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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1일 이용권을 끊어서 QED 판교 직영 아카데미에서 연습을 하고 왔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네요. 다른 것 보다 가격이 너무 사악한데, 1일 이용권은 10회가 18만원, 1회 2만원이라 그나마 가볼만 합니다. 한달 이용권과 비교해보니 대략 1주일에 4번 이상은 가야 10회권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해지더군요.

각설하고, 소감을 말씀드리면

1.기기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어프로치와 아이언은 인도어 연습장과 비슷한 것 같은데 드라이버와 유틸은 좀 짧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좌우 방향은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도어에서 와이파이는 QED에서도 와이파이입니다.

2.숏게임 연습은 어느 정도 거리까지는 QED에서 꾸준히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ED에서 50m 면 필드에서도 50m 로 딱떨어진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정한 스윙 크기로 일정한 거리를 보내는 연습은 잘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린 근처 짧은 어프로치는 눈으로 보면서 감을 잡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QED에서는 해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3.판교만의 문제인지 다른 지점들도 마찬가지인지 모르겠으나 타석 간 간격이 다소 좁습니다. 사람 많을 때 가서 그런지 너무 복닥거리는 느낌이고 지하라서 공기도 탁한 느낌이었습니다.

4.주중에는 작은 하프백에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 롱아이언 하나와 어프로치용 웨지 2개만 가지고 다니는데, 백 세워둘 곳이 없습니다. 바닥에 눕혀 놓고 했네요. 공간이 좁은데 타석을 너무 많이 많들어서 백 세워둘 스탠드 같은 거 만들 공간이 부족했나 봅니다.

동계 훈련을 위해서 실내 연습장을 다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인도어보다는 어려움이 많네요. 일단 판교 QED 쪽은 다니지 않을 것 같습니다.