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제 인도어 연습 하던중 특이한 어드레스를 경험했습니다

평소 인도어에서 연습할때 필드와 같은 루틴과 집중력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제 드라이버 루틴은 정해져있습니다 아래로 나열하면….

1. 왼발을 볼에 맞추고 공과 제 발끝 간격 맞추기(제나름 공식)
2. 양발의 간격 벌리기. 발 11자 유지
3. 허리구부려 왼손그립부터 잡고 오른손 그립잡기
4. 허리를 폈다가 골반만 접는 느낌으로 어드레스 자세
5. 허리 위쪽을 구부정하지않기 위해 펴는 느낌
6. 드라이버를 바닥에 놨다가 살짝들었다놨다 하면 살짝만 드는 느낌
7. 그립에 힘빼는 느낌. 오른엄지 힘다시 한번빼기
8. 몸에 약간 힘빼는 한숨(느끼기에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어요 ㅜㅜ)

이 순서를 지키고 어드레스에서 백스윙하고 드라이버 하는데

어제는 슬라이스에 훅에 타감도 안좋고 엄청 짜증나는거에요

그래서 공이 올라오길래 자세하나도 안잡고 그립도 이상한 상태에서 에잇 하고 한번 쳤는데

어라 느낌이 가볍게 맞았는데 똑바로 가고 왼손목이 힘이 쫙 풀리면서 타감도 좋은거에요

이상하다 이느낌인가 싶어서 그냥 생각없이 공 올라오자마자 자세 그냥 그대로 한 10개를 쳐봤는데

와 이느낌인가 싶더라구요

몸에 힘이 빠져있고 백스윙이 자연스럽게 가면서 어퍼스윙이 되는 느낌에 왼속목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면서 느낀게 제가 어드레스 자세 잡으면서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나?? 라는 반성을 느꼈거든요

제 어드레스 루틴이 글로 나열해서 복잡해 보이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2-3초로 길지 않거든요

그냥 어제 느낌대로 김국진 느낌대로 공 놓고 그냥 때려야하나요?ㅋㅋ

머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한2년된 골린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