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CC 하늘코스 라운드 후기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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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29 04:17:43 조회: 3,112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9 ]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하늘코스에 다녀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카이72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72홀 4개의 코스가 있는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하늘 - 바다 이렇게 되어있고요. 하늘이 18홀, 바다가 54홀입니다. 특이하게 하늘코스는 클럽하우스가 따로 있어서 하늘코스 클럽하우스가 아닌 바다코스 클럽하우스로 가기 쉽습니다. (거리가 제법 됩니다.) 다행이 전 제대로 하늘코스 클럽하우스로 갔습니다.

 

스카이72는 가깝긴 하지만 비싸서 (고속도로 톨비까지)​ 가기 꺼려지는 코스인데, 좋은 친구 덕분에 나름 저렴하게 라운드하였습니다.

 

하늘코스는 페어웨이에 벤트그래스가 식재되어있습니다. 몇 안되는 수도권 벤트그래스 구장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연습 그린과 벙커에서 연습을 좀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웃코스로 시작합니다.

아웃코스 1번홀입니다. 물을 낀 왼쪽 도그랙 홀입니다. 티마커를 많이 앞으로 빼놓아서 그린까지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최대한 그린 가까운 페어웨이를 노렸으나 첫홀 답게 심한 훅으로 겨우겨우 살아납니다.

 

3번홀 파5입니다.  오늘 특이하게 파4는 티박스를 앞으로 많이 당겨놓고, 파5는 뒤로 많이 빼놓았습니다.

티박스에서 공항이 보이네요.

왼쪽 벙커로 간줄 알았던 공이 페어웨이에 있네요. 짧아서 물도 벙커도 피했습니다.

아웃코스 5번홀입니다. 짧은 파4홀이라 아이언 티샷을 합니다.

아웃코스 7번홀입니다. 코스 중간에 큰 바위가 코스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바위 전까지 끊어가면 거리가 제법 남아서 은근 공략하기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전반 마지막홀에서 그린으로 가는데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전반을 적당히 마무리하고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나옵니다.
후반 인코스 1번홀 세컨 지점입니다. 파5홀이고요. 그린 앞에 실개천이 있고 러프가 심하다고 하여 끊어갑니다.

후반 2번홀입니다. 여기도 길지 않은 홀이고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입니다. 아이언으로 가볍게 티샷.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다리와 송도신도시까 한눈에 들어옵니다.

후반 3번홀, 150미터 정도 되는 파3입니다. 자신 있는 거리였는데 어이없는 슬라이스로 초구 분실 ㅠㅠ

 

후반 5번홀 파4홀입니다. 일자로 쭉 뻗은 편안한 홀입니다.

그런데 비행기 두대가 나란히(?) 공항으로 접근합니다. 이런건 처음 보네요. ㄷㄷㄷ 위험한건 아니겠죠?

후반 8번홀 파4홀입니다. 나름 시그니쳐 홀 느낌입니다. 동반자들과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스카이72가 구장 관리라든지 운영 등으로 욕을 먹지만 하늘 코스는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너무나 좋았고, 좋은 구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후반 티샷 난조만 빼면 라운드 내용도 뭐 나쁘진 않았고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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