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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주의) 머슬백 아이언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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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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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01 00:47:18 조회: 8,904  /  추천: 35  /  반대: 0  /  댓글: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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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명이 늦은 밤 머슬백을 구매할까 말까 고민 상담을 하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는데 

혹시나 포럼에도 머슬백을 고민하고 계신분들이 계실까 하고 늦은 밤에 글을 끄적여 봅니다. 

 

두서없는 글이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머슬백 아이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보통은 어려운 아이언, 상급자 아이언, 프로들이나 쓰는 아이언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쉽사리 접하지 

못할 존재로 여기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려한 디자인에 마치 칼날 같은 형태를 보면 한 번쯤은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고,

한번 쳐볼까 하는 마음에 매물을 뒤적이고 있을 때면 TV에서 박인비 프로가 나와 한 마디를 던집니다. 

 

"왜 어려운 클럽을 사서 고생하냐, 그냥 젝시오 치셔라"

 

물론 박인비 프로의 말이 스코어를 줄이는데는 정답과도 같은 말일 수 있지만...

머슬백을 한 번은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제 글을 보고 구매욕구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점이 가장 큰 장점인 클럽
미스샷에 용서가 없는 머슬백, 이걸 길들이면 무조건 정타만?​

먼저 머슬백의 단점부터 이야기 하자면 무게 중심이 클럽 외각에 골고루 퍼져있는 캐비티 백과 달리 

머슬백은 애초에 무게 중심이 가운데만 있기 때문에 약간만 잘못 치더라도 정말 채가 휙휙 돌아갑니다. 

 

미스샷을 쳤을 때 오는 충격은 고스란히 몸에 전달되기 때문에 처음 머슬백을 쓸 때는 몸살이 나기도 하지요.

또 힘들게 연습해서 필드에 갔더니 세컨 미스샷을 반복 하다보면 캐비티였다면..하며 멘탈이 박살나곤 합니다.

* 미스샷을 쳤을 때 캐비티에 비해 정말 40~50%는 덜 나가는 마법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이런 단점이 머슬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인비 프로가 말한 "끝없이 자신을 테스트 하는 채"가 바로 머슬백이지요.

 

머슬백으로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면 몸에 받는 충격이나 기타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정말 스윗 스팟에만 

딱딱 맞춰주는 스윙으로 몸이 스스로 변해갑니다. 가장 저렴하지만 정확한 아이언 레슨이지요.

 

이건 많은 연습량을 동반해야 하는게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어차피 캐비티 백이라고 해서 

연습을 안 할게 아니면 굳이 머슬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머슬백을 길들이고 나면 아이언 샷을 할 때 정말 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드라이버가 조금 잘못 가더라도 아이언샷에는 자신이 있으니 세컨, 서드 샷의 과정이 두렵지 않게 되지요. 

 

어차피 내가 어떻게 치든 스팟에 맞을꺼고 공은 똑바로 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스윙 조차 간결해집니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몸이 기억하는대로 치면 되니까요.

 

머슬 메모리를 사용하는 클럽이라 머슬백일까요...ㅎㅎㅎ

 

또 파3에서 항상 좋은 스코어를 내다보면 그린 위에 짝짝 달라 붙어주는 머슬백이 효자로 보일 지경이지요. 

이건 머슬백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동일하게 가져가고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몸이 클럽에 적응하고 어느정도 머슬백을 사용하는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비로소 머슬백의 최대 강점인 "자유로운 샷 메이킹" 또한 가능해집니다.

 

프로들이 머슬백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유로운 샷 메이킹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PGA나 프로 대회를 보면 페이드, 드로우를 넘어 슬라이스, 훅을 구사하며 코스를 공략하곤 합니다. 

 

특히 타이거 우즈의 슬라이스 공략 영상은 상당히 유명한 장면이기도 하지요.

 

이런 공략은 관용성이 좋은 캐비티 백 아이언으로는 어려움이 따르는 반면 머슬백은 내가 스윙한대로 

구질 변화가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세컨 지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를 공략할 수 있게 됩니다.

 

타이거처럼 슬라이스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드로우, 페이드 정도는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드라이버를 잘못쳐서 돌산 뒤에 공이 떨어졌는데, 4번 아이언 드로우샷으로 빠져나왔을 때의 쾌감은 ....

