

추천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상하게도  늘  을들의 전쟁을  하는경우가  많은듯 해요
서로 이간질는 분위기에  서로  감시하는  서로 알아서 헐띁는
북한체제가(오호당담제인가?)  맞다고 생각들하는지

    2 0

정상적인 경우라면 당연한 말씀이고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와이프인지 애인인지 모르지만 자기 공은 두고 옆에가서 레슨하고 멀리건 주고 다시치라하고, 그러고 자기 공치러 가는 사람도 직접 겪었습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때가 있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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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회원제를 가려고 하죠. 티오프할려고 가면 앞팀이 퍼팅하고 있고 저희가 퍼팅할때쯤 다음팀이 티샷준비하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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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상황들이 발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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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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