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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여행 역사의 길을 걷다 5] 연은분리법, “세계 최초 銀 추출법…임진왜란 촉발하다” - 백세시대
https://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568
[역사로 보는 경제] 조선이 버린 연은 분리법과 오징어게임의 역설 - 시사오늘(시사ON)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696
[유성운의 역사정치] 재주는 조선이 넘고 돈은 일본이 벌었다…통한의 '연은술'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113526#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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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상인들은 지방 관리와 손잡고 은 광산 노다지이자 손을 타지 않은 일본의 은맥에 주목했다. 일본은 은광석이 풍부하지만 제련 기술이 부족해 은 생산이 풍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조선에서 경수와 종단이라는 두 기술자를 초청해 연은분리법을 습득하는데 성공했고, 이로써 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당시 은 생산량 세계 2위였던 일본의 은 수출량은 연 20만kg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 시마네 현에 있는 이와미 은광은 세계적인 은광으로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 은광 표지판에 1533년 조선으로부터 회취법이 전래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543년 일본에 포르투갈 상선 하나가 표류하다 정박했다. 이들이 가져온 화승총을 본 일본 영주가 조총 두 자루를 2000냥을 주고 구입했다. 당시 10냥이면 병사 한 명의 1년 치 봉록이다. 그만큼 은이 흔하고 많았던 것이다. 은의 대량생산은 일본에 군사적인 이점을 안겨주었다.
일본에선 화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 초석이 귀했지만 은을 팔아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서 손쉽게 구했고, 임진왜란 전쟁 비용도 은으로 조달함으로써 강력한 조총부대를 육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초반 조선의 연이은 패전이 훈련의 미숙함 탓도 있지만 화살보다 빠르고 치명적인 일본의 조총 때문이라는 판단에 토를 다는 이는 없다. 임진왜란에서 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동시에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게 우리 자신이었다는 사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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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상인들은 지방 관리와 손잡고 은 광산 노다지이자 손을 타지 않은 일본의 은맥에 주목했다. 일본은 은광석이 풍부하지만 제련 기술이 부족해 은 생산이 풍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조선에서 경수와 종단이라는 두 기술자를 초청해 연은분리법을 습득하는데 성공했고, 이로써 은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당시 은 생산량 세계 2위였던 일본의 은 수출량은 연 20만kg에 달했다고 한다.
일본 시마네 현에 있는 이와미 은광은 세계적인 은광으로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 은광 표지판에 1533년 조선으로부터 회취법이 전래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543년 일본에 포르투갈 상선 하나가 표류하다 정박했다. 이들이 가져온 화승총을 본 일본 영주가 조총 두 자루를 2000냥을 주고 구입했다. 당시 10냥이면 병사 한 명의 1년 치 봉록이다. 그만큼 은이 흔하고 많았던 것이다. 은의 대량생산은 일본에 군사적인 이점을 안겨주었다.
일본에선 화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 초석이 귀했지만 은을 팔아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서 손쉽게 구했고, 임진왜란 전쟁 비용도 은으로 조달함으로써 강력한 조총부대를 육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 초반 조선의 연이은 패전이 훈련의 미숙함 탓도 있지만 화살보다 빠르고 치명적인 일본의 조총 때문이라는 판단에 토를 다는 이는 없다. 임진왜란에서 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동시에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게 우리 자신이었다는 사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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