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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손흥민 선수만 바라보는 축알못, 저렴한 남자입니다.
시간도 잠시 뜨기도 하고, 간만에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잡소리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원톱으로 출전했습니다, 리그 경기에서 폼이 올라오는 케인 선수와 몇몇 주력 선수들을 휴식으로 체력회복 안배의 장점과 유로파 32강의 진출을 확정을 지어놓은 상황인 포체티노 감독의 어느정도 계산 해놓은 부분이죠, 하지만 경기는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손흥민 선수는 어시 2개를 기록, 풀타임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현재, 타 축구 커뮤니티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입니다. 그 중 냉담한 분위기도 간혹 나오더군요. 대체적으로 선수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지 않으며, 골이 나지 않고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지지 않아 경쟁자들로 하여금 뒤쳐지고 있다라는 의견이구요. 특히 금일 풀타임 출전은 리그경기에 대한 토트넘의 주요 선수층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하더군요. 그 외 의견들은 대부분 나쁘지 않았다에서 그치고 잘했다라는 느낌은 많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도 90분 경기를 관람한 결과,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 선수 스스로가 무리한 중거리 슛을 한다거나, 상대로 하여금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패스를 자주 주기도 하여, 볼점유율을 높여가는 시점에서 유독 튀어보였습니다. 충분히 그런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제 의견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안에서 케어되고 있고 주력선수임을 오히려 다시금 느꼈다입니다 (몸값을 생각하면 당연한가요? ㅎㅎ).
손흥민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 이후 골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많이 초조해하는 상태처럼 보였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부활한 케인 선수의 득점력과 골욕심이 손흥민 선수의 기회를 많이 앗아가기도 했고 그걸 알고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팀체력안배 계산과 함께 오히려 이번 유로파 매치에서 손흥민의 기회몰이를 주고 골로 심리적 안정감을 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계산만큼 그게 잘 되지 않았던 것일 뿐인건지도 모르죠.
경기에서 보면 손흥민 선수는 중앙에서 굉장히 많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며 강제적으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거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사이의 롤을 수행했죠. 사실 저는 이 역할이 감독이 주문한 것이라기 보다 선수들로 하여금 짜여진 포메이션 내에서 선수 자율적 판단 하에 역할이 돈 것으로 봅니다. 손흥민 선수는 그 부분을 선수들로 하여금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라멜라 선수나 은지 선수가 2선에서 볼을 끌고 올라와줘서 자신의 발밑에 볼을 넣어주기도 하여 돌아가며 슈팅 찬스를 갖게끔 하는 것으로 스스로가 생각 했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손흥민 선수가 사실 개인기가 매우 뛰어나서 수비수 한명을 벗겨내고 슈팅하는 타입이 아직은 아니고, 이기적인 슈팅만으로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기도 하다는걸 알고있기 때문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그렇지만, 라멜라와 은지선수도 사실 리턴이나 패스로 풀어가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한 방향으로만 공격이 흐르게 되죠. 라멜라는 이 과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됩니다. 경쟁구도인 케인, 라멜라, 은지등 앞서가는 골기록에 기대와 달리 더욱 초조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 역할이 아니어서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볼이 주어져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하고 스스로도 초조함에 단순한 중거리슛으로 노려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죠.
자신의 장점이 슈팅임에도 십분 발휘를 못하고, 마지막 교체 카드마저 라멜라로 교체되자, 체력적으로 뛰어나지 않은 손흥민 선수의 풀타임이 마치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간과된 느낌이 암시되어 팬의 입장에서 실망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체티노 감독의 주문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교체 들어온 선수가 알리 선수라는 점과 알리 선수가 교체 이후 시간동안 손흥민 선수에게만 2선에서 볼공급을 도왔다는 점, 그리고 가장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 패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나와서 실제적으로 수비수와 스피드 경쟁을 겨루게 했다는 점이 왠지 그 이유일 듯 싶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토트넘 내에서 지금 손흥민 선수의 이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대체 할 선수가 에릭센 선수와 알리 선수밖에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기회를 독식하는 케인 선수가 가끔씩 그 역할로 손흥민 선수의 결정적 찬스를 주곤 합니다. 많진 않지만요.) 에릭센 선수는 결장으로 서브명단에도 없었으니 감독의 케어였다는 점이 조금 더 느껴집니다.
이로보아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 손흥민 선수를 두고 역할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것은 이전부터 가져온 손흥민 선수만의 안고있는 애매한 포지셔닝 문제였습니다. 미드필더로만 이용하기엔 슈팅과 스피드 및 드리블이 정말 좋고 공격수로만 이용하기에는 반면 개인기로 인한 탈압박이나 위치선정, 몸싸움에서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민은 팀의 주력 선수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이 아닌 (이미 이적시에 2~3년간 주시하며 콜을 친 부분에서 주력임은 이미 입증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젊은 손흥민 선수를 어떤 공격적인 타입의 선수로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 선수는 스스로가 골을 못내어 초조해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를 장기적으로 바라봐주었으면 하고 포체티노 감독은 코치들과의 상의로 그것에 대한 길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팬의 입장에서 조용히 바라보는 일로 손 선수의 성장을 조금씩 즐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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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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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평을 참 잘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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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소견일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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