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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흔하죠.
우리나라에서 전사연구가 제대로 없던 시절에 어설픈 사람들이 퍼트린 오해가 지금까지도 완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황당무계한 억측이 의외로 많은데, 오늘은 나폴레옹의 겨울패전 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보죠.
먼저 이 그래프를 자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학자가 정리한 자료입니다.
프랑스군은 겨울이 오기 전, 영상기온인 9월 14일에 모스크바에 입성했고 이미 이 때에 병력은 1/4으로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패전을 직감하고 10월 중순에 퇴각을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협상을 기다리며 한 달 동안 모스크바에서 허송세월하지 않았다면 패잔병 7~8만 명이라도 건졌겠죠.
1812년 12월 14일에 러시아를 완전히 탈출하는데 이 때의 병력은 겨우 1~2만 명에 불과합니다.
흔한 착각과 달리 프랑스군은 무더운 날씨와 보급부족으로 인한 질병, 아사, 탈영 그리고 전사피해가 절대적이었고 겨울이 오기 전인 모스크바 입성 당시에 이미 30만 명 이상을 잃은 패잔병수준으로 변했습니다.
사족을 달면 굵은 선이 모스크바로 향하던 프랑스군 규모이고 아래의 얇은 선은 퇴각하는 프랑스군 규모입니다.
그리고 겨울추위와 무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주요 지점의 기온을 연결시켜 두었습니다.
영하 10도일 때에 이미 5만 명 아래로 줄어들어서 전멸직전이었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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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문학작품에서도 겨울 혹독한 추위에 고생하는 프랑스군인들 모습이 꽤 인상깊게 그려지는데 의외로군요. 오히려 더위와 아사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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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현지조달을 염두에 두고 45~50만 명을 긁어모아 국경을 넘었는데 러시아군은 초토화작전으로 보급로를 말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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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이미 그렇게 연구결과가 나와있던 건가요?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흔한 착각인건지 아닌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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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가 전쟁당사자인 프랑스 학자의 연구자료이고 외국 전사가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유치해서 토의도 안하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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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최진기씨가 무척 무식한 강의를 하다가 들통나서 자취를 감췄죠. 그 사람 전사강의는 참담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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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역사학자 중에도 일본의 임나본부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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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냥 남의 나라 역사 정도로 넘어갔더라도 지금은 정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데 그냥 그렇게 알아둬 라는 식으로 넘어간다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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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콘텐츠가 많이 쌓여서 왠만한 서적 몇 십권 보다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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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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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포럼 종종 와서 잘 배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