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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결혼 안한 친구들이 계속 라운드 가자고 꼬셔서
와이프 한테 동네 뒷산 올라갔다 올께 하고 전날 보스턴 빽을 차에 실어놓고
아침에 등산복 차림으로 나갔습니다..
클럽하우스 들어갈때 등산복입장으로 들어가는건 아닌것 같아 차에서 라운드 복장으로 갈아 입고
들어서니 날은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린은 정말 꽁꽁얼었고 해저드는 말할것도 없고
페어웨이까지 얼어서 완전 아스팔트 같았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할수 없다며 즐기면서 치자고 해서
나름 재밌게 타당 5천원빵으로 시작합니다.;;
전반에 1등하면서 주머니는 두둑해졌고 너무 많이 따면 게임 끝나고 밥이며 술이며 다 사야 하는 관계로
후반에는 쫌 터져주고 적당히 내가 내야할 캐디피 정도만 먹을 생각이였습니다.
어차피 그린은 얼어있어서 무조건 짧게 쳐서 가야 하는데 일부러 제 클럽 잡고 치니 역시 그린맞고 하늘로 치솟아
러프로 들어가길 반복 했습니다. 저의 계획은 완벽해지는듯 했습니다.
13번홀 ...드라이버 잘 맞고 아연 치는데 쌩크가 갑자기 나는 겁니다.ob
ob 보다 완전 90도로 꺾이면서 날아가서 옆에 있던 친구가 맞을뻔 했습니다.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하고
그 자리에 공을 놓고 다시 칠려고 하는데 기분이 이상합니다..뭔가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쌩크....그 홀을 양파로 끝내고 카트에 타는데
친구가 프로들도 라운드중에 쌩크병 생기면 기권을 한다 라고 하는데...
다음홀 역시 양파..13~18홀 6홀 연속으로 양파를 했습니다..
18번 홀에서 아연을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연습장에서 쌩크병이 와서 고생은 해봤는데
실제 라운드 중에 갑자기 찾아와서 다 때려치우고 집에가고 싶은 생각뿐이였습니다.
물론 캐디피만 따려했던 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생돈 12만원을 더 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밥 먹으면서 반주겸 소주를 먹다 너무 짜증이 나 4명이서 소주를 20병 가까이 마시고
집에 들어가니 여지없이 등짝 스메싱이 날아오고...
정초부터 너무나 슬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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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나 딸수있는 상대에게 입스나 생크와서 질경우 그 쓰라림은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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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크병+돈잃고+등짝스메싱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네요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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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8홀 내내 생크낸적도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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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마음아프시겠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ㅜㅜ 위추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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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추븐디 고생 디따 하셨네요 즐길려고 하는 골프를 완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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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 새해는 1월말 설날이 있으니 병신년 탓으로 돌리시고, 정유년을 기대하시죠. 화이팅 하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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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중에 생크신 영접하셔서 엄청 힘드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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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젤 화나던 부분중 하나가 그날 생크병에 걸리는 ㅡㅡ;; 프로랑 같이 나갔는데 조언해줘도 귀에 들리지도 않고 온몸에는 열이나고 식은땀이 나고 어우 ㅡㅡ진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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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 이해됩니다. 29일날 라운딩가서 아연 생크나는 바람에 엄청 힘들었네요. 잘되던 아연이 그러니 참 멘붕 오더라구요...그날은 연습장가서 아연만 잡고 하프스윙으로 임펙트 풀스윙으로 하니 많이 나아져 30일 라운딩에는 문제없이 해결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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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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