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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올렸었습니다.
결과만 말씀드리면 그래도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구성은 남 2 여 2 팀이었고...
타이트한 핸디로
저랑 여1은 90대 초중반 핸디
남2는 100 초반 핸디
여2는 머리를 올리는 사람 이었습니다.
카트를 봤는데 남 캐디인 것을 보고
1차로 안도의 한숨...(남 캐디가 그래도 젊은 여성 골퍼에 호의적인 경험에 비롯)
그래도 일단 혹시 몰라 먼저 티샷하고 쓱 만원을 건네며
오늘 여2가 머리 올립니다. 저는 안봐주셔도 알아서 잘 치니
잘좀 부탁드린다...라고 했고
첫홀을 지나며 여1이 오늘 여2가 머리올리니 잘부탁드린다며
만원을 추가로 건넸습니다.
2부 첫티라서 바짝 긴장했고
실제로 3홀 정도까지는 적응이 느려
태블릿에 경기과 공지뜨고 무전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4홀부터
머리를 올리는 여2가 드라이버 티샷을 띄우기 시작하고
거의 안쪽으로 빼주고 치라고 했지만
따박따박 쳐가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급격히 붙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1부 막티 팀을 따라붙을정도까지 쳤네요...
여2는 파3에서 원온도 두번하구요 ㄷㄷㄷㄷ
여2를 제외한 나머지가 엄청나게 스퍼트를 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응원과 격려를 통해
비로소 여2로부터 너무 재밌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으니
아주 성공적인 데뷔전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그래도 굉장히 편하게 쳤습니다.
근데 정말 빨리쳤다고 생각한건
전반을 두시간만에 치고
그늘집 30분 쉬고
후반도 두시간 정도 만에 끝내버려서
혼성에 머리올리는 여성 골퍼 있는 것 치고
엄청 빨리 쳤네요
저는 머리올리는분 챙기랴 나 치랴 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전반 두 홀, 후반 두 홀에서 크게 퍼덕였지만 ㅠㅠ
나머진 거의 파, 보기로 막아서 92타로 선전했습니다.
누군가의 머리를 올려준다는게 이렇게 힘들다는걸 알았고
제 머리 올려준 형님 정말 고맙습니다 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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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력은 안되는데.. 몇번 해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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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포에서 갖은 팁들을 모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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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가이드 A4 3장 분량 족보 공유 가능허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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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숙지해야할 매너 글 따로 올려주셔도 좋지않을까요? 아님 따로 공유해주실수 있을까요? 저도 필드 몇번 못가본 골린이라 공은 잘못쳐도 매너부터 완벽숙지하고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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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삭 더 해서 게시글로 한 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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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하게 핸디 90초반 두분 100초반 한분에 머리올리시는분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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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팀 구성이 혼성인 상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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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1월에 후배 머리 올려주러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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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머리 올려준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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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필드때 첫티는 사실 추천하지 않습니다. 첫티는 소몰이가 너무 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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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티 싫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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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반응의 여2 님이라 다랭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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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메일 남겨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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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를 얻으셔서 다행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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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지만 힘들었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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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 얻으셔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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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데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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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머리올려주려가는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