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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의 마지막 승부, 게티스버그 전투
세계사 |
ues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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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26 00:14:25 조회: 1,549  /  추천: 2  /  반대: 0  /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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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소프트웨어회사 마케팅을 하던 버릇이 남아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원서자료도 충분한데 욕심에 블루레이로 또 사들였습니다.

더구나 이미 DVD로도 가지고 있는 것들인데... 





2부에서는 설명보다 멋진 영화장면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대단한 전투장면이 많아서 시간여유를 가지고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포토맥 강을 넘은 남군 그리고 뒤늦게 그것을 알아챈 북군은 아래 지도와 같은 경주를 시작합니다. 

남군은 시작부터 운이 따라주지 않았는데, 북군의 지휘관이 비교적 만만했던 후커(Hooker)에서 미드(Meade)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후커는 그 동안 리에게 밀려 번번히 실패했던 지휘관으로 링컨의 미움을 샀지만 하필이면 이 때에 교체된 것이죠. 

그리고 하필이면 가장 중요한 전투에서 북군의 숨겨졌던 영웅들이 곳곳에서 활약을 벌입니다. 

 7798022_2013110705.png
 


75,000명의 남군과 95,000명 정도의 북군이 벌이던 경주는, 남북전쟁에서 가장 유명한 게티스버그(Gettysburg)에서 대회전을 벌이게 되지만 그 시작은 완전히 사소하고 엉뚱한 데에서 시작됩니다. 

게티스버그 도시에는 구두공장이 있었고 많은 병사가 맨 발이었던 남군 3군단이 구두를 노획할 욕심으로 'SCV나 털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진입했다가 북군 정예와 전면전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어라! 북군이 있다는데요?"
"시민군일거야. 업글안된 마린이니까 가서 구두가져와"
"예. 알겠습니다. 히드라 출동"

원래는 북군도 게티스버그에서 전투를 벌일 생각이 없었는데, 12개 도로가 마차바퀴처럼 모인 도시를 본 한 기병장교가 '여기에 반드시 멀티를 뛰어야 한다'며 자신의 부대를 먼저 진입시킨 것입니다. 

차츰 전투가 확대되면서 총 170,000명의 모이는 대회전이 2일 동안 벌어졌는데, 공격해들어가는 남군의 피해가 컸지만 위기는 북군이 많았고 간신히 무승부를 유지하게 됩니다.

특히 2일 째 전투에서 남군의 롱스트리트(Longstreet)가 리의 작전을 그대로 따라주며 아래 지도의 붉은 원 지역인 Little Round Top을 점령했다면 게티스버그 전투는 남군의 완승으로, 그리고 지금의 미국 지도는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방어전을 주장하던 롱스트리트는 리의 작전을 마지못해 따르면서 이 지역의 전투가 너무 약하게 그리고 너무 늦게 시작되어 수포로 돌아갑니다. 

Little Round Top을 점령했다면 남군의 포대를 올려두고 3일차 전투에서 북군의 진형을 마음껏 내려다보며 포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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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이면 챔벌레인이라는 교수출신의 뛰어난 지휘관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북군의 군복과 남군의 군복을 비교해보시면 당시 남군의 보급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당시 남겨진 사진을 봐도 남군은 거의 잡병수준입니다. 
무장도 입대하면서 훈련소 앞 가게에서 M16 사오라고 했던 농담이 사실이었습니다. 

소리와 해상도 모두 높여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일째 전투부터는 잠깐 지도를 보시고 동영상으로 오랜시간 즐기시면 됩니다. => 유투브에서 모두 삭제되었군요. ㅡ.ㅡ 엄청난 전투신인데...

 

주목하실 것은 사단장급이 제일선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며 전사하는 남군 특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원 안이 가장 유명한 피켓 사단의 돌격이고 영화의 주요 장면이기도 합니다. 

7798022_2013110705.jpg 

 

 

 

게티스버그 전투 피해 (남군의 총 피해가 28,000명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군 피해

전사 3,070명

부상 14,497명

포로/실종 5,434명

총계 23,001명

 

남군 피해

전사 2,592명

부상 12,706명

포로/실종 5,150명

총계(추정) 20,448명 

롱스트리트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보충 설명을 드리면

롱스트리트가 엉망인 지휘관은 아니었고 원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좋은 지휘관이었는데 리와 의견이 맞지 않아 게티스버그에서는 거의 태업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일째 전투에서는 자신이 작전의 중심인데도 불구하고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전투준비가 끝날 정도로 미적거려서 하급장교들이 반란(?)의 움직임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서쪽 전역으로 이동하겠다고 요청해서 서쪽 전역의 총지휘관으로 임명되었고 종전 후에는 사업을 했습니다. 남군의 최고 지휘관급에서는 유일하게 공화당에 입당해서 전쟁 상대였던 그랜트를 지지했고 남북전쟁 지휘관 중에 20세기에 넘어온 몇 안되는 사람일 정도로 천수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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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국의 남북전쟁에 관한 이야긱는 관심이나 흥미가 있을 때나 볼수 있는 건데 알려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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