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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꼬박 들여 만드는 보양식, 늙은호박보양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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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마을의 귀한 늙은호박은 먹는 방법도 특별합니다. 속을 파낸 늙은호박 안에 찹쌀과 전복, 낙지, 대추와 꿀을 가득 채운 뒤 진흙을 발라 땅에 묻고, 왕겨 불로 꼬박 하루 동안 은근하게 익혀내는 것이 바로 '늙은호박보양찜'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은근한 불로 천천히 익혀야만 깊은 단맛이 우러난다고 하는데요, 박금령 씨는 이렇게 정성껏 완성된 늙은호박보양찜을 '보약 꿀단지'라고 부릅니다.
대를 이어온 지혜가 담긴 동현마을의 밥상
동현마을의 밥상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풋호박 장어탕: 바다에서 잡은 장어에 풋호박과 호박순을 넉넉히 넣어 끓여낸 보양 음식입니다.
- 호박잎·가지 찜: 밥 뜸을 들일 때 호박잎과 가지를 함께 쪄서 불과 시간을 아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 애호박 바지락 무침: 바지락 살에 애호박을 더해 새콤하게 무쳐낸 반찬입니다.
바다가 내어준 것과 밭에서 거둔 것을 허투루 하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법 역시 모두 앞선 세대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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