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완주 경천면 어육장·천리장 – 파평 윤씨 가문의 귀한 내림장 이야기
전북 완주 땅속에서 1~2년 숙성되는 육해공의 맛, 윤왕순 씨가 지켜온 인생의 장맛
마당이 아닌 땅속에 묻힌 장독의 비밀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이 집의 장독은 남다른 곳에 있습니다.
마당 위가 아닌 땅속 깊이 묻혀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조용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집만의 특별한 장, 어육장(魚肉醬) 때문입니다. 소고기, 닭, 꿩, 숭어, 전복, 멸치, 홍합까지 육지와 바다와 들의 귀한 재료를 모두 품은 어육장은 땅의 일정한 온도 속에서 1~2년을 숙성하며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 귀한 장이 파평 윤씨 가문의 내림장으로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리를 가도 변하지 않는 장 – 천리장(千里醬)
어육장과 함께 이 집의 또 다른 귀한 장이 있습니다. 바로 **천리장(千里醬)**입니다.
'천 리를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이름처럼 천리장은 오랜 숙성과 정성으로 완성된 보존성과 풍미를 모두 갖춘 특별한 내림장입니다. 어육장과 함께 파평 윤씨 가문의 장독 속에서 대를 이어 숙성되어 온 이 장은 그 자체로 가문의 역사입니다.
몸이 불편해도 장을 놓지 못하는 이유 – 윤왕순(76세) 씨
윤왕순(76세) 씨는 지금도 이 귀한 장들을 놓지 못하십니다. 몸이 불편해 거동이 쉽지 않은 지금도, 해마다 장을 돌보고 달이는 시간만큼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손이 많이 가고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일이지만, 그 시간은 윤왕순 씨에게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장독을 들여다보고, 간을 보고, 달이는 냄새를 맡는 그 모든 순간이 삶의 이유가 됩니다. 장을 빚어온 세월이 곧 그분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
|
|
|
|
|
|
추천 0 반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