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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2일 이었나요. 동네사진사님께서 올려주신 핫딜이었는데..
다마스커스 문양의 VG10 쉐프나이프가 올라왔었습니다.
지금껏 Shun, Miyabi, Yaxell 같은 일본 유명 브랜드 이외에서
저 재질로 만든 다마스커스 식도는 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이미 세계 각국의 여러 브랜드에서 생산되고 있더군요.
다만, 가격이 거진 한자루 100불 전후에서 형성이 되고있으며, 일본 유명 메이커
제품과 비슷한 가격이기에 굳이 잘모르는 메이커의 제품을 구입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동네사진사님께서 무려 29.9불짜리 다마스커스 VG10 쉐프나이프를
올려주신겁니다..
구입하기 전 제품의 설명과 QnA를 읽어보았는데..우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우선 제품의 생산은 중국에서 한 것이고, 타이틀의 VG10 steel 과 달리 QnA에는
AG10 이란 다른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해서 저 말고도 의심을 갖는 유저들이
과거부터 몇몇이 있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 때문에 결국 참지못하고 질러서 엊그제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 개봉하면서 잘만들어진 우드케이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케이스 덥게에 자석을 사용해서 쉽게 열리고 쉽게 닫히고, 어디 여행갈때 휴대용 케이스로
손색없어 보입니다.
칼의 재질이 정말 VG10 스틸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아직 알수가 없군요.
적어도 한두번 숫돌에 갈아봐야 스틸의 경도를 짐작 할수있을테지만, 하지만 지금은
날이 바짝 서있는 새칼이어서 일부러 숫돌에 갈아볼수가 없습니다..ㅠㅠ
다만, 다마스커스 문양은 진짜입니다.. 프린트나 흉내만 낸것이 아닌 수십겹의
초박 스텐레스 스틸을 심재에 접합해서 제작되었네요..
저는 칼을 구입하거나 숫돌에 날을 세운후 테스트로 썰어보는것이 주로 당근입니다.
적당히 단단하고 둥글어서 무른 칼로 썰면 손을 다치기 딱 좋은 재료중 하나이지요..ㅠㅠ
공장에서 날을 잘세워와서 그런지 딱딱한 당근이 두부 썰듯 쉽게 썰려 나갑니다..
29.9불이란 가격은 헹켈 4 star급 나이프의 세일 가격 정도인데요..
좀 사용해보신분이면 알겠지만.. VG10 스틸이랑 독일제 스텐레스 스틸은 경도에서
차이가 분명히 납니다.
하루 1회-2회 요리하는 기준으로 볼때 헹켈의 경우 1주일 간격으로 날을 다시 세워줘야 한다면,
VG10 이나 SG2 재질의 일본 칼들은 열흘에서 보름까지 날을 다시 세우지 않고도 잘 버텨줍니다.
한가지 알아두실것은 아무리 좋은 칼이라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싸구려 일반 칼과
별반 차이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처음엔 좀 귀찮고 힘들어도 유튜브 동영상 참고하셔서 1000번이나 2000번 정도의 고운 숫돌을
구입하신후 직접 칼을 갈아서 사용하시면 두고두고 오래동안 잘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상 저렴이 고급 칼 수령기 였습니다.. 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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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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