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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황당한 사건
일반 |
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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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06 21:42:02 조회: 23,657  /  추천: 34  /  반대: 0  /  댓글: 22 ]

본문

어제 야간 노캐디 다녀왔습니다.

 

앞 팀도 노캐디, 중년으로 보이는 남2 여2 커플 팀입니다. 

티샷하는 모습 보니 네분 모두 구력자들이시네요. 

 

 

전반 마무리 될 즈음,

앞팀 세컨 치고 그린으로 이동하는거 보고 티샷합니다.

 

 

페어웨이 중앙으로 잘 나갔습니다.

야간이니 티샷 낙하지점 정확히 볼려고 부쉬넬로 페어웨이를 보고 있는데,

 

 

그린으로 가던 남자가 갑자기 뒤로 다시 돌아 옵니다.

두리번 거리다 페어웨이 한 중간에 있는 제 공을 집어 듭니다.

 

요리보고 저리보고..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가 들었다가..

그러더니 동반자들에게 공 찾았다 수신호 하더니 

 

냅다 쳐버리네요?? 

 

띠용!!​

 

 

바로 카트 몰고 앞으로 갔습니다.

 

 

 

홀 아웃 하고는 있는 앞팀 카트 멈춰 세우고,

 

"저기 사장님? 뽈이 타이틀 4번이죠? 프로브이원엑스, ㅇㅇ라고 마커 되있는 볼이요." 

 

 

​'아! 네.. 여기요..' ​

 

제철 홍게 처럼 빨개진 낯을 하며 바로 공을 건내 주더군요.

 

 

동반자 여성분들에게 체면 상할까봐 큰 말없이 돌아왔습니다만,

 

그린까지 올라 갔다가 뒤로 다시 돌아와서 치는 것도 경우가 아니겠고, 이 공이 내가 친공인지 아닌지..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렇게 빼앗긴 티샷이 돌아 왔다는 황당한 사건이였습니다.

 

 

 

 

 

 

요약 : 부쉬넬 Pro X3 7배율 짱


추천 34 반대 0

댓글목록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별 일이 다 있네요 ㅋㅋ

    1 0

저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ㅎㅎㅎ

    0 0

이렇게 또하나의 베스트글이 나오네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ㅎㅎ

    2 0

동반자들이 설마 치겠어.. 설마 치겠어.. 했는데
딱! 쳐버렸지 뭡니까 ㅎㅎ

    0 0

부쉬넬 프로 x3가 땡기는 글입니다 ㅎ

    2 0

무겁지만 넓은 시야가 시원해서 좋습니다. ㅎㅎ

    0 0

분명 안죽은거 같은 공이 한번씩 없는건 저런 이유이루수도 있겠군요 ㅎㅎ 부쉬넬 사야겠군요 ㅎㅎ

    1 0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특히나 자기 부인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ㅋㅋ

    1 0

저도 비슷한걸 겪었는데 참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있네요
만약 남의 공으로 친게 해저드나 오비로 나가버라면
그와중에 완전범죄 되겠군요 ㄷㄷㄷ

    1 0

그러고 보니 제공을 쳐서 나가버렸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ㄷㄷㄷㄷ

    0 0

가끔 티샷이 멀리나가면 캐디님한테 공주워가지 말아달라고 무전해주세요 라고 하긴하는데 물론 앞팀 치는거보구요 잘치는데 저런건..

    1 0

진짜 미친놈이네요…
그걸 그냥 참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2 0

너무 순순히 공을 건네 주니 황당하기 짝 없었습니다. ㅎㅎㅎ

    0 0

노캐디가면 아니 왜 뒤로오지 싶을때 계속 봐야됩니다. 저거처럼 치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공 찾다 본거 다 주워서 주머니에 쏙 하는 사람들 많아요...

    2 0

진짜 별 사람 다 있네요 ㅋㅋ

    1 0

저는 같은팀 ㅋㅋ 조인으로 심마니컨셉 한분 만난적 있는데 제 공 주변 어슬렁 거리더라니. 거기서 무슨공 못봤냐니까 주머니에서 꺼내던데 알고그런건지 모르고 그런건지.
동반자 공도 안보고 러프에 있으면 막 집어넣나.
공살돈도 없으면 공을 왜치는 건지 했네요

    3 0

헐.. 동반자 공까지.. 심마니 욕심이 끝이 없군요 ㅠ

    1 0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캐는놈이나
대놓고 남의볼 가져 가는 놈이나
세상엔 너무도 많은 도라이들이 산재해 있나 봅니다

    1 0

ㅎㅎ 너무 당당히 치길래 그게 더욱 놀랐습니다. ;

    0 0

그래서 전 조인할때는 색상볼을 칩니다.

    1 0

노캐디라 홛당했겠네요

    0 0

파3에서는이런경우 있었네요.. 잘 쳐놨는데 기분좋게 가고있는데..! 돌아와서 가져가시던 그분..
뛰어가서 말하면서 싸울까 하다가 불쌍해서 안쓰러워서 그냥 공 다시 놓고 쳤습니다.. ㅠ
죽어서 떨어진걸 주운것도 아니고 잔디위에 이쁘게 올려진것도 가져가시던 그분... 하..
뛰어가기 귀찮아서.. 싸우기 싫어서.. 어짜피 대충 위치알기도 하고 로스트볼사서 쳤던거라..
로스트볼이라 선배님처럼 정확하게 어떤 볼 어떤 마크.. 이런게 기억이 안나기도 했던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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