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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소감을 적어봅니다.
저자는 핀란드 여성이고 기자 프리랜서 등을 하셨던 분입니다.
미국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아뿔싸, 내가 떠나온 핀란드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였다고?' 의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TV 유료채널을 신청하려고 해도 처음 3달은 저렴하고만 알려주고 그 이후엔 얼마인지 안알려줌,
소득세 신고 등도 핀란드에서는 엽서 한 장으로 통과이지만 미국에선 왜이리 쓸 것이 많고 빠져나갈 구멍도 많은지, 결국 돈 내고 세무사에게 패스,
암에 걸린 친구를 보고 있자니 내 가슴도 무너지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을 보고 있으면 핀란드 교육이 그렇게 좋은 거였구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의료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직장이 있어야 의료보험에 가입이 됩니다. 그나마 모든 병에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암 같은 경우는 나중에 소송을 해야 무료나 감액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합니다.
핀란드는 세금이 비싸다고 하지만 결국 미국에서 각자 보험에 드는 것보다는 더 싼편이 되는 셈이죠.
교육은 미국은 학교끼리 경쟁을 시켜서 개선이 덜 된 학교는 없애고 평가가 좋은 학교에는 지원금을 주고 있고
게다가 교사노조의 힘이 막강하고, 교사가 꿈이라는 아이들의 말에 어른들이 어이없다는 식으로 대답할 정도로 교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입니다.
핀란드는 교육이 모두 무료, 교사도 석사 이상을 해야 되므로 역량이 엄청 강한 편입니다.
말괄량이 삐삐처럼 어린시절부터 독립적으로 키우는 것이 핀란드의 교육이고요.
저자도 9살때 승마학원에 직접 전화해서 자기가 등록하고 엄마한테는 돈 내주세요 라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은 의료보험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좋고, 교육도 무상교육, 무료급식, 무료교복이 되어가고 있어서 미국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노르딕 국가의 10원칙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캡쳐를 안해놓아서..
남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남을 가르치려들지 않는다 등등의 10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자가 왜이리 짜증을 내는지 황당했는데 뒤로 갈수록 읽기 편해졌어요. 시간 나시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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