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동안 우여곡절 참 많았네요.

과한 연습으로 허리디스크+천장관절염..

연습장에서 접질려 넘어져 발목인대완전파열 등등..

근데 이게 또 전환점이 되어서, 80대 중반에 안착하게 된 계기 좀 풀어봅니다 ㅋ

일단 위에 부상들로 인하여 주 7회 연습을 2~3회로 줄이고, 볼 갯수를 현저히 줄였습니다.

또 한 발목파열로, 과한턴을 자제했고, 발을 최대한 붙히고 치려 노력했습니다. 

발목파열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꽤나 오래가고, 불편감이 오래남습니다 ㅠ 

근데 참 이게 전환점이 되어서, 난사가 되었던 드라이버가 페어웨이 안착률이 정말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 과한턴 자제+오른발 최대한 붙히기.. 더불어 비거리를 포기하였습니다..

평소에 230정도는 잘 보냈었는데, 정말 200보낸다는 생각으로 쳤습니다. 아팠으니까요.

근데 이게 어찌된게 210~220 보내지면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많이 올랐어요. 

(편하게 치고자, 하이킥텐세이1k오렌지를, 디아마나bb로바꾼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렇게 보기플을 편하게 하다가 최근에 80초중을 한두번 그리더니, 

이제는 거짓말 좀 보태 8자 안보면 서운해졌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이유는,,

천장관절염과 디스크때문에, 긴채 연습을 정말 많이 안했습니다. 하루 1시간 연습에 볼10개정도?

어쩔땐 아예 안칠때도 있었어요. 허리아픈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현타가와서,(본인30대후반)

그래서 자연스럽게 웨지 연습을 정말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웨지 연습이 하면할수록 욕심도 생기고 재밋더라구요?

특히 50~70m 거리가 정말 많이 좋아졌고,

그린주변은 정말 어프로치 잘한다는 소리 들을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게 참 실행이 어려운거 저도 너무 잘아는데,

하루 연습량중 반이상을 웨지에 투자해보셔요. 정말정말 스코어가 좋아집니다.

또한 아이언 풀샷연습도 샌드 웨지로 100m 보내는 연습 많이 했습니다.

100m 안갑니다 근데 최대한 그 거리를 보내려 연습했더니, 

정말 아이언샷이 좋아지더라구요. 공 컨택능력이 좋아졌달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웨지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정말 스코어도 좋아지고, 그린주변이나 세컨미스시 리커버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보키sm10, 아이언샾트동일하게 다골105, 50 08f, 54 10s, 58 12d) 셋팅으로 전천후 쓰며,

50도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54도는 타이트한 양잔디에서, 58도는 벙커 빛 러프 등등 사용합니다.

이 또한 웨지 연습에 다른 재미요소를 주더라구요.

이제는 퍼터만이 싱글을 볼수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지하고,

퍼터연습을 많이 하려합니다..

저도 끽해야 월2~3회 정도 다니는데, 그 한번한번이 너무 소중하고 재밌어서,

그리고 노력한 결과가 아주 천천히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들에,

더더욱 빠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불어 핵심은 장비질입니다.

장비를 얼마나 내게 맞춰진 정장처럼 잘 차려입느냐가,

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임을 잊지마시길요.

저는 모든 문제점들의 근본은 장비에서 부터 온다라는 마인드로,

정말 수없는 피팅과, 좌절, 돈xx, 당근지옥을 거치며, 

지금 어느정도 내게 맞는 옷을 입게 되었네요 ㅋㅋ

웨지의 핵심은 내 아이언샤프트와 동일한 웨지샤프트입니다. 

아.. 아닌분들도 분명계실꺼지만 저는 그렇다구요 ㅋㅋㅋ

그리고, 정말 공이 안맞을때 백을 이쁘고 좋은걸로 바꿔주니,

샷들이 좋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