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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왈 “그거 싱글 쉬운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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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08 13:12:40
조회: 3,203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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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수는 오늘 제겁니다)

아내는 작년 부터 몇개월 배우고 최근 2박 3일 제주 다녀와서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프로가 잘 한다고 칭찬하고 자기도 GDR에서 180미터 드라이버도 보내니 그럴만 하죠

더 플레이어스를 함께 가기로 했는데 매일 매일이 깨달음과 진보의 연속이었다고 자랑을 저에게 했습니다. 거실에서 빈스윙을 하고 연습장에서 쳐보라고 하니 정말 드로우로 잘 가더군요

저는 “드라이버 입스 왔나” “ 할수록 어려워” 이러고 있으면 몇타 쳤냐고 묻습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싱글은 쳤어”라고 했더니

“그거 뭐 싱글 쉽나 보네” 라고 하더군요.

싱글이 어떤이는 쉽겠지만 옛날에는 싱글패도 있었다던데, 싱글 치겠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우리 골린이에게 이게 쉽지 만은 않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캐디에게 시작할 때
“아내와 저는 타수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골린이가 백타 깨는지 내가 싱글 치는지 정확하게 봅시다. 골린이가 싱글을 아주 만만하게 보니까”

결국 아내는 103타 ㅋㅋㅋ

아내가 차에 타더니

“싱글 치려면 모든 클럽, 모든 거리를 다 잘 해야 하네”

오늘 드라이버가 마음에 드는게 한번도 없었는데 어프로치가 잘 되어서 겨우 체면을….

자기도 바쁜데 남편 따라 골프도 배우고 밤늦게까지 연습장에도 혼자가고 돈도 내주는 사랑스러운 아내 !!!

180미터 보내 막창까지 내더군요 캬~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머리올리는데 103타면 자신감 가지실만 한 거 같습니다.
거기에 드라이버 180미터라니. ㄷㄷㄷ

    1 0
작성일

오늘 첫 라운딩은 아니었습니다^^

퍼블릭 9홀도 종종 가고 작년에 대여섯번 올해는 네다섯벙째 같습니다.

골린이가 잘 맞아야 180미터 어쩌다 나오지만 장타긴 합니다

캐디가 막창난 여자는 처음봤다고 이건 산걸로 해달라더군요. 자기가 막창날지 몰랐다고.

    0 0
작성일

저도 첨엔 쉬운지 알고 있었;;;;;;; ㅎㅎㅎ

점점 안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주말 골퍼가...싱글골퍼라니요...ㄷㄷㄷ

    0 0
작성일

티오프 전에는 꿈과 환상의 나라에 있다가 점점점 나락으로 빠져 들더군요. 그래도 후반에 좀만 잘 쳤르면 백타 깨는 건데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1 0
작성일

골린이 지인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라운딩 시작전에 나빼고 다 ㅈ밥이다 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마음이 그렇게 편하답니다 레슨구찌따위 듣지도 않게된다고ㅋㅋㅋㅋ 멘탈보호에는 최곤거 가타요

    3 0
작성일

어디 앞에 나가서 발표할때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떨리는 거랑 같네요.
다음에 나가면 그렇게 생각하고 쳐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저는 왠만해서는 남에말 신경 안씁니다. 그냥 흘려 보냅니다

    0 0
작성일

77타가 아내분 스코어 인지 알았네요...
글 중간까지 읽다가 막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1 0
작성일

저도 첨에

바로

싱글쳤다는 줄 알고 천잰가? 했다는

    0 0
작성일

수정했습니다^^;

    0 0
작성일

싱글은 전생에 나라도 구해야했나요? 힘드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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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결혼 전이 싱글이잖아요!!

    1 0
작성일

아내분도 금방 싱글 찍으실거 같은데요

    0 0
작성일

집에 와서 아내와 대화를 좀 했습니다.

아내는 드라이버와 7번 아이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 되야 재미있다는 주장. 그러면 싱글 칠수 있답니다.

동의! 재미있으면 장땡! (드라이버가 잘 나가야 살맛 나잖아요)


하지만 내가 왜 싱글을 칠수 있었는지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홀이 파5 아일랜드 홀이었습니다.

 저는 이 홀에서 투온 하려다 칠때마다 힘이 들어가 벙커로 가고 도로 맞고 죽건 곳인데(마지막 홀은 늘 있는 힘껏 칩니다), 오늘은 드라이버 뒷땅.

투온 하려면 헤저드 넘겨서 230미터…투온 포기하고, 5번으로 170을 보내고 125남겼습니다.

서드는 9번으로 가볍게 쳐서 헤저드 넘자마자 있는 벙커를 살짝 넘겨 그 뒤에 있는 홀에 붙인다는게, 당겨져서 140이 나갔고 엣지에 안착. 핀까지는 23미터였고 굴리는 어프로치로 홀에 붙여 파.

이처럼,
파5에서 두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파를 할수 있는 건 두번의 정확한 샷이 있어서였다

헤저드에 빠져도 파4에서 파를 하는 건 한번의 정확한 샷으로 붙이거나 퍼트를 잘하면 파!

홀의 실수는 나오는 거니까 그걸 만회할수 있는 걸 확보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더 재미있게 칠수 있다. 제발 퍼트랑 숏게임 연습해라! 

그럼 대번에 백타깰거야 했더니 싫답니다. 드라이버가 잘 되면 기분 좋다며 드라이버랑 7번 완성 후 어프로치 퍼터한답니다 어쩌겠습니까 ㅋㅋ 재미있으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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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성자님은 싱글에 아내분 첫라운딩에 103타면.. 2세는 골프신동일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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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첫 라운딩은 아니구요. 작년에 대여섯 18홀. 그리고 9홀 다섯번. 올해 대여섯번 9홀 두번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취미삼아 배우는 중인데…부모들이 다 그러듯 저도 팔불출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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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너무 몰아세우시면 골프흥미 잃으실수도 있고 ㅎㅎ 항상 칭찬만 ㅎㅎ

저희집도 연습장에서 본인이 제일 잘친디고 하고 제가 봐도 드라이버 뻥뻥 시원한데.... 나가면 아직 100 타도 못깨신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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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죠? 어제 입스 왔다고 슬퍼하길래

오우 나도 입스인데 우린 천생 연분이다라고 하니 좋아 죽더라구요.

대화의 공통점이 생긴다는 건 너무 기쁜데

저는 너무 더워서 그런가 필드 나가는게 가슴이 두근 거리지를 않습니다.

머리에 벗꽃도 화려하고 원욕이 사라지는...다시 힘차게 운동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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