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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타 라운드 복기 - 싱가포르 워렌 골프 클럽
골프장 |
코니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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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1-04 06:17:12 조회: 1,350  /  추천: 6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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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 티박스


78타, 41개 굿샷, 26퍼트(​퍼트수 26개를 27개로 잘못 기록.)

 

 

싱가포르 사는 코니코나입니다. 최근 재미있는 70대 라운드를 해서 복기해 봅니다. 제 블로그에서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편한 말투로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소 긴 글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첫 홀, 파 4 440야드로 드라이버를 잘 쳐야 180~200야드가 남는 홀이다. 이번에는 190야드가 남았다. 첫 티샷이 250야드면 괜찮은 편이다. 3번 드라이빙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가볍게 스윙한 볼이 살짝 감겨 그린 왼쪽에 떨어짐. 아, 그런데 핀이 봉우리 위에 꽂혀있다. 홀 뒤로 바로 내리막이고, 내가 치는 곳에서는 옆 라이. 이건 정말 어렵다. 약 2.5미터까지 붙였지만, 퍼트에는 실패 보기. ​

 

2번 홀. 파 5, 480야드, 우측은 호수이고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다. 일단 페어웨이 지키는 게 중요한 홀. 투온은 내 드라이버 거리로는 무리. 티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세컨드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 않아 그린까지 140야드 남기고 8번을 들었음. 9번 거리이지만,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살짝 길게 잡음. 공이 탑핑성으로 맞은 데다가 힐 쪽에 맞아 우측으로 생크 난 것처럼 날아가더니 그린 우측 벙커에 빠짐. 여기도 보기. ​

 

3번 홀. 420야드 파 4홀로 티 박스 위치에 따라 쉽게 플레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티 박스를 뒤로 많이 빼둠. 우측은 호수이고 좌측은 오비. 여기는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좁은 홀이라 역시 티샷을 잘 쳐야 함. 세컨드가 170야드 남아 6번을 들었음. 이번에도 감기네... 또 그린 우측. 어프로치, 홀 2.5미터. 여기선 퍼트 성공해 파를 기록. ​

 

4번 홀. 175야드 파3. 오른쪽 해저드, 왼쪽 오비인 홀. 그린 주변도 여유가 없는 데다 좁고 길어서 어렵다. 간혹 200야드 이상으로 플레이 될 때가 있어서 이때는 보기만 해도 다행인 홀이다. 맞바람이라 5번을 들었다. 엇, 잘 맞았다. 우측 핀이라 그린 중앙을 겨냥했는데, 핀 쪽으로 날아간다. 굿 미스에 해당한다. 그린을 맞았다. 티샷을 끝내고 가서 보니 런이 있어서 그린 뒤로 흘렀다. 어프로치가 살짝 길어 내리막 3미터 퍼트를 남기게 되었다. 살짝 슬라이스 라이라 까다롭지만 성공. 파를 기록. ​

 

5번 홀. 330야드 파 4. 페어웨이가 좁다. 여기선 티샷을 잘하면 파를 기록하긴 어렵지 않다. 아, 공을 살짝 덮어쳐서 왼쪽으로 간다. 세컨드를 치려고 하니 나무가 가려서 그린 우측을 겨냥하고 52도로 공략. 잘 쳤지만, 그린 맞고 바운스가 우측 벙커 쪽으로 튀는 바람에 벙커에 들어갔다. 이건 운이 좀 없었다. 벙커에 모래가 별로 없다. 비가 와서 게다가 단단하다. 살짝 걷어내려다 실수, 벙커 옆 러프에 들어갔다. 이 샷을 잘하면 보기는 하는데, 생크가 나서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가, 10미터 롱 퍼트를 남겼다. 2퍼트로 마무리, 더블. 골프가 참 그렇다. 잘 되다가도 실수를 반복하면 더블 하기는 너무 쉽다. ​

 

6번 홀. 350야드 파 4. 우측에 해저드, 그리고 페어웨이가 좁다. 여기서도 살짝 덮어쳐서 공이 왼쪽으로 갔다. 다행히 나뭇가지를 살짝 맞고 페어웨이 안착. 운이 좋았다. 세컨드는 약 100야드 남아, 52도를 들었다. 핀이 우측 해저드 바로 옆이라 좌측을 보고 쳤지만, 이번에도 공이 핀으로 바로 날아간다. 굿 미스인 셈. 핀 우측 2미터에 안착. 무난히 퍼트에 성공, 첫 버디. 생크를 내기도 하고 공이 살짝 우측으로 날아가는 걸 보면 공이 자꾸 힐 쪽에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

