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고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이다 보니,
횔설수설하는 장문의 글 속에
어설픈 개똥철학이 튀어 나올까 글쓰기가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이 소설 쓴 내용이라고만 생각해 주셔요...
필드 비거리는 손목 gps로 오르막 내리막 삑사리 다 합쳐서,
현재는 누적평균치로 200m 조금 넘게 친 것으로 나옵니다. 스크린은 좀 더 양호하고요.
9년 치다 보니 이제 안 아픈 곳이 없어서 아이언 샤프트 좀 내릴려는 짤순이라
의견이 도움 되실려나 모르겠습니다. 거리가 줄고 있지만,
아직 드라이버 샤프트는 5s 안팎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집에 헤드는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주로 ping으로.. g30, g lst, g400 sft, g400 lst8.5, g425 lst 등등.
물론 캘러웨이도 테일러, 코브라도 뭐 어디 찾으면 있긴 있습니다.
샤프트도 제법 뭐 tour AD들 있고 했는데 많이 처분했네요.
여튼 all-fit 슬리브로 말씀하시는 그런 비교적 대조군이 분명한??
실험들이라면 실험을 해 오고 있는 것 같고요.
그냥 게시판의 정설과 같이..
일단은 탄도(이후 출발각 의미)에는 샤프트의 영향이 제일 클 것 같고요.
일단 뭐 5s랑 6s는 아예 느낌이 다르잖아요. 칠 수만 있으면 확실히 확 낮죠.
하이킥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은데, 샤프트는 적응에 시간도 걸리고,
샤프트 변경이 단순히 깔끔하게 뭐 하나만 올리거나 내려주진 않고,
필드 구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지 거리만 볼 수도 없어서...
상하좌우 다 맞춰서 0점 조절이 아주 간단한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문제는... 탄도에도 영향이 크지만,
나의 골프의 근간을 흔들어줄만큼 다른 모든 것에도 영향이 크다는 것이겠죠.
헤드는 많은 분들이 별 상관 없다고 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스핀이나 방향.. 이런 부분들이 상관이 좀 있다고 생각하고요.
굳이 제조사가 다양한 로프트를 출시하고,
또 거기에 셀프 튜닝까지 집어 넣는 이유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새로 들인 샤프트를 적응하는데 생기는 이질감에 비해
헤드야 뭐 희한한 것들도 어느정도 치던 가락으로 조금 열거나 닫고 셋업하여 맞출 수는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지만.. 모아 놓고 보면 분명 차이는 있다고 보고요.
이를테면 youtube 리뷰 같은 것에서.. 무게추 바꾸어 가며 조절하면 구질 바뀌는 것들도,
꼴랑 200을 가는 저 같은 사람도 너무 분명하게 느껴지는데,
250가는 분들은 더 중요하게 세심하게 세팅하셔야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게추를 따위를 믿지 않는 분들도, 평균적으로 슬라이스로 터지는 분들은
보험삼아 더 적극적으로 draw 쪽에 무게 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하고요.
클럽의 로프트도 당연히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탄도와 백스핀 모두 늘어나게 됩니다.
여력이 되시면 조절하거나 헤드 새로 구비하시는 게 맞다고 보고요.
트랙맨도 사실 실내에서는 백스핀이 추정치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요즘 트랙맨 연습장 많이 있으니까,
한번씩 확인해 보시면 좋다고 생각하고요.
저 같은 경우에도 높은 탄도로 손해를 보는 편이고,
타격시에 머리는 상당히 뒤쪽에 있는 편입니다.
당연히 연습과 교정이 우선이겠지만, 헤드는 당연히 9도 이하를 선호하고요.
너 같은 단타자가 무슨 8.5도를 쓰느냐는 말도 들어 봤었지만,
그게 아니고... 나는 12도도 있고 10도도 8.5도도 있고 무게추도 있고
샤프트도 5s도 있고 4x도 있고 다 해봤더니 이게 제일 안정적이네
나는 내가 알아서 하마 할 수 있는 근자감은 있습니다.
샤프트의 경우 운동신경이 좋지 않아서인지 근래에 유행하는 하이킥들은 잘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어짜피 비거리로 승부 볼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습 잘해서 그냥 간지로 써도 되지만,
드라이버가 한 개라도 터지는 것은 또 용납이 안되기에..
굳이 fade bias 드라이버를 선호하진 않으나, 백스핀이 유의미하게 느껴져,
최근에는 g425 lst 9도를 draw세팅하여, 적절히 백스핀 3000 안쪽으로 운용중입니다.
간혹 220도 가 줍니다...
이렇게 집에서 등짝 스매싱을 당하며 깨작깨작 무게추를 조이며 관용성을 얻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근 9년간의 기록에 마음에 드는 샵이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이 게시판에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고 계시고.. 정말 주제 넘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 군데도 과학적인 접근으로 전문성이 있어 보이는 곳이 없었습니다.
아마추어들의 지식 수준은 엄청 올라 가 있고,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여러가지 전문영역의 지식들이 사회 전역에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근데 슬쩍 떠 보면, 샵들이 레슨 들어 오기 바쁜 곳은 많습니다. 근데 레슨은 레슨프로가 따로 있는 것이잖아요??!
장비를 고쳐 무엇을 할 줄 아는 곳이 별로 없고, 그냥 소매점?형태가 많습니다.
벤투스 텐오프 플래티넘 다 비싸기 때문에 스펙별로 다 있어서 마음것 쳐 볼 수 있는 곳도 현실적으로 없죠.
그러니 아마추어는 장비 전문가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회원님들이 그냥 헤드 브랜드를 정하고,
직영 퍼포먼스 센터에 방문하라는 말씀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원하시는 게 거리이든, 정확도든, 옆집 아저씨보다 내가 조금 더 옵티멀한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약간의 장비질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어느 정도 장비를 장기간 중복 보유하면서, 차이점과 특징을 실험적으로 관찰하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상 정말 하기 어려운 말이죠.
스윙이 좋으면 채는 상관없다고 하거나, 프로는 채를 탓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정말 멋진 사람인데,
샤프트를 바꿔봐하면 웃기고 있는 아마추어가 되니까요.
그러나, 제 생각에 조금 더를 얻으려면 약간의 투자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비를 몇개 더 가지고 있다는 게, 연습을 안한다거나, 레슨을 거부한다는 의미는 아니기도 하고요.
여쭤 보신 것이,
각을 낮추고 싶다는 말씀이셨고,
지금도 엄청 잘 치시는 것 같지만, 좀 더 가실려는 목적일테고,
헌데 보유하신 샤프트는 근래의 핫한 것이 다 있으시니,
헤드를 로프트를 좀 내려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지 보시면 어떤가 싶네요.
난이도는 조금 올라갈 수 있구요... 내가 감당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죠.
레슨 프로는 폼을 바꿔 보세요를 말 할 순 있어도
채를 바꿔 보세요 라고 말할 수는 없는 직업입니다.
슬프게도... 아직까지 채는 본인이 찾거나, 본인이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PS -
PXG의 moi는 ping과 더불어 거의 최상위권입니다.
pxg가 신형에 속하는 GEN5를 굉장히 할인하고 있고, 최근 미국내 배송비를 없앴습니다.
드라이버 일반 모델은 7.5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PS2 - 잘 모르는 아마추어가 가사탕진하고 쓰는 글이니 참고만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