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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접기로 마음먹고 나간 마지막 라운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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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2-12 01:44:47 조회: 2,439  /  추천: 24  /  반대: 0  /  댓글: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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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와이프가 봄에 첫아이 출산 예정이라 골프를 접는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마지막 골프다 다짐하고 친구들과 푸른솔포천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겨울라운딩을 양잔디 코스에서는 처음해봤는데
코스 레이아웃도 어려운편이었고, 양잔디+언땅 조합은 정말 공이 많이 튀고 구르더군요. 그린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ㅎㅎ

동반자 한명은 티샷이 법면쪽으로 떨어졌는데 법면에서부터 구르기 시작해서 페어웨이를 지나 반대쪽 페널티구역에도 들어가더군요ㅎㅎ
평상시 아이언을 많이 박아치는 편이라 땅에서 나는 목탁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
손목이 다칠까 겁이났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샷 한샷 소중히 쳤습니다.
동반자들 모두 멀리건이나 마사지없이 평균90대 치고 컨디션좋으면 80대도치지만 다들 100개정도로 마무리 했네요.

날씨야 어쩔수없지만 의외로 다시한번 가보고싶은 곳이었습니다. 처음가봤는데 식사와 순대,막걸리,붕어빵 등등 서비스가 좋더라구요 ㅋㅋ 그린도 얼어서 그런지 피치마크 하나 없이 퍼팅할때는 튀는거 없이 쫙 붙어서 구르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정말 즐겁게 즐기고 귀가해서
와이프에게 오늘이 마지막 라운딩이었고 골프채를 팔거다
이야기하니 와이프가 그럽니다.

그것도 안하면 뭐할거냐며 취미생활은 하라고 합니다.
(평소 술,게임, 사람만나는걸 잘 안하고 그나마 골프말고는 별다른 취미가 없습니다.)

다만 아기 100 일정도 지날때까지만 육아 같이 열심히 해주고 그이후로는 맨날 일만하는데 적당히 숨쉴시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먼저 말해주네요.

와이프는 아기가 좀 크면 어린이집에 있을때 같이 다시 라운딩 다닐거 상상하면서 버틴다며..
결국 골프를 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글에 댓글달아주신 골포 선배님들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장비 구매 원한다고 쪽지주신분들 죄송합니다.

추천 24 반대 0

댓글목록

장가 잘 가셨네요~ ^^

    2 0

허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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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그럼요 취미생활은 있어야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출산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

    0 0

지금만큼은 못즐기겠지만 조금씩이나마 즐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장비 기변 기회 실패 ㅠㅠ

    1 0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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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우리 와이프한테 보여주고싶군요 ㅋㅋ

    1 0

저도 보여주고 싶네요.ㅠ

    0 0

마나님께서 말씀은 저렇게 해주셨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 ㅎㅎ 출산후 100일지나고 제가 다시한번 글 쓰겠습니다 ㅋㅋㅋㅋ

    0 0

하지만 어린이집이  끝이 아니니 양해각서를 한장 받아노시는게.,.ㅎㅎ

    7 0

동의하는 바입니다.

    0 0

ㅋㅋㅋㅋㅋㅋ

    0 0

참고로 유치원정도 다니면 손이 덜 갈줄 알았지만 그때부턴 학원을 다녀서 또 손이 가더라고요 하지만 분명 큰 기쁨이실겁니다 축하드립니다

    0 0

손이 많이가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0 0

훈훈한 반전이여서 좋네요~ 집에 더 잘해야 할 이유가 추가 되었습니다!!

    0 0

ㅎㅎ 그러네요 저도 의외였습니다

    0 0

해피엔딩이네요^^아마 정리하셨어도 다시 장비 추가 하셨을것 같은데요?^^

    0 0

ㅎㅎ 새로운장비는 늘 짜릿하죠

    0 0

아주 미쳐서 밥먹듯이 라운딩 가지 않은다면.. 아무리 육아로 바뻐서 시간은 낼 수 있습니다. 포기할 필요 없어요.. 스크린이라도 짬짬이 치면 됩니다.
아이는 대학가도 손이 많이 갑니다. 육아는 끝이 없는거지요..
나이먹으면 할게 골프밖에 없어요..

    0 0

ㅎㅎ 아침에 좀 더 일찍일어나서 연습장이나 한번씩 다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 0

좋은 결과네요 ~ 주변에 육아하는 지인들 보면 틈틈히 다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0 0

그런거보면 참 골프가 놓기는 어려운가봐요 ㅎㅎ

    0 0

멋진 부부시네요. 태어날 아기와 모두 건강한 취미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골프 때문에 싸우는 날이 오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실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ㅎ

    0 0

좋은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숏게임 환자님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즐거운 골프라이프 응원하겠습니다

    0 0

훈훈한 반전 넘 보기 좋네요. 꼭 필드를 가야먄 골프를 치는건 아니잖아요 ㅎㅎ
스크린도 치고 날씨좋은날 드라이빙레인지 가서 뻥뻥 질러도 보고 화이팅하세요 ~!

