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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0년 5월쯤
오래 하던 농구동호회를 그만둔 지도 꽤 됐고
주말에 뭐 딱히 할 게 없어서 스크린야구 2번 갔다가
비용 대비 매력도가 낮아서 스크린골프를 가볼까 해서 갔다가 그만...
입문하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고
1주일이면 4-5게임 이상을 스크린에 매진했죠.
이렇게 재밌는 골프존 주식은 얼만가(당시 3~4만) 이거 나중에 6-7만원은 되겠는데?
라며 게임당 1.8만원을 지출했고,
1년만에 150게임을 돌파했습니다.
물론 주식은 안샀습니다.
(골프존 오늘자 종가 15만원. 2021년말 최고가 19만)
당시에는 이직하려다 붕 뜬 상태로
내 클럽은 언감생심이고,
스크린비용 조차도 버거웠던 때였던지라
알고 지내던 프로님이 스크린갈 비용 몇 번만 아끼면
파3, 퍼블릭 가는데 차라리 거길 가라
니네 1주일에 스크린에다 쓰는 비용이면
야간 3부 라운딩도 매주 간다
그래도 귓등으로도 안들었죠.
이제는 내 채도 있고
내 신발도 있고
내 장갑도 있고
내 티도 있고 티홀더도 있고
릴타올도 두 개나 있고
내 백도 내 파우치도
내 장갑 건조댘ㅋㅋ도 있고
쥐꼬리만하지만 월급도 있는데
그린피가 그 이상 올라서 못 가는 현실에 갑자기 현타가 와서
문득 골포의 과거 조인글을 검색해봤습니다.
음 확실히 싸지만 확 싸다는 느낌은 아닌데?
예? 8.5인데 6에 주신다구요?
골프천국 호남으로 내려가면 야간라운드 카트포함 8이라구요?
그치 여긴 이런 데였지...
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라운드 나간 건 막상 1년 남짓 된지라
저렴한 야간티나 좋은 기회가 있으면 1-2달에 1번 정도 나가고는 있는데
단골 스크린 사장님이 "나는 그 돈 내고는 못 가, 억울해서 안 가"
라고 하시는 이유를 확 체감했습니다.
그때 "니네 1주일 스크린비용이면 주1회 라운드도 가겠다"
라고 하셨음에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으니 나중에 가면 되죠 머"
라고 했던 시절이 참 후회스럽네요
언젠간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겠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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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푸른솔 저 돈 주고 칠 때가 있었죠.... 엉엉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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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지기 직전 문자를 봐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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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으면 눈 뒤집어질 가격이네요 정말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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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힘들어 보이고 내녀누터는 조금씩 진정되지 않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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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싸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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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특히 장비에 대해서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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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년전 가격 생각하면 요즘 절대 못나가죠ㅠ 솔직히 너무 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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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 구력 15년 이상 되신 분들은 약올라서 안가고 있다는 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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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보고빵터졌네욬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