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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클럽 라운드 후기 (8/25)
골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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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8-26 21:28:45 조회: 85,822  /  추천: 26  /  반대: 0  /  댓글: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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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구장 후기를 올립니다. 제작년에 올리고 거의 2년 만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트리니티 클럽에서 라운드를 하였습니다.

 

접근성이 무척 떨어지는 구장인데, 운좋게도 귀한 인연으로 라운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구장이라 무척 설렜고 즐겁게 라운드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트리니티 클럽은 신세계그룹에서 소유한 국내에서 가장 exclusive한 골프 클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으며 18홀 구장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벤트그래스로 식재되어있으며, 지형지물을 살려서 만든듯한 구장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당연하게도 해저드티 오비티 등 특설티는 없으며, 대부분의 홀에 OB 말뚝, 해저드 말뚝이 없습니다. 

 

그만큼 티샷이 중요하고 또 중요한 구장이었습니다.

 

페어웨이에도 티박스와 상관없이 티샷이 떨어질만한 거리에 페어웨이 벙커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린 입구 방향 좌우와 주변에는 그린사이드 벙커가 매우 많습니다. 한마디로 거의 모든샷에 긴장을 하고 플레이를 해야하는 구장입니다.

 

다행(?)이도 그린은 좀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그린스피드는 2.6 이하였던것 같습니다.

 

 

 

인상깊었던 사항은 

 

1. 10분 간격 티로 앞 뒤 팀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파5 그린 플레이하면 티박스에 있는 뒷팀을 볼 수 있습니다.


2. 라운드 전에 천연잔디 타석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늦게 가서 5분정도밖에 못했는데, 아이언이 다

생크가 나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다행이 플레이 중에는 2번인가밖에 안나서 다행이었습니다.


3. 기본적으로 발렛 제공, 보스턴백을 락커룸까지 가져다주고 플레이 후 차에 실어줍니다. 다만 요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장이 많이 늘어나서 엄청나게 감명받지는 못했습니다. 10년 전에 왔으면 감동했을듯.


4. 지인의 홀인원 기념라운드였습니다.


5.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조용합니다. 앞뒤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10분티에 원웨이 구장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저희가 플레이한 시간대가 그런걸 수도 있구요.

 

번호표는 평이합니다. 번호가 넘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블로그 보니까 다들 하나씩 찍길래 저도... 지금 자세히 보니 락카 안에 safety box가 있네요. 이런건 좋은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락카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저 문 안쪽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서 샤워가 가능한것 같은데 누가 저기서 샤워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입구가 멋지구리합니다. 보통 골프장 간판은 코너에다가 주로 놓는데 여기는 입구에 크게 박아놓았네요.​




스타팅 광장에 보통 카트가 1대 서있는다고 하는데, 오늘은 2팀이 함께온 관계로 2대가 서있습니다. 리무진 카트 좋았습니다.



라운드 전에 연습장에 들렀습니다. 롱티만 바닥을 드러냈네요. 저도 볼마커와 함께 좀 챙겼습니다.



프로브이원 연습볼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여있습니다. 마구 치면 되는데 너무 늦게가서 시간이 5분밖에 없었고 아이언이 죄다 생크가 나는 바람에 걱정하면서 티박스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블루티에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첫번째홀 파4홀입니다. 왼쪽으로 살짝 꺾이는 도그랙이고 중간부터 약간 내리막이 있습니다.



로봇 잔디깎이라고 합니다. 신기해서 한장 (얼마전 유튜브 쇼츠에서 본 제품이라 반갑ㅋ)



세컨 치러 왔는데 페어웨이 상태가 좋은데 안좋습니다. 생각보다 디봇도 많고 파란 모래로 채워놓은 곳이 군데군데 눈에 띄입니다. 2온해서 파로 시작

 

 

두번째홀은 (사진없음) 오른쪽 도그렉홀입니다. 티박스에서 내리막이 심한홀인데, 보이는 쪽으로 치면 막창입니다. 그래서 나무를 넘겨쳐야하는데 너무 오른쪽으로 간 모양입니다. 프로비저널을 치고 갔는데 두개 다 살았습니다.

 

초구는 러프에 있었는데 질겨서 채가 열려서 맞네요. 어프로치 투펏 해서 보기로 홀아웃.

 

 



세번째홀은 170미터 파3입니다. 앞핀인데 오프닝 양 옆으로 벙커가 있습니다. 참 곤란한 상황입니다. 5번 아이언 쳤는데 뭘 먹었는지 엄청 멀리갑니다. 마라도 온.



 


 

네번째 홀은 내리막 오른쪽 도그렉 홀입니다. 길지 않아서 미니 드라이버로 편하게 페어웨이에 올리고 운좋게 세컨이 붙어서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

 

 


다섯번째홀은 파5입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꺾이는 홀인데 중간부터 내리막이 심합니다. 왼쪽은 페널티구역이라고 하길래 안전(?)하게 왼쪽으로 쳤는데 (사실은 당겨짐) 아주 안좋은 러프에 걸렸습니다. 한 50미터 레이업을 하려고 했는데 카트길 맞고 100미터 정도 갑니다 ㅋㅋㅋ 3온 2펏으로 대충 마무리.



내리막인데 사진으로는 티가 안나네요.