 

 

아, 물론... 모든 분들께 머슬백 아이언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머슬백 아이언은 대부분 클래식 로프트를 채용하고 있다보니 비거리 측면에서는 같은 번호라도 조금 덜 나갑니다. 

로프트의 차이로만 비거리가 덜 나가면 상관은 없는데 아까도 말했던 관용성이 낮다보니 일관성있는 

스윙을 하게 되기전까지는 극심한 편차로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무게 중심이 중앙에만 있다보니 공을 띄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빠른 스윙 스피드를 요구합니다. 

스탁으로 달려나오는 샤프트도 다이나믹 골드 S200정도로 무거운 채에 속하게 되고 이 또한 제약이 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헤드가 클 이유가 없는 채다보니 어드레스를 했을 때 심리적으로 상당히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과장해서 저 또한 처음 머슬백을 썼을 땐 공보다 헤드가 작은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이런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머슬백은 살포시 내려두게 되시겠지만,

시작도 하지말고 포기하시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머슬백은 선택하는 사람이 반이라면 포기하는 사람도 반 입니다.

그만큼 머슬백은 깨끗한 중고가 시장에 저렴하게 올라옵니다. 충분히 씹고 뜯고 맛볼 수 있는 가격선이지요.

 

만약 머슬백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면 중고 시장에 들어가 7~9번 사이의 머슬백을 하나 구매한 뒤 

연습을 해보시고 어느정도 채에 익숙해지고 치기 어렵지 않다면 전체 클럽을 구성하시면 됩니다.

 

어렵지도 않고 힘든 일도 아니지요. 

* 캐비티는 모르겠지만 머슬백은 20년전 모델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달라질께 없으니까요..

오래된 모델 중 최대한 깨끗한 놈으로 1~5만원선에 하나 구비하셔서 연습용으로 두는것도 방법이지요.ㅎㅎ

 

* 지인들에게 주로 추천하는 방법인데, 머슬백을 안쓰더라도 7번 하나는 구매해서 레슨 대신 쓰라고합니다. 

꽤 덕을 봤다는 지인도 있고, 머슬백은 절대 안쓴다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만...결론적으로... 머슬백....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제가 골프를 하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 디자인만 보고 머슬백을 선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100퍼센트 진심입니다 :)

 

혹시나 마음속에 머슬백을 염두해두고 계신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구매해서 쳐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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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35 반대 0

댓글목록

도전해보고싶네요 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0 0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신세계입니다 :)

    0 0

긴글 잘봤습니다!! 머슬백을 쓰고 있지만.. 아직 컨트롤이 안되어 ... 정타에 손맛만 가끔 느끼고 좋아라 하고 있어요!! ㅋㅋ

    0 0

그러네요 ㅎㅎ 손맛의 장점을 많이 적진 않았네요..사실 그 손맛을 느끼기까지 다른 의미의 매운 손맛을 느껴야하는지라 ㅠㅠ

    1 0

cb mb 콤보로 가도 좋을거같아요 머슬백이 꼭 쓰시고 싶으신분들은. 789 mb 456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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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도 좋은 선택이지요 :)
저는 계속 머슬을 쓰다보니 이제는 헤드가 크면 오히려 부담스럽더라구요 ㅎㅎ

    1 0

추천드립니다...머슬백이 내채를 만들기가 어렵지 내채가되면 정말 좋아요...
저도 자기채 만들기까지 한 5달정도 걸린듯요...

    0 0

맞아요. 캐비티가 좌우앞뒤사 더 터져요. 최소한 머슬백은 최대치가 있어서 짧으면 짧았지 막창은 없어 안심이에요

    0 0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필드에서 머슬백을 사용하면 헤드가 작아서 그런지
칼로 잔디를 베는듯 빠져나가는 날렵함과
빠져나갈때 부드러움을 넘어 미끌거림(?)이 있지요~
그리고 머슬백으로 치다가 cb를 치면
대충쳐도 정타가 나서 연습효과도 좋죠^^

    0 0

아이언샷에 임팩트가 좋은분들은 충분히 도전해볼만합니다. 어렵지 않아요.

    0 0

정성어린좋은글 감사합니다!!!