 

7번 홀. 175야드 파3. 물을 넘겨 쳐야 하는 파3로 그린에 올리기가 늘 까다로운 홀이다. 땅콩 그린이기도 하고 그린 좌우가 경사가 심한 2단 그린이다. 아, 뒤땅을 쳤다. 물에 빠져 드롭 존에서 3번째 샷. 살짝 짧아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샷도 살짝 생크가 나 홀과 거리가 멀다. 2퍼트로 마무리. 트리플을 기록했다. ​

 

8번 홀. 495야드 파 5. 이 홀은 투 온도 가능하다. 하지만 맞바람 탓에 티샷을 하고 나니 260야드 이상이 남았다. 5번 우드로 공략, 핀 80야드 지점에 떨어뜨렸다. 이 거리가 참 어렵다. 90야드면 58도 풀 샷인데, 이건 3/4 스윙을 해야 거리가 맞는다. 굿샷. 핀 앞쪽 2미터에 떨궜고, 라이도 거의 없다. 이날은 퍼트가 참 좋았는데, 유일한 퍼트 실수를 범했다. 버디 퍼트가 우측으로 빠져 파로 마무리. ​

 

9번 홀. 450야드 파 4. 이 홀은 투 온이 쉽지 않은 홀이다. 참 이상하지 않은가? 495야드 파 5는 투 온도 가능하다 하고 450야드 파 4는 투온이 어렵다 한다. 그래서 긴 파 4는 파 5라고 생각하고 공략하는 게 좋다. 3 온 작전으로 가되 티샷이 좋으면 2 온도 가능하니, 보기 하기는 쉬울 것이다. 파하면 버디나 다름이 없겠다. 티샷이 조금 밀렸다. 핀까지 200야드가 조금 넘게 남았다. 5번 우드로 공략. 그린 엣지에 떨어져서 굴러 내려왔다. 이 홀 그린은 경사가 심한 포대 그린이라 어쩔 도리가 없다. 어프로치는 살짝 길어서 심한 내리막 3미터 퍼트를 남겼다. 이날은 퍼트가 되는 날, 또 성공해서 파로 마무리. ​

 

이렇게 전반을 6 오버로 마무리하는데, 퍼트가 14개. 파 4개와 버디 1개를 기록했는데 파온에 성공한 건 2홀이다. 이제 후반으로 넘어간다. ​

 

10번 홀. 380야드 파 4. 티샷이 또 밀렸다. 이번엔 많이 밀려서 핀까지 190야드, 그것도 맞바람이다. 다시 5번 우드. 그린 좌측 경사에 떨어졌다. 왼발 내리막 경사로 어프로치가 까다롭다. 핀위치가 그린 엣지와 5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다. 그린 엣지에 떨어뜨릴 생각으로 쳤는데, 공이 엣지 맞고 바로 탁 서버린다. 퍼트로 넣을 수도 있는 거리. 그러나 아쉽게 비껴가면서 보기를 기록. ​

 

11번 홀. 165야드 파3. 그린 중앙 보고 7번으로 티샷. 아 운이 좋았다. 탑핑 성으로 맞았는데 그린 전반부를 맞고 굴러 핀 우측에 안착. 무난히 2퍼트로 파를 기록. ​

 

12번 홀. 415야드 파 4. 오늘은 티 박스를 맨 뒤로 빼서 길다. 게다가 맞바람. 티샷을 하고 나니 180야드가 남았는데 맞바람이었다. 3번 드라이빙 아이언, 설맞아서 그린 우측에 떨어짐. 어프로치도 까다롭다. 포대 그린인데다가 그린 엣지와 핀이 5미터도 안 떨어져 있다. 러닝 어프로치를 해보려는데 생크가 또 났음. 다행히 다음 어프로치를 붙여 보기. ​

 

13번 홀. 560야드 파 5. 길고 좁은 파 5홀이다. 핸디캡 2번 홀인데 개인적으로 샷이 불안한 날은 제일 어렵게 느껴진다. 우측은 오비, 왼쪽은 해저드고, 그린도 앞뒤로 2단 그린에 굴곡이 엄청 심하다. 티샷은 좋았다. 그러나 5번 우드 세컨드가 잘못 맞아 3번째 샷을 170야드 정도 남기게 되었다. 6번으로 공략. 살짝 감겨 그린 좌측에 떨어졌다. 무난한 어프로치를 남겼고, 약 2미터 정도에 붙여 1퍼트로 마무리. 파를 기록. 여기선 파만 기록해도 기분이 좋다. ​

