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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본인이 매월 10만~50만 원을 넣으면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함께 쌓아 주는 통장입니다. 3년, 즉 36개월을 채우면 정부가 넣어 준 돈만 1,080만 원이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9월 30일 올해 가입자 24,14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이 돈이 선정만으로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2년에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연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은 만기 전에 통장을 해지했습니다. 3년 동안 어디서 돈이 새는지, 그리고 그 돈을 지키려면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금액 중심으로 짚어 봤습니다.
내 저축액에 따라 3년 뒤 받는 원금이 얼마인지, 그래프로 바로 비교해보세요.
■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 금액, 내 돈과 정부 돈 나눠 보기
36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넣었다고 가정하면 원금은 이렇게 달라집니다(이자 제외). 본인이 월 10만 원을 넣으면 본인 360만 원에 정부 1,080만 원이 더해져 1,440만 원입니다. 월 30만 원이면 본인 1,080만 원과 정부 1,080만 원을 합쳐 2,160만 원, 월 50만 원이면 본인 1,800만 원과 정부 1,080만 원을 합쳐 2,880만 원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대표 금액으로 내세운 1,440만 원은 본인이 월 10만 원만 넣었을 때의 결과입니다. 내 돈 360만 원이 정부지원금과 합쳐 4배가 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이자가 따로 붙는데, 하나은행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을 채우면 최대 연 5%입니다.
다만 위 청년내일저축계좌 금액은 36개월 동안 빠짐없이 납입했다고 가정한 원금 계산 예시입니다. 실제로 받는 돈은 납입 이력과 이자, 중간에 해지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내 경우는 만기까지 어떤 조건을 지켜야 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청년내일저축계좌 선정 결과 확인과 통장개설, 돈을 지키는 첫 순서
정부 몫을 받는 첫 단계는 선정 여부를 확인하고 통장을 여는 것입니다. 결과는 신청 때 입력한 휴대전화로 오는 개별 문자메시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운영하는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정 여부와 통장개설 안내는 사람마다 다르고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볼 수 있습니다. 문자를 못 받았다면 포털 챗봇이나 자산형성지원콜센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선정됐다면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하나원큐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 통장을 개설하고 본인 저축금을 적립합니다. 은행 상품 기준 가입기간은 3년이고, 군입대 특례자는 5년까지 가능합니다. 올해 모집은 5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2만 5천 명 규모로 진행됐고, 소득·재산 조사 같은 가입 요건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이 확정됐습니다. 선정 안내를 받은 뒤 통장을 열고 본인 저축금을 넣어야 정부 몫도 함께 쌓이기 시작합니다.
■ 정액 지원이라 생기는 선택의 기준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정부지원금은 본인이 얼마를 넣든 월 30만 원 정액입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본인 저축액을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려도 정부 몫 1,080만 원은 그대로이고, 만기 원금은 내가 더 넣은 만큼만 늘어납니다.
그래서 소득이 빠듯한 청년이라면 무리하게 금액을 올리기보다 월 10만 원을 끝까지 유지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금액을 높였다가 납입을 못 해 해지까지 가면, 정부가 함께 쌓아 주는 몫을 지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급여이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같은 금리 우대 항목은 하나은행 상품설명서에서 미리 확인해 두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내일저축계좌 중도해지 20%, 돈이 새는 지점
경향신문이 이인영 의원실을 통해 받은 보건복지부 자료(2026년 9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2022년에 계좌를 연 4만 2,465명 가운데 8,492명, 비율로 20.0%가 중도해지했습니다.
2022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쌓인 해지 사유를 보면 본인 희망 포기가 66.3%로 가장 많았습니다. 적금 12개월 미납이 20.3%, 노동활동 없음이 12.6%로 뒤를 이었습니다. 결국 스스로 포기하거나, 1년 동안 돈을 못 넣거나, 일을 그만둔 경우가 해지의 대부분이었다는 뜻입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청년이라는 조건을 3년 내내 유지해야 하므로 마지막 사유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 해지 전에 꺼낼 카드, 적립 중지 12개월과 특별적립 중지 2년
올해 달라진 제도는 해지를 막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납입이 어려울 때 쓰는 적립 중지 기간이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늘었습니다.
군 입대나 임신·출산·육아로 휴직하거나 퇴사하는 경우에는 특별적립 중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최대 2년까지 납입을 멈추고 만기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돈이 급하다고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바로 해지하기보다 행정복지센터에 적립 중지부터 문의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다만 신청 없이 오래 미납하면 해지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 만기에 정부 몫까지 받으려면 채워야 할 4가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에 정부지원금까지 받으려면 네 가지를 모두 채워야 합니다. 근로활동 지속, 최소 24개월 이상 본인 저축금 납입, 자산형성포털 등에서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자금활용계획서 제출입니다. 넷 중 하나라도 빠지면 만기 때 정부지원금까지 받는 요건을 채우지 못하게 됩니다. 교육과 계획서는 만기 직전에 몰아서 하려다 놓치는 경우가 많아, 통장을 연 해에 교육부터 시작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입 대상도 올해 크게 바뀌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청년미래적금이 새로 도입되면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청년에게 지원을 모았습니다. 가입 연령은 만 15~39세, 근로·사업소득은 월 10만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번에 떨어졌다면 보건복지부가 2027년 1분기에 확정해 공지할 예정인 2027년 가입 일정을 기다리거나, 중위소득 50%를 넘는 경우 청년미래적금을 함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선정 결과 확인 방법과 하나은행 통장개설 순서, 통장을 열기 전 체크리스트까지 한 번에 살펴보세요.
청년내일저축계좌 만기 금액
청년내일저축계좌 정부지원금
청년내일저축계좌 적립 중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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