    0 0


아직 적응중이긴 하지만 만족합니다.
아직 컨트롤할 단계까지는 아니고 정타 맞추기위해 연습중입니다.
손맛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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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언 샷 쉐이핑을 제일 잘하는 선수로 꼽히는 버바 왓슨은 캐비티백을 쓰는게 좀 아이러니죠.. 소위 game improvement용 아이언이 아니라 players cavityback 정도 되면 사실 콘트롤 용이성은 별 차이없다고 생각합니다.

    2 0

동감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스 캐비티백 중에 옵셋이 많은 제품들(주로 일제)이 있는데 이것들은 약간 덜 걸리기도 하고 옵셋 적은 제품들은 머슬처럼 잘 걸립니다.

    1 0

잘 봤습니다

0311st 집에 있는데요
저는 이쁜거 포기하고 지금은 쉬운 클럽 쓰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코스서 어렵..

마찬가지로 어려운거 기왕이면 이쁜거 쓰자
라는 마인드도 좋고요 ^^

    0 0

맞습니다 :) 저도 시작할 때 어차피 골프 어렵다는데 이왕이면 이쁜거 쓴다는 마인드로 머슬백을 선택했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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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시에 피드백이 확실하다는 것도 장점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타 안나면 손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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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까진 아니지만 장롱에 숨겨둔 0211st를 연습용백에 옮겨야겠습니다... ^^

    0 0

말씀들어보니 연습용으로
7번 하나 구해서 연습하고 싶네요~
단품으로 구하기 쉽진 않겠죠?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글 잘봤습니다~

    0 0

타이틀 712나 714라면 단품도쉽게 구해질꺼에요~

    0 0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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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인데 정리를 정말 잘해주셨네요
저도 정확한 스윙을 위해 머슬백은 아니지만 투어용 캐비티백으로 바꾸면서 했던 생각들이 거의 동일하게 적혀있어서 놀랐습니다 ㅎㅎ
이거 왠지 연습을 위한 7번 머슬 하나 구해야할거 같네요

    0 0

620mb쓰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7번부터 피칭웨지 까지는 캐비티나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스윙스팟 맞추려고 스윙폼이 예전보다 간결하게 가는 것 같아요. 714 ap2 쓰다가 620 mb로 기변한지 1년 넘었어요. 한가지 가끔 입스가 오는건 클래식 로프트라 7번부터는 약간 8번 아이언 느낌이라.. 가끔 힘이 좀 많이 들어간다는... 머슬백치고나서 골프가 더 재밌어진 것 같아요. 반갑네요 머슬백 유저!!

    0 0

우린 투어프로가 아니라 장비 프로들입니다.
써보고 싶은 클럽 못쓸 이유가 없어요.

    3 0

머슬백아이언은 없지만... 웻지가 머슬백이네요.ㅎ
웨지 풀스윙부터 연습하는건 별 의미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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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후배의 아이언을 잡아 쳐본 적이 있는데, 쫙쫙 붙는게 손맛이 장난이.아닌거에요.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머슬백이더라구요. 나와는 인연 없을거 같은 머슬백이라 생각할 때라서 그냥 도로 내려놨는데요...
저도 갑자기 머슬백 뽄뿌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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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되면 어렵지 않아요. 단지 기성채 머슬엔 다골s200이상 샵트라 무겁고 후반가면 체력 문제가... 특주를 하든 피팅을 하든 샵트 선택만 맞게 하신다면.. 매우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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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 5년째 쓰고 있지만..아직까지 꾸준히 못치고 있습니다 ㅜㅜ
연습만이 살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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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머슬백(시나가와 품천 중고)으로 입문 했었습니다.
지금도 실력이 미천하기는 매한가지이나 당시에 갈비뼈 쪽이 자주 아팠습니다.
아마도 정타를 맞추지 못했을 때의 충격이 축적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정타를 맞췄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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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 처음 쳤을때의 당혹감은... 잊을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나이키 VR PRO2 평생 가져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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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슬도 샷 메이킹이 잘 되고있습니다.
다만, 제 의지와는 다르게 돼서 문제이지만 그냥 이쁘고 멋있어서...
타수 안나오면 어려운 채라서 그렇다고 핑계거리용으로..
미안히다, 712mb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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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도모르게..협력사 머슬백 7번 보고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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