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제 기준에서 정리한거니 보시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
=================================
질문해주셔서 생각해보니 정리할게 꽤 많더라구요. 의식했던 부분도 있고 저도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네요. 아마 생각못한 부분도 있을듯 합니다.
제 생각에 퍼팅능력은
1. 스트로크 능력 - 거리를 맞추는 능력과 방향을 똑바로 보내는 능력, 정렬을 제대로 하는 능력
2. 그린을 읽는 능력 - 오르막 내리막을 읽는 능력과 좌우 흐름을 읽는 능력 합쳐서 경사를 확인하는 능력 그리고, 그린 스피드를 확인하는 (혹은 느끼는 ) 능력
3. 퍼팅 전략 - 어느쪽 미스를 할것인지 결정하는 능력
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스크로크 능력은 필드에 가지 않더라도 얻을수 있는 능력이고, 우선 거리 기준이 하나 이상 있어야 합니다. 기준점이 없으면 그것부터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크린 치면서 퍼팅 거리감을 익혔습니다. 골프존 약빠에서 4m 7m 10m 이 3가지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거리는 이 3가지 보다 짧거나 길거나 대략적으로 결정해서 칩니다.
퍼팅 전략은 일반적으로 오케이를 받기 좋은 곳으로 미스하는 방법이라고 할수 있고, 이 경우에는 살짝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흐르더라도 많이 멀어지지 않을 곳으로 가져다 두는 것이죠. 반대로 돈내기나 땡그랑을 한다면 미스가 났을때 오르막 퍼팅이 가능한 곳이 조금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구요.
마지막으로 그린을 읽는 능력입니다. 필드 퍼팅이니까 사실 그린을 읽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린 읽기는 잔디밥이 중요하고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퍼팅을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읽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시간과 돈을 생각할때 현실적이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이 좋은 분들은 그냥 잘하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ㅠ
저는 그린맵을 보여주는 와치와 캐디라는 좋은 동반자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짜피 아주 정확한 정보를 안다고 하더라도 홀인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니 오케이를 받는다는 목표로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생각하시면 된다고 봐요.
필드는 그린 스피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문제는 스트로크 능력에서 언급한 스크린 거리감을 그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골프존 약빠가 2.6-2.7 정도 된다고 하는데, 보통 골프장은 그정도 수준이 아닌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제 보폭은 대략 70cm 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발걸음이나 거리측정기를 이용해서 일단 정확한 거리를 계산하고 다시 그린스피드값을 이용해서 보정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암산하다가 하세월이더라구요. ㅠㅠ 이렇게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다른 방법을 고심했습니다.
그린의 빠르기가 2.6-2.7정도 되고, 제가 7미터 느낌으로 치면 공이 멈춘 지점까지 대략 10걸음이 나올겁니다. 그린스피드가 약빠보다 느리다면 10걸음보다 못미치는 상황일테고, 거의 없지만 더 빠르다면 10걸음을 넘어가겠죠.
이 점을 이용해서 그린스피드 자체에 집중하거나 실제 거리에 집중하지 않고, 내가 약빠기준으로 몇미터를 치면 되는가에만 집중하는 방식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린스피드가 약빠랑 비슷하다면 10걸음이 나올테고 7미터 퍼팅을 했으니 비율값을 0.7로 합니다. 그린스피드가 느려서 7걸음이 나왔다면 비율값을 1로 하는거죠.
이렇게 하면 실제 거리는 별로 중요해지지 않습니다. 내 걸음수 x 미리 계산해둔 비율 = 약빠기준 거리 가 되는거죠. 저는 이렇게 거리 기준을 만들어서 퍼팅을 합니다.
저는 연습그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약빠 7미터 느낌으로 공을 3개 정도 칩니다. 스크린 거리감이 있다면 공이 크게 도망가지 않고 3개가 비슷한 자리에 있을겁니다. 거기까지 평상시 걸음으로 걸음수를 셉니다. 그리고 반대로 동일하게 치고 똑같이 평상시 걸음수를 셉니다. 이 두 값의 평균값과 7미터의 비율을 만듭니다. 반대로도 치는건 오르막 내리막에 대한 보정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서 비율값은 라운드중에 조금씩 조정할 필요가 있긴합니다 ㅎ
그리고 평상시 걸음수로 하는 장점이 두어가지 정도 있습니다. 우선 걸으면서 발바닥으로 경사를 느낄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정보가 발바닥으로부터 들어옵니다.
두번째로 움직이면서 다른 각도에서 그린을 보면서 경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한쪽에서 거리측정기로 거리만 측정하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급해도 평상시 걸음을 걸으려고 노력하면 급한 마음이 조금은 안정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진행이 느려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퍼팅에서 안정감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
이 방식으로 저는 올해 10회라운드 평균퍼팅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퍼팅하고 계신가요?
ps. 손가락으로 측정하는건 유툽 몇번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
|
|
|
|
|
|
댓글목록
|
|
손가락 측정 즉 에임 포인트 익스프레스
|
|
|
이게 뭔가 논리가 머리속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ㅠㅠ
|
|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