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힐마루 정식 개장후 라운딩 후기(시그니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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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28 20:08:49 조회: 20,478  /  추천: 17  /  반대: 0  /  댓글: [ 11 ]

금일 지인들과 16일 정식으로 개장한 포천 힐마루 시그니처 코스 라운딩 후기를 남겨봅니다.

 

*티업 : 12시 46분 시그니처 A, B 코스

 

1. 규모

45홀(시그니처 A,B, 브리즈, 네스트, 션샤인) 규모 답게 클럽하우스는 매우 웅장하고, 주차장 부지 또한 여유로운 편입니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새건물답게 깔끔한 모습이며, 이천의 비XX비XX랑은 다르게 사람들이 붐벼도 도때기 시장 분위기가 나지는 않을 듯합니다.

 

2.캐디

총 캐디 180여명중 경력직 140명, 신입 4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라운딩을 같이 한 캐디는 무난한 모습이었지만, 그린 라이등을 봐주는 것은 방향만 간단히 알려주는 편이었습니다.

 

3.전장

금일 라운딩한 시그니처코스는 전장이 긴편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파4홀은 드라이버 200정도만 보내면 미들아이언이나 숏아이언으로 공략가능하며, 특이하게 거의 모든 파5 롱홀들이 드라이버 오잘공시 투온이 가능할 정도로 전장이 짧은 편이었습니다(450미터 이하). 파3홀은 대부분 130~140미터로 무난한 편입니다.

 

4.페어웨이

좁지도 않고 그렇다고 광활하게 넓지도 않아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개장 초기인만큼 페어웨이 디봇이 많지 않아 관리는 좀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산악형 구장답지않게 페어웨이 언듈도 거의 없는 편이며, 다만 홀 간 간격이 좁아 타구 사고는 유의해야 하는 편입니다.

러프와 페어웨이가 잘 구분이 되지않는 것은 아쉬웠으며, 참고로 45홀 모두 조선잔디입니다.

 

5. 벙커

수입산 하얀 모래(이름을 까먹었습니다)를 전체 벙커에 깔아놓아서 매우 부드러운 편입니다. 대부분의 벙커들이 빠질 경우 턱이 높아 신중하게 벙커샷을 해야하는 편입니다.

 

6. 그린 

거의 모든 홀의 그린이 엄청나게 큰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홀의 그린이 이단, 삼단으로 되어있고 심하게 구겨저있어 독도 온이 될 경우 쓰리퍼터는 각오해야하는 편이며, 전장과 페어웨이가 무난한 만큼 그린에 난이도를 몰빵해놓은 느낌입니다.

 

7.그린스피드

그린의 난이도에 맞지않게 체감 2.3이하일 정도로 매우 느린편이었습니다. 시즌을 고려하더라도 타구장에 비해 그린스피가 심하게 느린것은 매우 아쉬웠으며, 정상 스피드로 회복할 경우 그린에서 퍼터플레이가 쉽지않을 듯합니다.

 

8.조경

신생구장이므로 아직까지 나무가 많지않아 휑한 느낌이 있지만, 후반 시그니처A코스는 매홀 레이크가 있어 날씨가 좋아지면 포토 스팟이 많이 생길 정도로 조경에 꽤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9.그늘집 및 식사

-이용을 하지않아 평가는 보류입니다.

 

10.그린피

-3월말까지 그린피 1인 면제 행사를 하고 있어 평일 낮시간 기준 17.25입니다. 

 

*총평*

-무난한 골프장이지만 느린 그린 스피드의 회복이 시급한 편입니다.

-평일 그린피 23, 주말 그린피 25를 주고 다시 갈 만큼의 골프장은 냉정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형특성상 바람을 막아주는 산지등이 없어서 항상 바람을 감안한 플레이가 필요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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