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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장비질문, 지름추천 댓글만쓰다 오지랍넓게
이런무거운 주제로 글을 쓰게 되니 좀 어색하네요;
반일이슈로 골포가 시끌시끌해지는 모습이
좀 안타까운마음에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하는 행동이라면
누가 무슨 행동을 한다 해서 비난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일본차를 받지 않는 골프장이 있다
; 골프장 오너의 의지이니 그 나름대로 존중
가고싶은 사람 가고 가기싫은사람 안가면 됨
서비스업으로 큰 리스크는 있겠지만 그또한 그 골프장오너의 몫

제가 몇번가본 소위 명문이라 불리는 국내 한골프장에는 해외손님 접대및 유치를 위해 외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가능한 캐디를 채용해서 열심히 장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골프장에서 반일 테마 잡았으면 일단 일본계는 접고.들어가고 애국계 손님을 극대화 하겠다는 영업전략인듯한데 오너의 의지이니 존중합니다
어느곳이 맞다. 바람직하다 판단은 불가합니다
외국어 유창한 캐디까지 포진시켜서 열심히 장사하는 집이 잘못한것도 아니니까요. 각자의 영업방식이 다른 것일 뿐입니다

일본제품을 좋아한다, 애용한다
; 그또한 개인의 자유이니 침해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세금내고 열심히 벌어서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데 비판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반일 노노재팬, 일본제품불매운동 등
; 우리나라 역사적 특성상 반일감정은 분명 존재하고 사회적으로 공감대형성 확산 되는 것 역시 타당성 있음.

나는 불매할거야 라는 신념 소신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관심없는 사람에게 불매를 강요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기 싫은 사람 안사도 되고
사고 싶은 사람 사면 되는데

각자의 판단에 맡기면 되는데
서로가 각자의 의견이 맞다. 그러니 너는 잘못한거고 내가 잘한거다 주장하면 갈등만 반복됩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반일을 하기위해 유니크로를 불매운동했다
했을때 과연 무조건 맞는일 일까요?
유니클로 망하면 OEM으로 납품하는 한국 업체는 줄도산 납니다. 국내의류업체들 유니클로 납품으로 먹고 사는 업체들 엄청 많습니다.
유니클로에서 일 하는 한국 사람들은 줄 퇴직하게 됩니다

과연 현대기아차는 국산이지만 일본부품없이 굴러갈까요? 핵심부품중에 일본제 부품만 써야하는
국산화가 안된 부품 생각보다 많습니다
극일, 국산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은 분명 장려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강요하면 답이 없어집니다

국산차 애국 마케팅 하지만. 결국 부품 사서 조립해 파는 자동차 회사는 상기 의미로 봤을때 그다지 애국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요즘은 특히나 정치 사회적인 분야에서
너는 틀리고 나는 맞다로 편가르고, 싸우는게 안타깝습니다
판단은 개개인이 하는 것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특히나 여기 골포에서만큼은
좋은장비 소개하고
지름에는 추천하고
좋은 골프장 공유하고
좋은 매너 미담 소개하고
나쁜 매너 줄빠따로 비난받고
이정도 아닐까요 ?

일본차 진입금지 골프장이 있네요 하면
가고 싶은 사람 가고
불편한 사람 안가면 될뿐

각자 골프백에 일본제 샤프트가 있네 없네
그게 잘했네 못했네로 싸울만한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벤투스 블랙은 단순히 일제라서 싫다,
일제 쓰는사람 이해 못하겠다, 일제 쓰는 사람은 과거와 역사를 무시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난 미국샤프트 쓴다. 라는 논리의 의견보다

국산 모샤프트 써보니 가성비및 성능이 벤투스 블랙보다 월등하다 , 그래서 벤투스는 싫고 국산이 좋다.
라는 논리의 의견이 존중받는 골포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