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올 해 처음으로 베어크리크 포천 크리크 코스 다녀왔습니다.

오후티는 처음이었는데, 날씨도 짱짱했고, 기온도 적당,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샷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야간 라이트도 있었는데, 전체 홀이 다 있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3~4개홀만 있어요.

저희는 어제 끝에서 3번째 팀. 저희 뒤로 2팀 더 있다고 했었는데, In 코스 8번홀에서 불 들어왔습니다.

그 때가 7시 쯤.

베어크리크는 포천과 춘천 두 곳이 있고,

포천은 베어코스 / 크리크코스 총 36홀이고요.

베어는 한국 잔디, 크리크는 양잔디.

크리크가 1만원인가 더 비싸고, 예치금 30만원 넣은 회원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작년까진 예치금 안넣은 회원한테도 양도가 가능했었는데, 올 해부터 양도는 폐지 됐습니다.

크리크 코스는 스타트하우스가 따로 있고, 보통 5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하니 더 빨리 내려오라고 합니다.

크리크 코스는 올라가면 어프로치도 연습 할 수 있는 연습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올라가면 올라 갈 수록 연습을 좀 더 할 수 있죠.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시작 할 때 밑으로 내려가는 홀로 시작해서 막홀에 다시 위로 쭉 올라오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Out 1번홀 쭉 내리막 파4, Out 9번홀 쭉 오르막 파4

In 1번홀 쭉 내리막 파5, In 9번홀 쭉 오르막 파5

그리고 그린이 좀 어려워요.

언듈도 있고 2단 그린이 많은데, In 코스 7번홀 가면 밑에서 위로 올라갈 때 거의 1M 가까이 오르막입니다.

캐디님들이 차라리 그린 넘어가는게 좋다고 할 정도로 세게 치라고 하시죠.

티 박스에서 보면 2단 그린이 확연하게 보일 정도에요.

어쨌튼 결론은

예약만 잡힌다면 오전이던 오후던 무조건 가십시오.

누가 불러준다면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고 가십시오. ㅎㅎ

올 해 12번의 라운드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비에벨 올드코스 다녀왔는데, 거기보다 상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카페트 밟는 느낌의 페어웨이... 굿굿!!!

그린 스피드는 2.8이었지만 오후 티라 바짝 말라서 체감 3.0 이상이어서 80대 치시는 동반자 분들 죄다 3펏 지옥에 빠지셨네요.

저는 스코어는 바보였지만 퍼팅 34개 밖에 안한거에 만족을... ㅋㅋㅋㅋ

입구

크리크 스타트 하우스에서 본 Out 2번홀 오르막 파4

토요일 오후 2시반 포천 하늘

Out 코스 1번홀 내리막 파4

베어크리크 티박스 마크, 귀엽죠? ㅎㅎ

Out 코스 4번홀 파5

첫 파를 기록한 Out 코스 6번홀 파3

Out 코스 9번홀 오르막 파4, 왼쪽으로 인공 실개천이 있고, 왜 크리크 코스라고 불리우는지 보여주는 홀이랄까요.

전반 끝나고 스타트 하우스에서 본 Out 코스

In 코스 1번홀 내리막 파5

In 코스 13번홀 파4, 시그니처 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