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놀러가서 싸이클링 버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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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오브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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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21 12:43:36 조회: 15,293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 24 ]

제주 롯데 스카이힐CC 에서 뜬금없이 싸이클링 버디 했내요.

오션 -> 스카이 코스였는데 전반 8,9 후반 1번홀 이었습니다.

 

3,4,5 가 아니라 3,5,4 이지만 꽤 스릴 있었습니다.

 

파3, 파4는 아이언이 잘 붙어서 퍼터길이 이내의 버디펏이었고.

파5에선 6미터 정도 한클럽봐야하는 내리막 슬라이스 펏이었습니다.

 

주로 버디도 해봤자 한두개고 더블이나 트리플도 없는 라운드를 하는데

버디 5개랑 트리플은 제주도 바람이 만들어 준거 같습니다.

 

차라리 맞바람이 강하니 롱아이언이라도 피치마크 바로 옆에 떨어지니

두어클럽 더 잡고 캐리만 보니 모아니면 도의 상황이 많았습니다.

 

한라산 브레이크는 작년,올해 겪어보니 적응할만 했고

그린스피드 2.8 정도가 저와 궁합이 제일 잘 맞는거 같습니다.

- 거실에 놔둔 퍼티스트의 중간 빠르기가  2.8로 알고있습니다.

  작년에 갔던 3.2의 블랙스톤은 멘붕 오드라구요.

 

10월 부터 스마트 스코어의 티샷,퍼팅 세부결과 입력을 하고 있는데

퍼팅수가 점점 줄어드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러프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늦가을이라 

이래저래 GIR 은 평균정도였지만

캐디분이 그린설명과 운영에 대한 조언을 

끝내주게 잘해주셔서

평균보다 3개정도 퍼트수가 줄었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전반 끝나고 쉬면서 제주 막걸리 세잔 때리고

후반 1번홀 세컨 핀 옆에 붙이고 퍼터 받아서

걸어가다가 싸이클링 버디인걸 알았는대

동반자 그누구도 언급을 하시지 않으셔서 

조용히 넘어 갔습니다.

 

- 첫 이글도 노캐디 야간이라 그냥 넘어갔고

 첫 싱글도 군부대 체력단련장이라 그냥 넘어갔고

 첫 싸이클링 버디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내요.

 

골프 경력 첫 싸이클링 버디라 

정리도 해볼겸 게시물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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