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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드라이버 GDR에서 백스핀이 1000이하로 나온다고 질문 드렸던 사람입니다. (꾸벅) 다름이 아니라 오랜만에 오늘 인도어 가서 연습을 했는데요. 아이언은 잘 맞아서 별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드라이버였습니다... (아이언은 치는 족족 제거리 다 가더라구요. 방향성도 어중간한 미스샷 빼면 나쁘지 않았구요...)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돼지꼬랑지? 뱀샷? 쪼루샷? 아무튼 심하면 왼쪽으로 엄청 감기면서 비거리도 안나고 탄도도 안뜨길래 내가 문제겠지 싶어서... 오늘 시간 내가지고 인도어를 가서 쳤는데 역시나 공 자체가 안뜨고 계속 훅을 치네요. 원래 훅이 있었지만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훅은 그렇다치고 문제는 탄도가 안뜬다는게 더 문제입니다... (미스샷이 나면 개훅이 나긴 하는데, 가장 공통적인 문제는 공이 안뜹니다. 과하게 말씀 드리자면 스팅어샷처럼 쭉... ㅡㅡ)
분명 손맛이나 쳤을 때 소리는 정타 느낌이었고, 한창 잘 맞았을 때처럼 딱 쳐놓고도 이건 잘 맞았다! 정말 정타다! 싶었는데... 막상 공을 보면 탄도가 안뜨네요. 이때가 진짜 스팅어처럼 쭉 가다가 풀썩... (옆 타석 아저씨 공인지, 내 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립이 조금 스트롱 그립이라 이게 문제인가 싶어서 뉴트럴로 바꿔도 안뜨고, 공이 너무 겨드랑이쪽에 있었나 싶어서 극단적으로 왼쪽 발가락 앞에 놔봤는 데도 안뜨고, 엎어쳐서 그런가 싶어서 백스윙 다 올리지도 않고 쳐봤는데도 안뜨고, 머리가 나갔나 싶어서 공 뒤에 둔다는 것만 생각하고 쳤는데도 안뜨네요... (제가 해볼 수 있는 짓거리(?)는 정말 다 해봤습니다...ㅜㅜ)
다만 마음에 걸리는게... 요새 하도 비거리 내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인아웃 엄청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는데 (진짜 인아웃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잉도 연습 해보고, 수피네이션도 연습 해보고, 수직낙하도 틈만 나면 연습 해보고 진짜 별 짓 다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이런 문제가 터진거 봐서는 그렇게 못 쓰던 손목을 이제는 너무 심하게 쓰나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원래 당겨치는 습관이 좀 많아서 연습하고 있었던 건데... ㅜㅜ)
지난 달에 GDR에서 백스핀 1000 이하로만 나오면서 공이 안뜬다고 질문 드렸었는데... 그때는 기계가 문제인가 뭐 쿨하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생각으로 넘겼는데, 오늘 인도어 가서는 충격 먹었습니다... 형님들 살려주십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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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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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수피네이션. 로테이션 레슨없이 혼자 연습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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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제가 원래 드라이버 구질이 페이드였습니다! 그러다 간혹 미스샷 나면 개훅 나고 그런거 빼면 딱히 문제될 건 없었거든요! 드라이버 210~220m 밖에 못치는 짤순이라 250~260m까지 치고 싶은 욕심에 이것 저것 연습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나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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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프로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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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트롱 그립 잡고서 열심히 때렸는데 그때만 해도 괜찮았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위 내용처럼 돼지꼬랑지? 개훅만 나더니, 이제는 갑자기 탄도까지 안뜨기 시작하는 병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정타 느낌 나면 스팅어처럼 가는데 탄도가... ㅜㅜ 인도어에서 그립도 이것 저것 잡아봤는데 다 똑같은... ㅜㅜ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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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개훅병에 걸리셨네요ㅠㅜ.인아웃 너무 신경쓰고 거리 욕심까지 생기면 따라오는 부작용?같은 겁니다.저두 가끔 찾아오는데 교정은 그냥 궤도는 인아웃이지만 푸쉬를 낸다는 느낌으로 던지니까 탄도도 정상이고 센터에서 살짝 오른쪽에 떨어지면서 방향성도 돌아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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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윙이 한단계 발전한 거라는 뜻으로 들리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ㅜㅜ 푸시를 낸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요? 저는 푸시 슬라이스 생각 밖에 안나는데 깎아치라는 말씀이신지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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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 드로우도 있습니다ㅎㅎ. 인아웃 궤도로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점점 약하게 드로우가 걸링면서 타겟 약간 오른쪽에 떨어집니다. 이경우가 비거리도 제일 많이 나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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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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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푸쉬 친다고 하면 거의 직선으로 우측으로 쭉 뻗는 공을 말하는데, 스윙패스와 클럽 페이스가 동시에 우측으로 방향하면 나오는 구질입니다. 여기서 클럽 페이스를 타겟 쪽으로 과하게 닫는다는 느낌으로 (전 드라이버 토우와 헤드 뒷쪽 라인의 모서리로 볼을 친다는 느낌) 인아웃 궤도로 푸쉬 낸다고 생각하면서 헤드 던지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푸쉬 안나고 볼은 타겟 방향으로 살짝 드로우 생기며 날아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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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부로라도 좀 밀어치는 느낌이 있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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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수피네이션 래깅 등등 이런 모든 동작들이 의도없이 그냥 힘 빼고 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들인데 괜히 유튜브 프로들은 이름 붙여가면서 어렵게 만드는 겁니다. 그냥 힘빼고 하체리드에 의한 회전과 임팩트시 릴리스하여 손목도 완전 풀리면 정타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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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손목을 안쓰고 바디턴으로만 공을 쳤는데 프로들처럼 쭉쭉 뻗는 로테이션이 부러워서 쳐다도 보지 않던걸 보게 된 후폭풍이… ㅜㅜ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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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타점이 아래쪽에 맞는지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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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티높이 체크도 해봤는데 다 똑같더라구요. ㅜㅜ 최근에는 말씀 주신 것처럼 드라이버나 아이언이 전부 하단쪽 위주로 맞더라구요. 탑볼을 쳐서 그런가 싶은데, 요새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올려친다는 느낌보다는 힌지로 엄청 세게 눌러치는 느낌으로 공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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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원인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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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텔스 구매하고 발생했던 제 문제랑 동일한 현상이네요...(물론 원인은 다를 수도) 비거리 연습을 하셨다고 하는데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는 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구요. 저는 필드에서 발생하고 인도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다시 처음부터 드라이버 똑딱이부터 힘빼고 자연스럽게 치는 연습으로 잡았습니다. 지금도 드로우 구질이기는 하나 푸쉬드로우로 극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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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뭘 바꾸고 고치기 보다는 푸시 드로우 공부를 하면 개선이 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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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백스핀이 1000이하면 방향성이 좋더라도 공이 드라이브성으로 고꾸라지는 성향이 나타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피팅샵이나 레슨프로들이 2000~2500이 적당하다고 하는거구요. 그래야 공이 살짝 솟구쳐오르는 느낌의 샷이 나옵니다. 좀더 힘을 빼시고 상향타격(탑볼성이 아닌, 탑볼성으로 맞으면 백스핀이 줄어듬)으로 밀어주는 느낌이면 좋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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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오늘 가만히 생각 해보니까 스윙을 밀어친다는 느낌으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때마침 댓글 남겨주셨네요! 한번 연습 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