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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내몸에 맞는, 새제품 아이언 구매 과정 공유_장비병 인생
장비 |
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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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7-15 15:58:15 조회: 10,198  /  추천: 19  /  반대: 0  /  댓글: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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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이언 새제품을 구매하게 되어서, 저의 아이언 인생과정을 공유 드려보고자 합니다.

딜바다 통해서 장비병 얻은 과정이라고 보셔도 되겠네요ㅎㅎ

*작성하고 나니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혹시라도 스압이 부담스러우시면 뒤로가기 누르셔도 좋습니다^^


2018년 가을 처음 골프라는것에 발을 들이고, 수많은 클럽들이 저를 거쳐 갔네요.

뭐 사실 너무 많아서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아이언들이 있습니다.


1)브릿지스톤 V300 5세대

첫 시작은 스펙도 맞지 않는 V300 R플렉스였습니다.

아는 형님이 무조건 국민아이언 V300을 사야한다고해서 스펙 볼줄도 모르고 구매했다가 3개월만에 방출했습니다.

파시는분이 이걸로 홀인원했다고, 행운의 클럽이라고 하셨는데 저한테 행운은 없었고 제 다음 고객님이 행운을 가져가셨길 바랍니다^^

 

2)PXG Gen1 0311p​

2019년초에 딜바다를 알게되고 나서, PXG에 푹 빠졌습니다.(그때 온통 게시판이 PXG 였거든요.) 

공도 맞지도 않는 골린이 주제에, 간지간지 타령하면서 PXG Gen1 0311p 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중고장터에 마침 올라온 제품이 있었는데, 판매자분이 직구하고 1번정도 쓴 중고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몇번 쓰지도 않았는데 7번 패럴이 자꾸 빠지더라고요. 미국사람들은 피팅하는 기술은 정말 엉망이구나 그때 느꼈습니다. 

클럽에 대한 피드백은 잘 생각나진 않지만, 그거 들고 라운드가면 지인들이 항상 쳐보자고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3)PXG Gen2 0311st

PXG 뽕에 아직도 빠져있을때, 이왕이면 핵간지 대장으로 가자라고 혼자 마음먹고.. 미친척하고 0311st 찾았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판다고 올리신 분이 있으셨는데, 다음날 와이프 데리고 여수밤바다 보고싶다고 급여행가자고 꼬셔서 순천까지가서 거래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고 아이언 사겠다고 300km 운전해서 간다는 생각은 미친놈 같네요 ㅎㅎ

 

4)에폰 305, 505

그 다음에는 피팅클럽쪽으로 빠졌네요. 에폰으로 시작했는데요. 305, 505 샤프트별로 4번정도 구매해보고 써본거 같네요. 에폰 참 부드럽고 좋은 클럽인거 같습니다. 근데 디자인이 아쉽긴 했었어요ㅎㅎ

약 1년정도 사용한거같네요. PXG때와는 전혀 다른 감성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5)미우라 CB301+MC501​ 콤보

딜바다에서 피팅클럽 쓸거면, 미우라 추천하셨던게 기억납니다.

바로 미우라 알아봤습니다. CB301하고 MC501하고 두개가 너무 써보고 싶고 궁금한거에요...

그래서 당근마켓 대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두개 콤보로 피팅하신분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올리셨더라고요. 

냅다 구매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피팅 조합이긴 했지만, 원하는걸 다 가질수 있는 짬짜면같은 느낌이라서 구매했던거 같아요. 

저의 몸에 맞춘게 아니다보니 공이 생각보다 잘 안맞더라고요. 한달만에 방출했습니다.

KBS 샤프트였는데 저랑은 참 안맞네요...

 

6)미우라 CB301

CB301은 다시 제대로 써보자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중고장터 기웃거리다가, 운좋게 좋은곳에서 피팅했던 5-P 6아이언 세트를 정말 착한가격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잘 산거같아요. 샤프트도 저한테 정말 잘맞는 스펙을 찾았거든요.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다이나믹골드 120 S200 CPT 투어이슈 라는 제품입니다.

미우라 CB301 정말 정말 좋은 아이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이놈으로 7자도 그려보고, 이글까지 했거든요^^

 

Finish)미우라 KM700

미우라 CB301+CPT 샤프트 조합의 피드백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미우라만 써야겠다고 생각한 찰나에 신제품이 나와버렸네요.

KM-700이라는 캐비티+머슬백 아이언입니다. 우선 디자인이 미우라의 DNA를 받아 심플하니 잘 나왔습니다.

미우라상의 65년 인생 역작이라고 마케팅을 겁나하더군요. 거기에 넘어간거 같습니다ㅎㅎ

사려고 마음먹으니, 100개 한정이라고 벌써 전국 품절이라고 하네요. 

약 20곳 넘게 전화돌렸나봐요... 운좋게 인스타그램 보고 올려주신 피팅샵에 전화하니 좀전에 취소된거 한개있다고 하더군요.

퇴근하고 바로가서 피팅했습니다. 사장님이 저보고 운좋은놈이라고 하시면서, 좋은 아이언 드리게 되어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구매하고 약 1주일만에 피팅이 완성되었네요... 

역시 인생아이언입니다! 손맛이 정말 쫀득하니 끝내주네요, 머슬백st라 그런지 탑라인도 굉장히 얇아보입니다.

트랙맨 데이터도 방향성이 더 좋아졌네요... (근데 7번 백스핀이 1만이 넘네요...?)

*4-P / 다골 CPT 120s 투어이슈로 맞췄습니다.