여섯번째홀은 파4홀입니다. 페어웨이 양 옆으로 벙커가 득시글득시글 합니다. 역시 티샷은 벙커로 들어갔습니다만 운좋게 적당히 쳐서 올립니다.



서울에선 보기힘든 호랑나비가 있는데 보니까 죽어있습니다. ㅠㅠ 

 


7번째홀 파5입니다. 티샷이 심한 슬라이스가 나서 로스트 구역으로 들어갑니다...만 나무 맞고 나옵니다. 앞으로 착하게 살겠습니다 외치고 세컨을 치는데 타핑... 서드 적당히 치고 네번째 올리려는데 또 타핑... 5온을 하네요... 살아서 좋아했는데 오비랑 똑같...



이때만해도 살아서 좋아했더랍니다.


후 이땐 4온이라도 올릴줄 알았는데...

 

8번째홀은 파4입니다(사진없음) 잘 기억이 안나는 홀입니다. 7번홀에서 하도 많이쳐서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이하게 9번째홀이 파3입니다. 근데 220야드네요. 헐... 앞핀이라 (다행이) 190 정도입니다. 3번 아이언 치는데 오른쪽으로 심하게 당겨저서 어프로치 2온...




9홀 돌고 화덕피자 먹고 좋았습니다. 헤헤



화장실에는 페이퍼 타월 대신 손수건이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구장이 많아서 특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후반 첫번째 홀입니다. 내리막 심한 파4입니다. 딱 봐도 티샷이 열라 불편합니다.



겨우 살았습니다.


 

 

11번홀 파5입니다. 티샷하려는데 갑자기 스프링크러가 분출을...ㄷㄷㄷ 분수쇼를 보여줍니다.

페어웨이가 촉촉해서 뗏장이 부숴지네요.



12번홀은 내리막 심한 오른쪽 도그렉 홀입니다. 미니 드라이버로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3펏...눈물이 납니다.




13번홀은 130미터정도 되는 파3이었습니다. 제일 짧은 파3인데 이걸 못올립니다. 흑흑



14번홀은 파5입니다. 티샷만 잘 가면 무난한 홀인데 세컨에 욕심을 부려서 폭망합니다. 아 후반에 이렇게 망하나요...



15번홀 앞에 있는 그늘집 입니다. 캐디피셜 라떼 맛집이라고 합니다만 라떼가 코에들어가는지 귀에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시작할때 커피를 주문하면 리필이 아니라 커피를 3잔 줍니다. 시작할때 한잔, 나인 돌고 한잔, 15번홀에 한잔 이렇게요.





15번홀 파3입니다. 티샷 살겠다고 한클럽 길게 잡는데 뒤에 벙커가 있네요... 물방향 벙커샷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ㅠㅠ 여기까지만...

 

 

16번홀은 파4입니다. (사진없음) 17, 18번홀이 많이 어렵다고 해서 안전하게 미니드라이버를 잡았는데 미니드라이버가 배신을 합니다. 심한 훅으로 벙커 턱에... 세컨 망하고 서드도 망하고...


 

 


17번홀은 왼쪽 도그렉 오르막성 파4입니다. 힘껏친다고 쳤는데 비리비리 날아갑니다. 그래도 다행이 140미터 정도 남아서 그린 살짝 오바해서 파로 잘 막았습니다.

 

18번홀이 430미터 파4 핸디캡1번이랍니다. (오마이갓) 근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티샷치면 200이상 남습니다. 뭐 이런 홀을 마지막홀로... 얼레벌레 마무리합니다.

 



 

 

스타팅으로 돌아오니 너무 즐겁고 아주 약간 아쉽습니다. 몇몇홀의 삽질이 떠오르면서 다시 올수 없는(?) 구장에 아쉬움을 남기고 떠납니다.

 

 

 

 

샤워하고 가방 싸고 옷갈아입으니 어떤분이 와서 가방을 차에 실어주시네요.

 

 

 

지인 홀인원 기념 라운드를 이렇게 오기힘든 곳으로 오게되어서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같이 듭니다.

 

평생 잊지 못할 라운드가 될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즐란하세요. 뿅!

 

 

 

 


추천 26 반대 0

댓글목록

와 가볼수없는 구장
사진으로라도 구경잘했습니다

    2 0

왠만한 블로그보다 디테일하고 좋네요^^
갈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일단 참고하겠습니다ㅎㅎㅎ
잘 봤습니당!!!!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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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10 여기가 최저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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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0

와 좋은구장
더 좋은 후기로 즐감했습니다~

    2 0

말로만 듣던 멋진 구장이네요
생생한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2 0

구장 정말 멋지네요.

    2 0

부럽읍이다

    2 0

명문의 기운!

    2 0

멋진 구장의 엄청난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 0

너무 부러운 경험입니다.
평생 가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2 0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좋네요 !!

    2 0

부럽읍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구장중에 하나죠.... 저같으면 주눅들어서 못칠듯 ㅎㅎ

    2 0






트리니티 참 좋았죠
드라이빙 레인지의 연습볼이 타이틀 ㅎㄷㄷㄷ

    2 0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ㅎㅎ
부럽네요. 트리니티 라운딩

    2 0

대박입니다 ㅋㅋㅋ 저도 가고싶네요. 기억이 참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1 0

구장 좋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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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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