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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잡담] 그간 있었던 일 (거래중 안타까운 일, 새 장비, 서프라이즈)
장비 |
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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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0-20 10:47:00 조회: 3,140  /  추천: 6  /  반대: 0  /  댓글: 15 ]

본문

[배경]

갈비뼈 부상 회복 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조강지처였던 x forged cb를 내치고
비주전이었던 gen3 0311st를 주력으로 삼자마자 스윙의 감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아마 조강지처의 관용성으로 약간 용서받던 추잡한 저의 스윙실력이

예민스트 0311스트 머슬백에 완전히 드러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

0311과 함께한 두번의 라운딩 모두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입문자 3명과 함께 라운딩, 입문자인 아내와 처음으로 2인 조인 함께 간 것들이라 정신이 없긴 했으나..)

그 이후 연습할 때도 묘하게 적응 안되는 밸런스의 느낌이 계속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

위에는 완곡히 표현했으나 사실은 그 이후로 0311st가 너무나 꼴베기 싫어서 (말없는 장비가 무슨 죄냐 싶지만..)

결심 서자마자 딜바다 장터에 올렸고 서울외 지역 분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다리가 딱딱 맞았고, 집에 마침 박스도 있어서 제 딴에는 잘 싸서 택배 배송해드렸는데...

 

아뿔사.. 클럽 받아보신 분이 포장을 열자 7번 아이언 토우쪽 옆면이 완전히 갈려있다고..

사진을 보내주셨더라고요... 사진보니 정말 심각하게 갈려있었습니다.

 

박스 상태를 보니 배송중 7번 토우쪽이 박스를 뚫고나와서 찌그러지거나 갈리거나 한 것 같아

곤란곤란해하다가... 경떙택배가 너무너무 싫었지만... 어쨌거나 포장을 잘못한 내 잘못이 크다! 싶어서

부분 환불 혹은 다시 보내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은 거래자분께서 대인배셔서 부분 환불받으시고 사용하시겠다하셔 주셔서...일단락되긴 하였습니다.

저같은 소인배 하남자는 반품했을 것 같긴한데...

아무튼 양품이 아니라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디 그 채로 제가 하지 못 했던 버디많이많이 잡으시길..

 

 

[새 장비]

0311을 떠나보내며 동시에 201cb를 샀습니다.

아이언 제일 많이 가지고 있을 때가 조강지처(x forged cb), 이혼한 배우자(0311) 그리고 201cb였는데

201cb는 사용기간이 제일 짧고 금방 헤어져서 큰 여운이 남는 채는 아니었습니다.

허나 0311과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나 주제에 뭔 어려운 채냐.. 쉽게 쉽게 하자! 하여

골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들 받고 있는 201cb를 다시 구매하였습니다.

(샀다 팔았다 손해 본 금액만 합쳐도 새 아이언셑흐 하나는 살 듯)

 

지난 일요일 포레스트힐 라운딩에 맞추어 금요일 오전에 받아 점심시간에 30분 쳐보고 실전 투입하였는데

제 개떡같은 스윙을 잘도 받아주더군요.

 

스윙이 완전 잘 못되지만 않으면 무난무난히 받아주더라구요.

그 날 스코어는 약간 불만족이나.. 아이언 다시 감 찾도록 노력하면 되겠다는 약간의 희망을 본 날이었습니다.

갈비 부상후 집나간 감이 0311과는 당체 돌아올 생각을 안했거든요.

 

 

[뜻밖에 선물(?)]

​조강지처가 너무 좋아서 APEX TCB를 예약해두었습니다.

근데 상급채였던 0311st 버거워하는 것을 보고 가서 취소해야하나.... 

11월초중순에 온다 했으니 좀더 고민해보자...라고 일요일 포레스트힐 라운딩중 잡념하는데 문자가 띠링,

TCB 입고 되었다굽쇼?

월요일 출근하고 점심시간 되자마자 골프존 매장 달려가서 받아다가

점심시간 20분남았는데 그나마도 쪼개서 몇개 쳐봤는데.. 좋네요 ㅎㅎㅎ

201cb보단 관용성이 떨어지긴 하나... 그래도 칠만합니다.

전 캘러웨이랑 맞나봐요 ㅎㅎ

 

일단 조금 까다로운 TCB를 연습장에 놓고, 201cb를 주전으로 사용해볼까 합니다.

 

둘다 손에 맞는 편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이상 엄청 긴 잡담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1 0

두 집 살림 예정입니다..................................ㅋㅋㅋ

    0 0

오 tcb

어디 골프존마켓에서 주문하셨나요?
tcb 타감어떠세요?
딱딱한느낌인가요? 버터같은느낌인가요?

    1 0

골프존마켓 마곡점에서 주문했습니다.

제가 손맛에 예민한 편은 아니라
아주 정확히 표현은 못하겠는데.. 버터쪽인 것 같습니다.
제법 맘에 듭니다. 정타시엔 x forged cb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0 0

혹시 가격도 알수있을까요?

    0 0

APEC TCB라는 신 문물을 또 알게 되었네요.. (개미지옥 골포…)

    1 0

TCB 모양이 맘에 드신다면...x forged cb부터 접근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TCB 쪽이 헤드사이즈가 조금 더 작고 옾셋이 조금 클 뿐..
거의 유사합니다. 일단 주문 넣으시고.. 사용하시며 기다리시면 됩니다.ㅋㅋㅋ

    0 0

사아아아앙님 글 재미있게 쓰십니다. 조강지처들(?)과 유력자(APEX TCB), 그리고 아내분 중 누가 관용이 클지 관전평 필요합니다. ㅎㅎ

    1 0

현재 관용성은 201이나 외형은 tcb입니다 ㅎㅎ
tcb받기전엔 201 외모가 진짜.. 반짝반짝한게 진짜 최고다.. 했는데
tcb가 또 실물 받으니까 아주 예쁘네요 ㅋㅋㅋㅋ
외모 평생 안 간다는데.. 아이언은 쇳덩이니까 평생가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0 0

일부다처시군요..부럽..ㅎㅎ

    1 0

문제는 금실이 양 쪽 모두 안 좋다는......

    0 0

전 0311st 들이고 다 정리했네요..
아직 3세트가 남아 있기는 하네요

    1 0

0311st 정타 때 그 쫄깃함이 기가 막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머슬백치곤 쉽다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제 몸뚱이로는 좀처럼 쉽지가 안 더라구요.
0311st 졸깃함에 대한 열망보다 스트레스 강도가 더 커져서 이별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0311st 정말 예뻐요.
특히 gen3가 정말 벽에 걸어놓고 감상하고 싶을정도로 예뻤습니다.

아쉬움이 제법 남는 채입니다.

    1 0

지금 0311p 사용중인데 거리가 너무 많이 나서 x forged  cb에 계속 눈독들이고 있는데 관용성 차이가 많을까요~?

    1 0

제가 0311P는 쳐보지 못했고 gen2 0311t 한동안 쳤었습니다.
x forged cb 전에 썼었는데.. 저는 캘러웨이 쪽이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임팩트시 헤드 - 샤프트 통해 전달되는 피드백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잘 맞았을 때의 느낌은 PXG가 더 좋았지만, 그 빈도가 다소 드물었습니다.
반면 캘러웨이 맞는 느낌이 약간 별로였지만 좀 더 잘 맞았구요.
이걸 관용성이라고 한다면.. 저는 x forged cb에 관용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으나
개인간 차이의 영역인 것 같아서 그냥 "저는 캘러웨이가 좀 더 잘 맞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311ST도 마찬가지였어서.. 그냥 PXG는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다..하고 이제 마음의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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