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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설명 먼저 드리면
조인 라운드 였고
두분 한분한분
호스트와 지인 그리고 저와 그분(A)
카트서 인사하고 첫홀 티샷하는거 보면
대충은 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A 드라이버 티샷하는데
'아 오늘은 힘들 수 있겠다' 느낌왔고
역시나 였네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루틴이 깁니다
어드레스 들어가서 얼음이 됩니다
가끔씩 어드레스 풀었다 다시 들어갑니다
2. 동선에 시간손실?이 많습니다
세컨 지점 카트 내려서 볼 확인하고 와서 원하는 클럽을 받습니다 (캐디가 챙겨가 달라고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말 없네요)
세컨 서드샷 후 다음샷 준비가 느립니다
그린 라이를 미리 파악하려는 움직임은 퍼터를 받아야 합니다
잘치기 위해 신중한건 알겠고 이해는 됩니다만..
문제는 앞팀과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네요
좀 느리다고 뭔 문제가 되냐? 하실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한샷할때 남들보다 20초 더쓰는거
파급효과가 큽니다
그 20초를 나머지 3명이서 매꿔야하니까요
암튼
무전오는게 들리고
캐디가 서두르는게 보입니다
캐디가 참다가 안되겠는지
카트서 뒤돌아 보고 A 를 보면서 말합니다
조금 서둘러 달라고..
암튼 어찌해서
전반을 마치고 바로 후반 들어 갔고
여전히 앞팀은 안보입니다
후반에는 좀 서둘러 달라고 다시 말하네요
아이고..
앞팀이 살짝 보일때는
우리가 티들어가면
앞팀은
그린 홀아웃하는 모습정도 ㅠ ㅎㅎㅎ
후반 중반쯤 우리홀 그앞홀 비었고
결국 마샬 출동
호스트 지인이 달래서 보내셨네요
이런게 누구 하나 때문만은 아니겠죠
앞팀의 빠른 진행
나머지 동반자들 상황
캐디의 능력? 등등
마샬오고 나서는
전반 2오버로 날카로웠던 호스트도
생크나고 와장창창
저는 볼도 안닦고 퍼터했고
드라이버 가장 잘나와도
준비하실동안 먼저 빈스윙한번하고 바로 치고요
A는 조금은 빨라진 느낌이지만
큰 차이는 없네요 ㅠ
우당탕탕탕 어찌어찌
후반 9홀을 무사히 마치고
클하로 가는 카트에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 짧은 구력대비 스코어는 좋은편
- 다른 운동을 했기에 진지하게 임함
- 내 볼만 치는 조인이 좋다 지인들과 치면 신경쓸게 많다
다 좋았는데
마지막 말씀에서 머리가 띵 했어요
내볼만 친다는게
그런 의미와는 거리가 먼데 말이죠
아
스코어 궁금하실까해서
8초 8말 9초 9초
결론
'이동은 빠르게 샷은 차분하게' 이걸 지키면서 잘치면 좋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안되니까요
이동을 빠르게
루틴을 길지 않게
두개중 하나는 지키려고 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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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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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플레이는 과연 다른 조인멤버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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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도 늘 신경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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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상대 루틴이 느리면 힘들어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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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홀 티샷하는거만 보고 그 뒤로는 잘 안보고 경치구경을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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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실력의 4명으로 쫓기는게 쉽지도 않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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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마샬 오기전에도 이미 충분히 서두른거라서 더 서두른다 해도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만 최선을 다했어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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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볼만 치는 조인이 좋다 지인들과 치면 신경쓸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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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말씀하신쪽으로 생각 들기도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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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치던 사람중 하나가 샷 들어가서 시간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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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ㅎㅎ 그럴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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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주말 조인 다녀왔는데 호스트분과 지인분이 잘치시고 엄청 매너가 좋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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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서로 피해주지 않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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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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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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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진지하게 치는데 영향 주지 말고, 혼자 진지하게 게임기로 즐겼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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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게임기에게 심심한 위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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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볼만 치는건 좋은데,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됩니다. 본인의 느린 스타일이 팀을 조급하게 만들면 민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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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나가는거 봐주면 좋고 함께 화이팅 하면 좋지만 그거 안한다해서 피해를 주거나 그런건 아니니까요 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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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다니다보면 한번씩 만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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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7분보다 몇분 차이나는 구장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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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지인들 중에 스코어좋고 자세좋은 친구도 루틴이 기니깐 괜히 제가 급해져서 점점 동반라운딩을 꺼리게 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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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까운? 지인이면 말이라도 하겠는데 애매한 사이거나 첨본사이면 어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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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치는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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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분 샷의 결과가 또 그렇게 나쁘지 않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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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 긴 프로는 중계 보기도 짜증나는데 동반자가 루틴이 길고 게으르면.. 다음부터는 초대 마지막 순위로 걸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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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한국에서는 더 크게 작용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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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스윙 진짜 부드럽죠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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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인을 좋아하는게. 골프에 진심인 고수님들도 많이 만나고. 지인들 케어할거 없이 내볼만 치면되긴해서 좋아하는데요. 저런 조인 만날까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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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다녀보면 찐고수들 많죠 어깨너머로 배우는것도 많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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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좋은 분들과 네 명 각자 조인해서 치는데 각자 자기채 빠릿빠릿 챙기고, 오비나도 절대 멀리건 안치니 너무 빨라 후반은 완전 황제 골프를 즐겼습니다. 뒤 두 홀 비고 여유 있으니 연습샷 하라고 권해도 네 명 다 전반 루틴대로 진행하다 보니 너무 유쾌 상쾌한 라운딩이었습니다. 벚꽃은 흐드러지고, 산비둘기는 구구대고 네 사람 즐거우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행여라도 나 때문에 진행이 늦어질까 나 때문에 다른 이가 신경쓰일까 아주 단순한 것만 배려해도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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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비슷한 분들과 치면 정말 좋죠 ^^ 즐거운 라운드 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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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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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변보면 골프 자주 치러 다니지만 조인 한번도 안해본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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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티로 조인을 오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루틴이 긴 분들을 만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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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부분 아침일찍 가다보니 골프 열정 있는 분들만 분들만 만났는데요. 얼마전에 와이프랑 둘이서 조인 갔는데 상대방 커플이 두분다 '완전초보' 였습니다. 남자분은 티샷을 단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여자분은 첨부터 끝까지 계속 굴리고 다니고...결국 중간에 마샬이 계속 따라다니는 지경까지 되니 여러가지로 피곤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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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7시대 였는데 더일찍 움직여봐야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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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이다 보니 나와 다른 남을 가끔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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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호스트의 경우 멀리건 안쓰시는분! 이라고 특정해서 구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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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말씀하시는걸 보니 스스로 알면서도 안고치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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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느낌이 없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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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스타일 조인으로 몇번 경험했는데 어떤의미론 잘알려진 노매너들보다 더 참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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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는게 좀 그렇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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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조인을 다니는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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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인 종종 다니기에 '혹시 나도..?' 라는 생각이 살짝 드는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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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해서 조인이 아니고 동반자가 없어서 조인같네요 세컨에 클럽 안챙겨가는건 최악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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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은 그럴수 있는데 매번 그러니 시간 로스가 꽤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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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란게 스스로한테 집중하는 스포츠임이 맞지만 타인과 같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간접적으로라도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분 지인께서 나중에 잘 알려주셨음 하는 바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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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사건을 통해 저 자신도 좀 돌아보고 굿플레이어로 가고픈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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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가서 항상 좋은 분들 많이 만났는데 저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게 늘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