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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상(골절 X)에 따른 골린이의 단상
일반 |
푸른아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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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26 14:32:34 조회: 1,459  /  추천: 3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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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점들 하셨는지요?

 

이제 12개월차 골린이가 처음 3개월 레슨 받고 독학하다가 스윙이 개판되면서 지난달부터 다시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요새는 드라이버 레슨을 받고 있는데 어제 혼자 연습한다고 너무 휘두르다 왼쪽 겨드랑이 갈비뼈 쪽이 뭔가 비틀어지는 느낌이 오더니 숨도 잘 못 쉬겠고 아프네요. ㅜㅜ

다행히 엑스레이 찍었는데 실금이나 골절은 아니고 담이 온 것 같다고 하는데 최소 일주일은 퍼팅과 칩샵 연습이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갈비뼈골절인 줄 알고 보험 골절진단금 기대하고 어제 저녁 3번 유틸을 하나 주문했는데 어떡하죠? @_@

키 178cm, 63Kg 40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비루한 아재의 몸으로 하루도 빠짐 없이 계속 연습을 하다보니 슬슬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몇 가지 생각나는 걸 적어보면...

 

처음에 친구놈이 집에 관상용으로 모셔져 있는 미즈노 제퍼 풀셋을 빌려줘서 열심히 치다가 5월부터 하나씩 구입해서 이제 제법 캐디백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필드는 한 10차례 나가본 것 같고, 파3도 여러번, 스크린은 한 10번 정도 갔던 것 같네요.

필드 스코어는 아직 120언저리(7월이 마지막), 스크린은 이제 90타 후반에 들어섰네요.

스크린도 너무 어려웠는데 스윙이 그래도 나름 안정적으로 된다고 생각하니 파3 1온, 파4 2온, 파5 3온은 어느 정도 성공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OB가 안 나는 경우 ㅎㅎ

스크린 퍼팅은 도저히 감이 안 와 거의 대부분 3펏이네요. 이것만 좀 줄여도 보기 플레이될 것 같은데 말이죠.

필드는 또 다른 영역이지만 그래도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니 다음 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이 생깁니다 ㅋㅋ

 

드라이버는 코브라 LTDx 9도 SR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질은 드로우, 볼스피드 50~60m/s, 캐리 180m, 비거리 200m 정도 나오네요. 목표는 캐리 220m, 비거리 240m 정도 생각 중입니다.

골반회전이 너무 안 되고 레슨 다시 받으면서 없어졌던 슬라이스가 나기 시작하는 건 안비밀 ㅎㅎ

임팩트와 회전에 너무 신경쓰다 보니 자꾸 당겨치고 채가 늦게 따라오면서 슬라이스가 나는 것 같습니다.

비거리 늘리기가 어렵네요. 자꾸 히팅을 하려다 보니 어쩌다 볼스피드 60m/s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언은 최소 1~2클럽 더 나간다는 핑 G425 AWT R 사용하고 있고, 4번 22도 클리브랜드 런처 할로 유틸리티 S 사용중입니다. 3번 19도 텔메 M4 S 주문했고 물건너 오고 있습니다.

뭘로 쳐도 100m였던 비거리가 이제 각 클럽별 거리가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짧지만...ㅜㅜ

  3번 유틸 --> 목표 캐리 180m, 비거리 190~200m

  4번 유틸 캐리 160m, 비거리 165~180m --> 목표 180~190m

  5번 캐리 140m, 비거리 140~155m --> 170~180m

  6번 캐리 130m, 비거리 130~145m --> 160~170m

  7번 캐리 120m, 비거리 120~130m​ --> 150~160m​

  8번 캐리 110m, 비거리 110~120m​ --> 140~150m​

  9번 캐리 100m, 비거리 105~110m​ --> 130~140m​

  W(P) 캐리 90m, 비거리 95~100m​ --> 100~130m​

  U(A) 캐리 80m, 비거리 85~90m​ --> 70~100m​ + 20미터 이내 어프로치

  S 80m 이내 --> 70m 이내 어프로치

 

다소 복잡하지만 저렇게만 세팅이 되어도 명랑골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퍼터는 클리브랜드 헌팅턴 비치 소프트 #8(하이브리드형) 사용 중인데 너무 일관성이 없어서 말렛도 추가 영입하려고 합니다. 일단 두 개 병행해서 사용하다가 상황에 맞게 사용 하려고요.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1. 골프는 스윙이다

  -> 공 맞히려거나 임팩트에 너무 집중하면 뒷땅, 탑볼 많이 발생한다. 자신있게 휘두르자!

2. 그립은 느슨하게 손에 힘빼고

  -> 악력이 안 들어가야 채를 던질 수 있다!

3. 채는 아래로 몸은 회전

  -> 채를 왼쪽으로 던지는 게 아니라 회전하면서 아래로 떨군다고 생각하자!

4. 스웨이 못 고치면 스피드 올리기 어렵다

  -> 너무 우측으로 어깨회전하려 하지 말고 조금 땡기는 느낌만 갖고 척추각 고정, 그래야 구심력이 생긴다!

5. 몸이 좀 흔들려도 좌에서 우로 회전은 일단 과감하게

  -> 골반회전에 너무 신경쓰면 무게이동이 잘 안 된다,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회전

6. 팔과 어깨 힘 빼야 오른쪽 팔이 몸에서 팔이 멀어지지 않는다

  -> 우측 어깨회전은 최대한 힘빼고 채를 위로 올려 낙하시키기 위한 준비자세라는 걸 잊지말자!

7. 다운블로우, 눌러치기 신경쓰면 스윙 망가진다

  -> 손과 팔에 힘빼고 회전하면서 팔만 잘 떨어뜨려도 공이 스위스팟에 맞으면서 "쫙" 소리 나고 멀리간다!

8. 프로될 거 아니면 욕심 내지 말고 체조한다 생각하고 연습하자

  -> 몸 다치면 후회한다!!

 

스윙 좀 더 교정되고 영상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부끄러워서 조언을 구할 수도 없는 지경이네요 ㅎㅎ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명랑골프하세요~~~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독학파 골린이 9개월차 스크린 횟수 120번 g핸ㄷㅣ +5정도..
챔피언티, 언더 이따끔 치고 보통 70대 초중반정도입니다. 많이 치면 80개도 훌쩍 넘기도

필드는 3개월차 때부터 월2회씩은 꼭 나가고 있고, 90~100개 사이치는거 같네요. 필드는 라이와 러프, 벙커, 에임 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갈비 아픈거는... 사실 잘못된 스윙으로 계속 휘두르니 그런거같습니다.
저는 손가락 초반에 방아쇠 온거말고는 어디 아픈적은 없습니다. 공은 거의 매일 치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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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신데 대단하시네요. 골프 너무 어렵지만 어려워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일주일 쉬면서 힘 빼고 교정 좀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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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이 치면 되는거같습니다 골프는.. 물론 어느정도 선까지는요. 그 이상 올라갈려니 레슨에 구미가 당기기 시작하네요 요즘은... 정체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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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7년차 40대 중후반 178에 72
7번 120~130 나가고 5번 150넘길려고 애쓰던 예전 생각 나내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치다보면 거리가 늘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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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게 연습장 가면 옆에서 뻥뻥 쳐대는 분들 보면 평정심을 잃게 되니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길게 보고 꾸준히 연마한다는 생각으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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