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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고부의 손맛으로 이어지는 2~3년 숙성 전통 어간장
봄이면 마을 가득 퍼지는 간장 달이는 냄새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호두마을. 멸치가 한창 오르는 계절이면 이 작은 마을 전체에 구수하고 깊은 간장 달이는 냄새가 가득 번집니다.
그런데 이곳의 간장은 여느 집과 다릅니다. 메주가 아닌 멸치가 주인공입니다. 2~3년을 삭힌 멸치젓을 걸러 얻은 젓국물을 뭉근히 달여 완성하는 어간장. 바다를 통째로 농축한 이 마을만의 별미장이 오늘도 호두마을 고부의 손끝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간장을 지키는 사람들 – 박은후 씨 가족 이야기
박은후(60세) 씨는 시어머니에게 배운 방식을 한 치의 변형 없이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르쳐주신 대로의 소금 양, 삭히는 시간, 달이는 불의 세기까지. 어간장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시어머니의 손맛을 닮아갑니다.
남편과 가족은 멸치 배를 타며 바다 위에서 가업을 잇고, 박은후 씨는 그 멸치로 어간장을 빚으며 육지에서 가업을 잇습니다. 이 가족에게 어간장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닙니다. 바다 사람들의 세월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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