저한테는 저의 몸에 맞춘 첫번째 아이언이라 더 의미있는 클럽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클럽을 들기 힘들때까지 써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미우라 고민하시는분이 있으시면, 언젠가 한번쯤은 꼭 써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아이언 인생과정을 보셨습니다^^

긴글+노잼이지만,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천 19 반대 0

댓글목록

결론은 미.우.라!!
저도 꼭 한번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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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결론은 미우라네요ㅋㅋ
중고로 구매하셔서 꼭 경험해보세요~
CB301을 추천드립니다!

    1 0

여자분들이 돌돌젝 이듯이, 남자분들에겐 돌고돌아 에폰이나 미우라 인가 봅니다.

    1 0

아마 여기 딜바다에는 저와 비슷한 루틴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ㅎㅎ
*V300 - PXG - 에폰&미우라

    0 0

제가 v300-타이틀,브리지스톤,미즈노등등-pxg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에폰은 좀 별론데 미우라가 확 땡기네요.

    1 0

저랑 비슷한 테크트리군요ㅋㅋ
미우라 생각있으시면 에폰은 패스하셔도될거같네요~

    0 0

디자인이 강인하고 세련되고 멋지네요. 저도 언젠가 한번 ㅎㅎ. 새 클럽으로 라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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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 아이언으로 7자한번 그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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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우등생이십니다 ㄷㄷㄷ 득템 축하드립니다!!

    1 0

드라이버랑 퍼터 웨지, 골프백까지 하면, 약 40번이상 바꾼거 같은데
이정도면 골포 우등생인가요?ㅋㅋ

    2 0

역시 아이언은 미우라..  부럽습니다...

    1 0

고맙습니다!
미우라 좋은아이언이니 꼭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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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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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간지 끝판왕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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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가 끝판왕 맞죠~ 잭니와 타이거가 사용하던 아이언

멋진 득템 추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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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과 실력은 차이가 많이 나지만, 득템은 부러워 할거같네요ㅎㅎ
고맙습니다!

    0 0

저도 미우라 CB301 사용 중인데 정말 좋습니다^^.
한정판 채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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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301도 너무 좋은 클럽입니다!
근데 KM700이 더 좋네요ㅎㅎ 죄송합니다ㅠ

    0 0

어제 tb5받고 좋아서 글올렷는데
하루만에 미우라뽐뿌가오네요.
이글을 클릭하지말아야했어.
tb5도 예쁘지만 미우라는 완전 멋지다못해
황홀해보이네요

    2 0

어제 머들개님이 올리신거 너무 이뻐서 가격도 문의드렸었는데...
포틴 TB5도 정말 매력적인 클럽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RM4 웨지 써봤는데, 타감이 진짜 좋더라고요.
이참에 웨지까지 포틴으로 가보시죠~ㅎㅎ

    1 0

귀한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미우라만 CB57 - BB 등 써오다가 걍 기성품쓰자 해서 타이틀 T100 사용 중인데,,,
확실히 KM700은 일본도 같은 쉐잎과 가쓰히로 상의 마지막 작품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땡기네요..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

    2 0

저도 샤프한 심플함에 반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을 노리진 않았지만, 한정판이다보니 조금은 오를거같네요^^
고맙습니다!

    0 0

뒤로가기 눌렀어야 됐는데.....
괜히 미우라 아이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네요
저도 쫀득한 손맛 느껴보고 싶네요 ㅋㅋ

    2 0

저도  처음 미우라 만나기전에 이런 글을 보고 뽐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마이훈님도 가을골프를 맞이하기 전,  미우라를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0 0

지금 에폰 사용중인데, 다음은 미우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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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에폰보다는 미우라 감성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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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ㅎㅎ
미우라 안그래도 요새 제 인스타에 겁나게 떠서 중고라도 알아볼까하는데
이글을 보고 말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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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셨다면 지금쯤 중고장터 기웃거리고 있으시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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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에피소드 너무 웃기네요
직거래 갔을때 와이프님 반응이 궁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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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간김에 매물하나 좋은거 있는데 이거사면 무조간 이득이라고 하고 맛있는거 잔뜩 사드렸습니다ㅎㅎ
그래서 일석이조했죠^^
아이언도 얻고 와이프랑 즐거운 여행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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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미즈노 것은 한번도 경험이 없으시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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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문에 언급한 아이언 말고도 명시하지 않은것들도 있긴합니다^^(로마로, 캘러웨이)
미즈노는 지인클럽으로 jpx 시타해봤는데, v300처럼 관용성은 좋은데 타감이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느끼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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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CB-301 대비해서 체감하시는 난이도는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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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이라 보기에는 샤프하고 난이도 있어보이는데요. 의외로 cb301과 비교했을때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는 난이도는 cb301과 동급이라고 봅니다!
옵셋이 많이 없어서 어드레스가 더 편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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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드립니다. 저도 첫 시작이 v300 5였습니다. 심지어 그라파이트.
저도 장비병 방랑기 써봐야 겠습니다. 이쁜 아이언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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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라파이트면 주변 어르신께 물려받은게 아니신가 싶네요ㅎㅎ 안쓰기 뭐한 상황이셨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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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저는 새제품을 제 스스로 샀습니다.
당시 그라파이트는 빨간색 샤프트라 이뻐서... 샀습니다.
무려... 39살 나이에... 유틸/드라이버도 R 플렉스로...
물론 최근 직전에도 로디오 sole5 샤프트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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