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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글 올린대로 오늘 아침 일찍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 승부를 낼 수 없었다!

케이지에 런치모니터를 설치해 주셔서 데이터를 볼 수 있었지만 볼 궤적을 확인할 스크린이 없어 제 와이파이 구질을 지울 수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쉽..

이 승부는 나중에 단골샵에 시타 하러 가서 다시 겨뤄볼 생각입니다.

기대하신 후기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원래 제가 후기 같은거 쓰는 성격이 아니라소.. ㅋ

간략한 시타 후기 입니다.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아서 많이는 못쳐보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윙해 보는게 처음이라 긴장되서 마치 머리올릴때 첫 티샷 하는 느낌적인 느낌!

처음엔 max 모델을 몇번 쳐봤는데 채 빠짐이 길쭉?해보이는 형상에 비해 가볍습니다.

샤프트가 SR이라 일반 모델로 바꾸고 시타를 이어 갑니다.

일반모델은 디아나마 50 tm 50s 샤프트가 장착된 상태고 가볍게 휘둘렀는데 헤드가 경쾌하게 빠졌습니다. (이번 스탁 샤프트가 디자인이 이쁩니다.)

볼스피드 63.5m/s에 223m 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패드가 작아서 보기 힘들었고요)

참고로 저는 max 68m/s 평상시 63m/s 정도 쳤다가 시즌 말미에 60m/s 정도 꼬라 박고 ㅡㅡ 맹연습 해서 63~64m/s까지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50g대 S flex 선호합니다.

현장 여건 상 max 모델의 10K 관용성을 느끼기엔 좀 힘들었고 요건 편한 장소에서 다시 시타를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이번 Qi10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타감과 타구음이 경쾌하게 변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토크쇼? 대담?에 참가하신 유혜란 김수지 임희정 정찬민 프로들의 경험담에서도 그 부분이 얘기가 나왔고요.

제가 스텔스2 + nx 그린으로 여름에 분에 넘치는 라베를 기록하고도 방출한 이유가 제가 느끼기엔 먹먹한 타감이었는데요.

이번 신제품 Qi10은 짧은 시타에도 굉장히 큰 호감이 생겼습니다. (이러면 나가리... ㅡ.ㅡ)

디자인 부분은

바닥면 > 노코멘트 (다들 공감하실거고 많이 언급된 부분이니 ㅋㅋ) 사실 저는 바닥은 크게 신경 안쓰긴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보는건 크라운이니까요. (합리화??)

Qi10은 인피니티 크라운이라고 경계면을 최소화해서 전체가 한 매스인듯한 느낌인데 요게 참 맘에 듭니다.

헤드 형상은 맥스만 아니면 괜찮은거 같고 크라운 아웃라인에 Qi10 써있는거 불호 입니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작명"이라고 결론 내고 행사 간략 후기 및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ㅋㅋ

테일러메이드에서 그래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한 행사였고 시타 케이지도 많이 설치해서 큰 혼잡 없었던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크린에 영상과 현장음성 싱크가 안맞아서 아주 약간 거슬렸습니다. (싱크 집착 경향 있슴)

+ 중간 암전 그리고 불필요한 조명 유지 (패션쇼나 등장에만 써도 될 조명을 너무 오래 유지해서 제 눈이 아팠.. 딱 직선으로 때리는 자리에 앉아서 힘들었네요.

전반적으로 패션쇼도 나름 괜찮았고 프로들 나와서 대담도 좋았습니다. 임희정 선수 너무 귀엽고 말도 센스있게 잘하셔서 감탄! ♡♡ 사인회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 정말 연예인봐도 걍 지나치는데 오늘은 임희정 선수 사인 받고 싶었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기대하셨을 승부를 못내고 와서 죄송하단 말과 사진으로 줄이며.. 진성 장비충인 저는 고민 한줄 더합니다. (드라이버가 몇개더라 하하핫!)

골포 여러분들 시타 해보시고 딜 뜰 때까지 참지말고 지르세요. 저는 참아볼께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