    0 0

감사합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육아스트레스를 날려야겠어요 ㅋㅋ

    0 0

훈훈하네요. 평생의 동반자를 정말 잘 만나신 것 같습니다.

    0 0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걸 보니 와이프에게 고마워지네요

    0 0

장가 잘 가셨네요 ㅎㅎㅎ 초딩될때쯤에는 시간이 꽤 나실거에요

    0 0

감사합니다ㅎㅎ 초딩까지면 아직 한참이군요 ㅎㅎ

    0 0

훈훈한 반전.
좋은 부인분을 만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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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우리 와이프.. 좀더 잘해줘야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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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육아에 집중하고자 마음을 다잡겠다고 하고 장비를 팝니다.
그리고 적당한 시간에 이제 종종 바람 좀 쐬자며 신제품으로 장비를 맞추시죠!

    1 0

한지붕 님 의견에 한표 드립니다
두분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 50% 의 확률로 다음 장비를 못살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

    1 0

너무 웃겨요 ㅎㅎ
감사합니다^^

    0 0

ㅋㅋㅋㅋㅋㅋㅋ 육아를 발판삼아 기변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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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이쁜 내새끼지만 육아가 그리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습니다. 힘든 와중에 남편이나 아내도 스트레스 풀만한 한가지 정도는 번갈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골프를 계속 하기로 한것도 잘하셨고 멋진 아내를 둔것도 정말 행운입니다. 가족 모두 늘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1 0

저도 이 의견에 한표입니다.
첫 아이라면 100일까지 고생 많으실텐데 둘다 완전히 육아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가끔은 서로 하루씩 독점육아 하시고 하루는 온전히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게 좋습니다.
100일이라고 어디 군대간다 생각하면서 육아 하면 힘듭니다.. 어린이집 간다고 그때부터 편해지는것고 아니구요..서로 배려심 많은 부부일것 같은데 바쁜와중에도 개인 생활 챙겨 가며 건강한 육아 하시길 바랍니다 ㅎ

    0 0

두분의견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도 혼자 스스로 군대간다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스트레스도 풀어야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그래야 배우자와 아이에게도 더 챙길여력이 생기겠네요.
깊게 다시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와이프 말을 듣는게 1번이지만 그래도 판다고 하시고 창고에 짱박아 두세요. ㅎㅎ
100일 아닙니다. 1년 넘게 가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밤에 우는게 배고픈건데 한밤중에 우유타서 먹이는게 일입니다.
분유를 최대한 늦게 하고 모유수유를 오래 할수록 좋긴하겠지만 엄마의 시간이 없어서..
계속 눈치를 봐야하고.. 주말엔 엄마 자유시간 주고 아빠가 독박육아 하고..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에 살면서 1층에 어린이 집이 있었는데 첫째는 9개월 정도? 둘째는 5개월 정도 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일찍 보낸거 같긴해도 지금 생각하면 잘한거 같아요.
그래도 중간에 내려가서 모유수유 잠깐하고 올라오고 그러고했지만 분유+모유 반반씩 하게 되면서 뭐 그렇게 하더라구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좋아서 이사가서도 둘째는 계속 최대한 나이 찰때까지 보냈는데.. ^^

둘째가 벌써.. 2학년이되네요. ㅋㅋ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0 0

둘째 자녀분이 2학년!!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아이 크는동안 눈치껏 살아남기위해 힘내 보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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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합니다..
그럼 다시 란딩을 갈 수 있으시니, 클럽을 구매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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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장비 바꾼다하면
와이프가 했던말을 취소한다고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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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 갖고 초반에 와이프 여행 보내주고 혼자 갓난아기 보기도 하고 열심히 육아했습니다. 아이 낳고 3개월쯤 되기 전에 다시 라운딩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서로 배려해주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0 0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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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좋은 선남 선녀가 만나신듯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살면 서로에게 편합니다.
서로의 취향 존중하시고 살다보면 10년이 훌쩍 지나요.
그렇다고 너무 잦은 골프는 자중하시고 가정이 충실하시구요.(저는 아이들이 크니 더 바빠서...)
행복하게 사세요~!

장비안팔아도 되니 잘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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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특별한 약속이나 규제없이 각자 의리에서 벗어난행동만 하지말자하며 소소한것에 감사해하면서 잘 살아보려 합니다. 손에 익은 장비를 그대로 쓰게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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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결과에 감동입니다!!!
아기 조금 클 때까지만 조금 더 사모님과 아기에게 신경써주셔요.
저는 집사람이 내내 표현 안 하기에 내가 잘하고 살았구나 싶었는데
20년 묵힌 얘기를
큰아이 대학가니까 요새 한번씩 표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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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신경많이 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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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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