 

14번 홀. 140야드 파3. 짧은 홀이지만 아이랜드 땅콩 그린으로 버디도 잘 나오고 더블도 잘 나오는 곳이다. 다소 쉬운 핀위치다. 우측 뒷핀인데, 바로 뒤에 벙커가 있지만 벙커부터 핀 쪽으로 내리막 경사라 벙커 바로 앞에 떨어뜨리면 굴러 내려와 홀에 붙기 쉽다. 딱 이대로 공략. 8번으로 핀 뒤쪽 내리막 경사를 맞추었고 그린 경사를 타고 내려온다. 아, 들어갈 뻔했다. 홀 30센티에 붙었다. 무난히 버디 기록. ​

 

15번 홀. 500야드 파 5. 티샷이 또 밀렸다. 아주 좋지 않은 라이에 걸렸다. 7번으로 페어웨이로 꺼내려는데 또 생크가 나서 다른 홀 그린 뒤로 떨어졌다. 가보니 다행히 라이가 좋아 다시 7번을 들어 핀으로 공략. 조금 짧아 그린 앞쪽 벙커에 빠짐. 첫 벙커샷은 또 생크. 이번에는 그린 우측 벙커에 빠짐. 두 번째 벙커샷은 잘해 홀에 붙었다. 간신히 보기. ​

 

16번 홀. 160야드 파3. 8번을 들었다. 탄도가 좀 높아 다소 짧았음. 핀 앞 20미터 정도 퍼트를 남기게 되었다. 무난히 붙여서 파를 기록. 이날은 퍼터, 되는 날이 맞다. ​

 

17번 홀. 380야드 파 4. 티샷이 좋았다. 이 홀은 이상하게 티샷이 잘 맞아도 거리가 많이 나지 않아, 핀까지 155야드나 남았다. 8번으로 공략. 핀 앞쪽 8미터 정도에 떨어졌다. 계속 오르막이고 라인은 별로 없다. 거리만 맞추자는 심정으로 퍼트. 성공. 정말 퍼트가 되는 날이다. 이날 세 번째 버디. ​

 

18번 홀. 450야드 파 4. 이 홀도 말도 안 되게 긴 파 4다. 게다가 그린이 포대 그린으로, 핀위치가 우측이면 더 난이도가 높아진다. 우측 핀 앞에 큰 벙커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버디는 정말 어렵고, 파만 해도 정말 잘 친 홀이 된다. 오늘 라운드 첫 오잘공이 마지막 홀 티샷에서 나왔다. 몸이 잘 돌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티샷을 치고 나니 그린 우측 핀까지 175야드가 남았다. 핀을 바로 공략할 수는 없고 그린 중앙을 보고 6번으로 공략. 볼이 놓인 라이가 훅 라이라 살짝 감겼고, 핀과 거리는 약 25미터. 오르막 퍼트고 더블 브레이크 라인이다. 이건 거리 맞추는 게 생명인 퍼트. 첫 퍼트를 홀 1.5미터에 붙였다. 파 찬스. 역시 실수하지 않아 파로 마무리. ​

 

이렇게 후반은 1오버, 그리고 파온 5개, 퍼트 수는 12개를 기록했다. 

 

18홀 토털 7오버로 78타(파 71 구장) 퍼트는 26개를 기록하였다. 쭉 서술하였다시피 아이언 생크도 어러 번 내고 티샷도 밀리거나 당긴 홀이 여러 개였을 정도로 샷이 들쭉날쭉했다. 그럼에도 절묘한 퍼팅 덕에 70대 타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놀라운 건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라운드를 했는데 라운드 복기가 된다는 것!! ​ 요즘 라운드 후 작은 부상이 있어 흥미가 살짝 떨어졌는데 재미있는 라운드를 또 경험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다음 라운드도 기대!!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드라마네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싱글이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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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좀 업앤다운이 심한 라운드라 복기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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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별도 어플을 사용하시는건가요? 대단한 기억력이십니다. 파4 홀들이 굉장히 기네요. 저같은 하수는 본전뽑고도 남겠습니다 ㅎㅎ

    1 0

아니오. 어플 사용 안 합니다. 이번 라운드는 집중이 잘 됐는지 다 기억이 나네요. 몇몇 홀 퍼팅하던 위치가 기억이 희미하긴 합니다만, 저도 놀랄만큼 기억이 선명하네요. 그리고 제가 치는 코스가 전장은 블루티 6600야드로 그리 길지 않은데, 400야드가 훌쩍 넘는 홀이 꽤 많지요. 게다가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아서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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