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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현악기 공방, 바이올린·첼로 수리·제작 장인 정장락 씨의 이야기
공릉동 현악기 공방 어디?
음대도 없고 악기사도 하나 없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택가 골목. 오래된 집들이 조용히 모여 있는 이 동네에, 9년 전 작은 현악기 공방 하나가 조용히 문을 열었습니다.
화려한 상권도, 유동 인구도 없는 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 공방의 주인공은 바이올린과 첼로 수리·제작을 혼자서 도맡아 온 정장락 씨입니다.
음악 인생에서 발견한 진짜 열정, 악기 그 자체
정장락 씨는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군악대를 전역한 뒤에도 꾸준히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음악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악기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깨달음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그 길로 바로 서초동 악기사를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익혔습니다. 정식 도제 과정도, 해외 유학도 아닌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쌓아 올린 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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