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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있는 그냥 90돌이 골퍼 입니다.
예전에 쓰던 에픽맥스 - 스피더 NX 6S 드라이버를 잘 쓰다가 가끔씩 터지는 훅때문에
영국 골프쇼핑 사이트에서 스텔스 플러스 - 헤저더스 스모크 레드 6S 드라이버를 주문했었습니다.
그런데 얘는 더 불안하더군요. -0- 샵트가 더 단단할 것 같았는데 레드 버전은 팁이 약하더라구요.
주말에 골프치러 가면 티샷이 자꾸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다시 쇼핑사이트를 뒤적이다가
코브라 LTDx 헤드에 텐세이 AV RAW WHITE 샵트가 가능한 것을 찾았습니다.
샵트 강도가 6S 와 6X 가 있었는데 어떤 것을 고를까 하다가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6X 를 주문했네요.
9도 모델인데 로프트 조절로 10.5도 사용. (원래 10.5도 사려고 했는데 9도밖에 없었음)
구매전에 이 샵트에 대해서 많이 검색을 해봤는데 일단 하이킥에 저탄도 라는 것만 알았고 크게 별다른
후기가 없었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DHL로 받아 잽싸게 뜯어서 일단 어드레스 취해보니, 오~ 샵트가 확실히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암튼 토요일에 헝가리 골프장 드라이빙 레인지를 갔습니다. 일단 빈스윙 좀 하고나서 공을 쳐보기 시작했는데
기본 9도 세팅에서는 탄도가 낮더군요. 바로 10.5도로 교체하고나서 휘둘러보니 공이 잘 날아갑니다.
몸 좀 풀리고나서 힘껏 스윙을 해보니까 스윙스피드가 104마일로 올라가네요. 원래는 보통 98-100마일 정도입니다.
(측정은 PRGR 휴대용 런치 모니터로 합니다)
비거리는 캐리로 220-230미터, 토탈 240-250미터 정도로 나왔습니다.
일단 탄도는 확실히 높게 안뜹니다. 걱정했던것처럼 많이 낮게 가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탄도입니다.
백스핀으로 떠오르는 느낌은 없고 그냥 친대로 뻗어갑니다.
X 강도에 대해서 저한테 맞을까 걱정했는데 이 샵트 모델은 저에게 딱 맞습니다.
예전에 벤투스 블루 5S 와 6S 도전했다가 실패했었는데 그때보다는 그래도 스윙이 좋아진것 같네요.
LTDx 헤드는 타구감이 참 좋네요. 어드레스도 편하고 빗맞은 샷에 대한 관용성도 확실히 좋았습니다.
일요일은 회사 골프 대회가 있었습니다. 파4 400미터 홀이 롱기홀이었는데 롱기 먹었네요. ㅎㅎ
전날 연습장에서 크게 우라없이 공이 뻗는 것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이날 필드에서 티샷은
제일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냥 에이밍 똑바로 보고 인정사정없이 휘둘러보면 공은 잘 날아갔습니다. 약간 밀린 샷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파3를 제외한 14개 홀에서 모두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켰습니다.
롱기홀은 상당히 넓은 코스입니다. 그래서 맘먹고 휘둘러봤는데 드로우 구질로 날아가면서 상당히 멀리갔습니다.
ㅎㅎ
결론 : 어느정도 덩치가 있고 근력이 있다면 40대 중반도 X강도도 한번 해볼만 하다.
제 체형은 키 174에 몸무게 99로 적당한 근육돼지 입니다. 스윙스타일은 스윙어 스타일에 체중이동으로
임팩트에 파워를 주는 스윙입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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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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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피드 비슷하시네요. 텐세이 raw white 65s 무게는 좀 나가지만 가성비가 매우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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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괜한 사이트를 알려드린게 분명합니다…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